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그는 매일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오후 5시까지
줄곧 일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
마음대로 책을 읽고
글을 쓸 수가 없어서 늘 자기 마음대로 시간을 쓸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세월이 흘러 정년퇴직을 하는 날,
더 이상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쓰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그는 뛸듯이 기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출근을 하는 날,
평소 그가 어떤 소망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아는 여직원은
진심을 담아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명예로운 정년퇴직을 축하합니다.
이젠 밤에만 쓰던 작품을 낮에도 쓰게 되셨으니
작품이 더욱 빛나겠군요."
찰스램은 활짝 웃으며 유쾌하게 대답했습니다.
"햇빛을 보고 쓰는 글이니 별빛만 보고 쓴 글보다
더 빛이 나리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그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는 기쁜 마음으로 혼잣말을 했습니다.
"아, 이렇게 자유로운 몸이 되길 얼마나 학수고대 했던가!"
하지만 3년 후,
그는 자신의 정년퇴직을 축하해 주었던 여직원에게
이런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 없이 한가한 것이 눈코뜰 새 없이 바쁜 것보다 얼마나 못 견딜 노릇인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오.
바빠서 글 쓸 시간이 없다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글을 쓰지 못합니다.
할 일 없이 빈둥대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자신을 학대하는 마음이 생기는데
그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좋은 생각도 일이 바쁜 가운데서 떠오른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그대는 부디 내 말을 가슴에 깊이 새겨두고
언제나 바쁘고 보람있는 나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장 가치있는 시간은 최선을 다한 시간이고,
가장 귀중한 시간은 현재 이 시간입니다.
가장 명예로운 시간은
남을 위해 희생과 봉사하는 시간이고,
가장 현명한 시간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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