며칠전만 하더라도 아직 여름 인냥 낮 기온이 높아 덥다고 생각되더니

어제 아침부터 조금씩 추워진다

설악산에 첫 얼음이 얼기 시작 했다는 보도를 듣고 새벽 운동길에 나서니 온몸이 으스스하게 추위를 느낀다.

하긴 추석이 지나고 첫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가 지나니 계절이 바뀜을 어찌  느끼지 못하랴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이 ~ 애국가 중 한 구절이다

가을 하늘이 공활하고 높고 구름이 없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인 한글날 휴일을 맞아 하중도를 찾았다

하중도에는 이미 코스모스가 다 시들해 졌는지 코스모스 꽃밭을 다 밀어 내고

다른  품종의 꽃을 심으려는가 보다

신천 고속화 도로를 달리다 보면 하중도에 하얀 꽃들이 있는듯 하든데 혹시 그게 뭘까 하여 팔달교 방향으로

걸어 들어 가니 하얀 억새풀이 장관을 이룬다

파란 하늘과 하얀 억새의 조화가 너무 아름 답다  많은 젊은 커플들이 하중도를 찾아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 촬영 삼매경이다

그 틈을 비집고 억새를 카메라에 담아 본다

파란 하늘과 하얀 억새 싱그런 바람 너무 좋다

이런 좋은 감정들을 느낄 수있는 것이 또 너무 좋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도 즐기지 못하면 얼마나 불행한 일 일까?

사진을 접하고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바라 볼 수 있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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