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쉬울까요? 죽는 게 쉬울까요?
사는 게 쉬울까요? 죽는 게 쉬울까요?
사는 건 그냥 살면 됩니다.
하지만 죽으려면 노력을 좀 해야 합니다.
사는 게 죽기보다 쉬우니까
토끼도 살고 다람쥐도 사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토끼도 살고,
다람쥐도 사는데 사람이 왜 못 살겠어?’
이런 마음을 가져야 돼요.
사는 게 쉬울 때 ‘죽겠다’ 하거나
죽는 게 쉬울 때 ‘살겠다’ 고 애쓰면
그게 다 힘든 일거리가 됩니다.
살아있을 때 애써 죽으려하지 말고,
죽게 생겼을 때 살려고 발버둥치지 말고,
살아있을 때 기꺼이 살다가
죽을 때 되면 기꺼이 죽는 게 쉽고 편합니다.
이것이 바로 ‘도’입니다.
도는 이처럼 쉽고 편한 길입니다.
- 법륜스님 -
아양교에서 동촌 해맞이교를 가는 옛 둑길인데
아스라한 기억들로 ...
이 길을 걷고 뛰고 달리고 ...
참 오래 되고 빛 바랜 추억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