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뉴스에서나 인터넷 기사에서 짧게 소개된 내용인데
술 마시고, 노래하는 그런 음주위주의 송년회에서
공연 관람을 하는 송년회로 전환 되고 있다는 기사를 잠깐 본적이 있다.
그리고 회사에서 송년회를 공연을 보겠다고 했을때
그래도 공연 관람을 끝내면 삼삼 오오 모여 술잔을 기울이 겠거니
아직 우리의 기업 문화라는게 송년회라고 공연 관람만 하고
헤어지는것은 아닐거라고 단정 했었다.
송년회를 하기로 한 날 일찍 업무를 종료 하고 공연을 한다는
수성 아트피아 홀주변 식당에 모였다
모두들 저녁 식사를 하고 물론 식사와 함께 가볍게 반주 한잔 (맥주 한두잔정도)하고
공연을 한다는 수성 아트 피아로 향했다.
오늘 관람할 공연은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먼저공연장에 도착하여 관람전 팜플랫을 보고 시놉시스도 보고
어떤 공연인지 파악하고 그리고 남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미술 전시관에 들러
미술 작품을 감상 하고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6명의 배우들이 일인 2역또는 3역 4역을 하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낸다.
내용은 시놉시스에 소개되어있듯 가수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라는 곡으로 시작 된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는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로 막을 연다.
여담이지만 노래 담배가게 아가씨는 실존인물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명동의 한 와이셔츠 가게의 점원 아가씨가 너무 예뻐서
점원을 보러 온 손님들로 붐빈다는 얘기를 듣고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아빠의 만화방을 돕고 있는 유나는 재벌 3세와의 소개팅에 다녀오다가
꿀꿀한 기분을 달래려고 소개팅남 영민이 놓고 간 담배를 입에 문다.
비번이라 사복 차림으로 산책 나왔던 경찰 현우는 유나를 미성년자로 오인하고
학생이 담배 피우면 안된다고 훈계하며 신분증을 깜빡한 유나를 경찰서까지 연행한다.
그런데 경찰서에는 유나의 아빠 만식이 실종신고를 하러 와 있었다.
아내 순임을 찾아달라고 경찰들에게 애원하는 만식의 모습에 유나는 가슴이 아프다.
왜냐하면 순임은 유나가 돌 때 죽었기 때문이다.
알코올성 치매를 앓고 있는 만식은 술에 취하면 순임을 찾는다.
담배 배달원이었던 만식이 첫눈에 반했던 아름다운 담배가게 아가씨 순임을 말이다.
유나의엄마가 남긴 일기장을 경찰관인 현우와 같이 읽게되며
유나 엄마의 과거와 유나의 현실을 오가며 극이 전개 되는데
아빠 만식은 순임이의 모습에 반하여 청혼을 하였지만
다리를 다쳐 불구가 된 순임의 모습을 보고 저 멀리 달아 나는데...
뮤지컬의 내용이나 배우의 이름 들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 그런 세상 이라
더 이야기 할것 없고 공연을 보고 함께 호응하며 무대에선 배우에게 격려와 수고의 박수를 쳐주고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송년회는 그것으로 끝이 났다
돌아 오는길 너무 기분이 좋다 술도 먹지 않고 흔히 하는 상사나 동료의 뒷담화나
그런 가십 거리로 씹고 물고 뜯는 그런 송년회가 아니여서 깔끔 하니 참 좋다 싶다
'살아가는 이야기 > 일상에서의 탈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구 만들기 5일차 (0) | 2018.01.02 |
---|---|
책꽂이 서랍장 만들기 (0) | 2017.12.26 |
야간 수업 실습서 찍은거 (0) | 2017.12.11 |
한국 통신비 비싸다?…조사 기준 또 '논란' -- 통신비 인하해야 합니다 (0) | 2017.12.11 |
제재목 (0) | 2017.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