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아파트 주변에 버려진 나무 쪼가리를 줏어
다음고 자르고 벽걸이를 만들어 보았다
예전 DIY 가구 설계 제작 반에선 목공 기계들이 있어 나무를 다듬기가
비교적 수월 했건만 목공기계 없이 톱으로 수작업하여 자르고
또 사포질 하여 다듬 자니 그야 말로 상 노가다다
검게 칠해진 나무 표면을 뽀얗게 원목 그대로의 질감 처럼 다듬고 싶으나
목공기계들이 없이는 너무 힘들다
그래서 파스텔 톤의 불투명 페인트를 바르려고 했지만
집에 사용하고 남은 페인트로 해결 해야 할 참이라
그냥 빈 티지 느낌을 한번 살려 보았다
자르고 다듬고 모두 수공구를 사용하여 주물럭 거려 만들려니 참 힘들다
하지만 만들어 놓고 보니 그래도 조금 뿌듯 내 팽게쳐진 쓰레기를
이렇게 만들었단 자부심도 ㅋ ㅋ ㅋ
아직 미완성 바니쉬를 칠하고 액자 걸이를 달아 벽걸이로 걸어 둘 참인데
프랑스 목공소서 보고온 벽걸이 (아래 사진) 와 비교 하면 많이 투박 스런 감은 들지만 그런데도 만족 합니다.
쓰레기가 될 나무들을 줏어 기계를 빌리지 않고 수작업으로 만든 작품 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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