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여자의 첫날밤 처녀 연극

우스운 이야기를 모은 중국의 소부(笑府)라는 책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이야기가 있다. 
어떤 여자가 남편과 살다가 헤어진 후에 다시 시집을 가서 첫날밤을 맞이하게 되었다. 
재혼 사실을 숨기고 새로 시집간 그녀의 남편은 여자의 경험이 전혀 없는 숫총각이었다. 
남편은 아내의 대문 앞까지 찾아오긴 했으나 문을 밀고 들어올 줄 모르고 어물어물 했다. 
아내는 속으로 "세상에 이런 사내도 다 있나?" 하면서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남편은 어느 쪽을 밀어야 대문이 열리는 것인지 들어가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공연히 머리로 대문짝만 이리저리 자꾸 들이 받을 뿐, 아무리 기다려도 들어오지 못했다. 
아내는 재혼이란 사실을 숨겨야 하므로 그의 물건에 손을 내밀어 끌어들일 수도 없었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의 물건이 대문 안에 들어오기 쉽게 그녀의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다. 
그러는 동안 어떻게 방향이 잡히는 바람에 어느 순간, 대문 안으로 쑥 들어오게 되었다. 
그런데 아내는 물건이 대문에 들어온 줄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기다리다 못해 물었다. 
"저... 아직 들어가지 않았어요?" 
그러자 남편은 "응, 이제 겨우 어떻게 들어갔어." 하고 다행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하였다. 
아내는 남편이 엉뚱한 데로 들여 보내놓고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손으로 만져봤다. 
손으로 가만히 대문을 만져보니 남편의 물건이 아내의 대문 안에 분명히 들어가 있었다. 
그녀는 초저녁부터 벼르고 있던 자신의 연극이 각본대로 되지 않았던 것에 깜짝 놀랐다.
그녀는 당황해서 얼른 금방 숨이 넘어가는 것처럼 비명을 지르며 뒤늦게 수선을 피웠다. 
"아이고! 아얏! 서방님, 나 죽어요!"

 

에구구 연극 하기 참 힘들다 뒤늦게 뭔 난리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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