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이 왔나 보다 입춘이 지난지 며칠 되지 않는데 여기 저기 봄의 전령이 왔다고 사진이 올라 온다

어제 휴일날 남평 문씨 세거지를 찾았다 매화가 피었다는 이야길 전해 듣고 사진으로 담아 볼까 하여

간 김에 마비정 벽화 마을도 들렀다 마비정 벽화마을을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미나리 하우스에는

미나리를 맛 보러 온 상춘객들로 붐빈다 마비정벽화 마을로 들어서니 등산객과 MTB 자전거 라이딩을 하러온

사람들로 마을이 붐비고 따사로운 햇볕도 비추이니 완연 봄이 온듯한 기분이다

아직도 날은 차 손끝이 시려 오는 듯 함에도 봄의 기운을 느낀다

마비정 벽화 마을을 한바퀴 돌아 남평 문씨세거지가 있는 인흥서원을 들어서 고택을 돌아서니

문희갑 전 대구 시장 댁 대문에 쓰서 붙여 놓은 입춘 대길 건양다경이란 큰 글자가 눈에 띈다.

그밑에는 <얻었다 한들 본래 있는것이고 잃었다 한들 본래 없던것> 이란 문구가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空手來 空手去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구절이다 문희갑 전 시장댁을 기웃 거리다 보니 담장위에 매화가 폈다

사진 몇장 찍고 문씨 세거지를 한바퀴 돌아 보니 매화 나무 밑에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어 댄다

같이 열사공에 수학 중인 풀꽃 향기님을 만났다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온 듯 매화 꽃을 열심히 찍는다

나도 함께 몇장을 담아 내고 돌아 왔다 벌써 봄이 왔구나 싶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을 맞아 길한 기운이 크게 오면 좋겠고 좋은 일, 경사스런 일이 많이 생기 면 참 좋겠다


『立春大吉 建陽多慶은

立春(입춘)을 맞이하여 吉運(길운)을 기원하는 글. 建陽多慶(건양다경)과 짝을 이룸. 建陽多慶(건양다경: 좋은 일, 경사스런 일이 많이 생기라고 기원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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