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소녀의 꿈



올해 4월, 강원소년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의 80m 달리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초등학교 4학년인 조서연 양.

지금 다니는 학교는 육상부가 없어서
제대로 된 육상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도
대회에서 우승하며 전국대회에
나서게 됐습니다.

그동안 힘든 시절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에는 집이 화재로 전소되어
가족들은 원룸에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10만 원이 넘는 운동화로 연습할 때도
조서연 양은 2만 원 정도의 신발을 신고
달려야 했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육상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결국 학교 체육부장 교사의 도움과 열심히 연습해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조서연 양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저는 트랙을 뛸 때 기분이 좋아져요.
그래서 힘든 게 있어도 잊어버릴 수 있었어요."





서연 양은 꿈을 향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혼자가 아닙니다.
서연 양이 뒤지지 않는 열정을 응원해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트랙 위를 힘껏 달릴 수 있도록...
'따뜻한 하루'가 응원하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꿈을 가져라. 계획을 세워라.
그리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라.
약속하건대, 당신은 거기에 이를 것이다.
– 조 코플로비츠 –
승자와 패자의 차이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
이렇게 인생을 쉽게 끝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승리자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실패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승자는 실수했을 때 '내 잘못이야'라고 하지만
패자는 '너 때문이야'라고 합니다.

승자는 '예'와 '아니요'로 말하지만
패자는 적당히 얼버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승자는 어린아이에게도 잘못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반면에
패자는 나이 든 어르신에게도 고개 숙이기를
어려워합니다.

승자는 비록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앞을 바라보며 목표를 새롭게 하지만
패자는 계속 뒤만 돌아봅니다.

승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지만
패자는 이기는 것도 염려합니다.

승자는 작은 일에도 과정을 소중히 여기지만
패자는 결과에만 매달려 삽니다.

승자는 '다시 한번 해보자'라고 말하지만
패자는 '해봐야 별수 없을 거야'라고
포기하듯 말합니다.

승자는 누구를 만나도 친구가 될 수 있으나
패자는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만나면
지배자가 되려고 합니다.





'당신은 승자입니까?'
'아니면 패자입니까?'

하지만, 삶에서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에서는
영원한 승자, 영원한 패자도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될 수도 있고
거꾸로 오늘의 패자가 내일의 승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더 조심히 행동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낮아지는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패배보다는 승리 때문에 몰락하는 사람이 더 많다.
– 엘리너 루스벨트 –

세 황금 문



아라비아의 옛 시라고도 전해오고
'베스 데이(Beth Day)'가 1835년에 쓴 시라고도 알려진
세 황금 문(Three Golden Gates)이 있습니다.

누구나 말을 하기 전에 세 문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째 문, '그것은 사실인가?'
둘째 문, '그것은 필요한 이야기인가?'
셋째 문, '그것은 친절한 말인가?'

이 모든 문을 통과했다면,
그 이야기를 해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말의 결과가 어떨지에 대해서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위로가 됩니다.
기쁨이 됩니다.
슬픔을 나눕니다.
의지가 됩니다.
감동을 줍니다.
세상을 바꿉니다.

때론 나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큰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 리스 –

여우와 농부

 




옛날 어느 마을에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우가 나타나 농부네 닭장에서
닭을 물어갔습니다.

'여우가 오죽 배가 고팠으면
닭을 물어갔을까!'

하지만, 이튿날에도 여우가 나타나서는
닭을 물어갔는데 이번에도 농부는
한 번 더 참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또 닭을 물어가자
더 이상은 참지 못한 농부는 덫을 놓았고
마침내 여우를 잡았습니다.

농부는 그냥 죽이는 것으로는
분이 풀리지 않아서 여우꼬리에 짚을 묶은 후
불을 붙여 고통을 주려고 했습니다.

화들짝 놀란 여우가 뛰어간 곳은
농부가 1년 내내 땀 흘려 농사를 지은 밀밭이었습니다.
여우가 지나갈 때마다 불길이 계속 번졌고
밀밭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참을 인(忍) = 칼날 인(刃) + 마음 심(心)'
두 한자가 합쳐진 참을 인(忍) 해석하면
'가슴에 칼을 얹고 있다'는 뜻으로
결국 칼날은 참지 못하는 자를
먼저 찌른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분노한 대로 말하고 행동한다면
책임은 나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
– 속담 –

선한 영향력



그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이 무척 예뻤다.
그 아이는 야구를 좋아했다.
야구장에서는 꼭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나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게 되었다.
야구를 보면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걸 좋아하게 되었다.
새로 생긴 내 친구는 야구장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스크림이나 야구에 별로 관심이 없는 아이가 있었다.
그런데 아이스크림과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그랬더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스크림과
야구를 좋아하게 되었다.

세월이 흘렀다.
다른 친구가 생겼다.
그 친구는 예전의 그 아이처럼
아이스크림이나 야구에 별 흥미가 없었다.
그런데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언제부터인지
나처럼 아이스크림과 야구를 좋아하게 되었다.

어떤 사람의 존재는 그 사람 주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그 주변 사람을 통해서 자기가 알지 못하는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 만화 '파페포포 메모리즈' 중에서 -





사회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선한 마음과 행동으로 주변을 밝게 빛내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선한 영향력은 영향력의 크기보단
선한 생각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행동력이 중요합니다.

작은 민들레 홀씨가 퍼져서 민들레밭을 이루듯
타인에게 감사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가진 것을 나누는 사람들의 선한 영향력이
세상 곳곳에 퍼져서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하고 따뜻해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오늘의 명언
타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만이 인생에서 유의미하다.
– 재키 로빈슨 –

기회는 노크하지 않는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는
남북전쟁(1861~65)과 패전, 재건시대의 조지아 주를 배경으로
아름답고 강인한 스칼렛 오하라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사랑, 욕망, 희망, 그리고 상실을 세밀하게
그려냈습니다.

1936년 출판되어 이듬해에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영화로도 대성공하여 아카데미상 10개 부분을 휩쓸었습니다.
여주인공 역을 맡은 비비언 리를 비롯하여
클라크 게이블,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레슬리 하워드,
해티 맥대니얼 등 명배우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작가 마거릿 미첼은
원래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행하던
신문의 기자였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다리를 다쳐
큰 수술을 받아야 했고, 회복 기간엔
집에서만 지내야 했습니다.

자기 일에 큰 자부심이 있던 그녀는
이 사실에 낙심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0년간의 집필 끝에 책이 나왔지만
어느 출판사에서도 선뜻 무명작가의 책을
내겠다는 곳이 없었습니다.

우연히 신문을 보다 뉴욕에서 제일 큰
맥밀런 출판사의 사장 레이슨이 애틀랜타에 온다는 소식에
기차역으로 찾아가 그를 붙잡았습니다.

"사장님, 제가 쓴 소설 원고예요.
꼭 좀 읽어봐 주세요."

레이슨은 원고를 받았지만,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미첼은 자신의 원고를 읽어 달라며
레이슨에게 계속 전보를 보냈습니다.

미첼의 계속된 끈질김에
결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출판되어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책에는 그녀의 의지가 보이는
문장이 있습니다.

'모진 운명은
그들의 목을 부러뜨릴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을 꺾어 놓지는 못했다.
그들은 우는소리를 하지 않았고
그리고 싸웠다.'





기회는 어느 날 자연히 찾아오는 행운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것이 기회입니다.

하지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노력까지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기회는 노크하지 않는다.
그것은 당신이 문을 밀어 넘어뜨릴 때 모습을 드러낸다.
– 카일 챈들러 –

나이보다 일찍 늙기



선천성 조로증은 아이의 몸이 빠르게 노화되는
드문 유전적 상태를 말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13세 이상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태어난 지 2년 만에 선천성 조로증 진단을 받은
'헤일리 오카인스'가 있었습니다.
정해진 시간밖에 살지 못하는 그녀에게
인생은 살아가는 것이 아닌, 죽어가는 것이었을 거라고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헤일리는 조금도 비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해진 시간을 얼마나 행복하게 살다 갈지
그 기대감에 얼굴에서 웃음이 떠날 시간이
없었습니다.

의사가 예상한 그녀의 수명도 13살.
13년이란 시간이 주어진 헤일리는
비관하기보다는 소중히 여기기로 했습니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으니까요.

그녀는 서두르지도 않았습니다.
13년이나 주어진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살 생각을
천천히 종이에 옮겨 적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작성된 버킷리스트 15가지.
그녀는 하나씩 실천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누구보다 멋진 인생을
살아갔습니다.

그녀는 의사가 정한 예상수명 14살이 되던 해
'나이보다 일찍 늙기(Old Before My Time)'를 출간하며
사람들에게 조로증 알리기와 기금 마련에도
힘써왔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그녀는 16살이 되던 해
어린 나이에 대학에 당당히 입학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신체 나이는 이미 100살이 넘을 만큼
쇠약해져 있었습니다.

그녀는 2015년 17살이 되던 해,
조용히 숨을 거뒀습니다.

그녀는 비록 짧은 인생이었지만,
누구보다 값진 인생을 살았고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조로증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고,
더 긴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유 없이 불평합니다.
바쁘지 않아도 시간이 없다고 말합니다.
할 수 있어도 '나중에 하면 안 돼?'라며 말합니다.

매일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긴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자신을 되돌아보면, 그렇게 많은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가 그렇게 가지고 싶은 하루를 더 가진 나.
행복함을 넘어 눈물겹게 감사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매일 한 가지씩 기뻐할 것을 찾아라.
다음에는 두 가지를 찾아라.
다음에는 세 가지,
다음에는 한 시간에 하나,
다음에는 매 순간에 하나,
그러면 당신은 행복의 비결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 오리슨 스웨트 마든 -

첫 만남의 강렬함



30년 전 바야흐로 질풍노도의 시기인
중학교 2학년 때의 일입니다.

저희 학교에는 '추남 김 선생님'으로 불리던
누가 보더라도 정말 못생긴 노총각
도덕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2학년 학생들
도덕 과목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1학년 학생들은 선생님 내면의 진짜 모습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첫 수업은 평생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했는데
선생님은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교탁을
'탁' 내리치며 말했습니다.

"모두 교과서 덮어라!
도덕은 이 책 안에 있지 않다.
일 년 동안 너희는 진짜 도덕이라는 게 뭔지
이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그 순간, 학생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저를 포함한 반 학생들은 선생님의 그 말씀이
얼마나 멋있게 들렸는지 모릅니다.

이후, 저희 반 학생들은
도덕 선생님의 별명을 '추남'이 아니라,
'대장'으로 부르며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첫 만남, 첫 시작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기억 남는 처음은
무엇이 있을까요?


# 오늘의 명언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 '어린 왕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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