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이 몇개 들어 왔네요
추석 선물이 들어 온 즉시 내용물은 다 쏟아내어 냉장고로 쑤셔 넣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구들이 모두 텔레비젼을 보고 있을려니
아내가 조용히 화필을 꺼내 듭니다.
한쪽 으슥한 곳에서 등불을 켜고 뭔가 그리네요
선물 상자 위에 그린 그림 사진 찍어 두고 봅니다.
몇몇 그림은 이렇게 그려져 폐휴지장에 던져 버렸고
이것들은 어떻게 하나?
이런 상자들을 보관 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모두 폐휴지장으로 보내 버려야 겠지요
이런 상자들은 아내의 낙서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