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일 일찍 업무를 마치고 중앙도서관 가온갤러리로 향했다

오후 3시반 열사공 제6회 종합전이 철시 되고 강평과 함께 출품한 작품 철시가 있다고 해서

철시하면 작품을 가져오리라 생각하고 시내를 달렸다

충분히 갈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갔었지만 도로가 막혀 도심의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이 되 버린듯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중앙도서관에 도착하여 국채보상공원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는데도 너무 않은 시간이 소요되어 헐레벌떡 뛰어가니 모두 철시 하고 난 다음이다

내일 새해 벽두에 일출을 담기위해 출사를 신청 해두었는데 갑자기 딸아이가 울산 짐을 빼러가야 한다고 출사 스케쥴 도 취소 하게 생겼다

마음 먹은대로 안 풀리고 꼬이기 시작하자 은근히 화가 난다

아내에게 내일 일정을 이야기 하려 전화 했는데 아내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몇번을 전화 하다 안되 일반전화로 통화가 되니 냅다 성질 부터 부렸다

왜 전화 제때 받지 않느냐고 성질 부리다 그냥 끊었다

아내는 아내대로 화가 치밀어 오르겠지 내가 그렇게 화를 내고 그럴게 아니었는데 괜히 후회스럽고 성질 부린게 미안 해진다

중앙도서관서 차가 밀리지 않는길로 온다는게 또 이상한 길로 접어들어

빙빙 돌게 생겼다 이왕지사 빙빙 돌아 가는거 마음을 추스리자 차가 밀려 볼일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그게 화낸다고 될일도 아니고 이렇게 마음추스리며 평온한 마음을 먹기로 생각 하던참에 금호강 강변에 일몰이 시작 된다

차를세우고 올 마지막 지는해인데 사진으로 남겨야겠단 생각을 하고 올 한해 마지막 일몰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다.

올 한해 수고 했다 안녕 2018년 아듀 ~2018년 잘 가거라 그렇게 지는해를 바라보고 있자니 금새 화가 풀리고 금새 아내에게 미안해 진다.

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독여 줘야 겠다 오늘이 2018년 마지막 날이 아닌가 새해를 맞으려면 묵은해 잘 보내야지

또 다른 새해를 맞을수 있겠지 그래 잘가라 18년아 잘가라 개년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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