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동이 틀 무렵 일출을 보려 성산 일출봉을 향했다

어느곳이 가장 사진을 찍기가 괜찮을지?

나와 같은 사람들이 몇몇 보인다 모두들 해가 뜨기만 기다리며 차안에서 기다리는듯

멀리 배가 보인다 아침 출조 인가?

성산 일출봉을 향하여 산행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등불은 환하게 길을 비춘다

지평선 너무 약간 거뭇한 띠들은 구름이 아닌가? 오늘 분명 맑다고 했는데?

해가뜬다는 6시 30분 을 넘어가고 있다

해가 뜬다는 시간은 다되었는데 해는 언제 뜨누 성산 일출봉에 가려져 해뜨는 모습을 볼수 없는건 아닐텐데

바다의 물살은 조용하고 파고는 높지 않다 하지만 물살은 끊임 없이 움직여 해변엔 모랫톱을 만든다

일렁이는 바다를 보며 해가 뜨기만 기다린다 그새 많은 사진사 들은 삼각대를 세우고

연인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기다리는 동안 바다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고 노출을 맞춰 본다


잔잔한 파도의 물결은 해변가 모래톱을 남긴다

밀려드는 파도에 떠밀려 퇴적된 찌꺼기들이 해변가에 쌓여 있다

깨끗한 바다를 볼수 있으려면 좋으련만 이제는 어딜 가더라도 깨끗한 바다는 못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퇴적되는 쓰레기로 해변은 몸살을 앓는다




해가 뜨는 광경을 포착 하기위해 몰려든 사진사들



저 멀리 태양이 빼꼼이 나타난다 하지만 벌써 중천에 걸렸다 시각을 보니 7시가 지나간다

아스라히 보이는 태양의 둥근 빛이 보이나요?



어느 새 해는 중천을 뜬것 같다

지평선에 걸쳐진 오메가 형상을 찍고 싶었을텐데 오늘의 일기는 도와주지 않는다

하긴 카메라 촬영실력이 요것 밖에 되지 않으니 설령 오메가의 장엄한 형상이 나타 나더라도

과연 켓치 해 낼수 있는 그런 실력은 되는지 오메가를 찍으려면 또 카메라와 렌즈 장비는?

70MM 렌즈로 는 포착하기 힘든건 아닐까?

의구심도 가져본다





구름에 가려진 일출을 제대로 찍지 못한 진사들은 하나 둘 흩어진다

일출이 흔하게 보이는 자연 현상이라 할 지라도 이를 잡아내기위한 진사의 고충은 여삿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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