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사진이란? 좋은 사진은 어떤 사진인가?





글 사진 : 최홍종

사진의 작품성, 작품성이 뭔가...?

사진의 작품성 ,좋은 사진 이 두 명제는  아마 모든 사진동호인들이나, 돈을 벌기위해서 찍는 사진가 외에는,

소위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가지는 대다수의 관심사일 것이다.
프로가 촬영한 작품은 작품성이 있고, 아마가 촬영한 작품은 작품성이 없는 것인가 ?  
꼭 그렇게 말할 수 없다고 해도 크게 반기를 들지는 못할 것이다.
사진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장르의 예술은 그것이 미술이든 음악이든, 작품이란 것이, 
반드시  누가 제작했는가 하는 것에 따라 작품성이 있고 없는 것이 결코 아니다.
수많은 사진이 있지만, 많은 사진을 좋아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고 호응이 좋아 모두 보면서

뭔가를 생각하게 되고 손뼉을 쳐 주면  작품성이 있다고 말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즉 우리가 어떤 명제를 두고 진리라고 말할 때에나, 좋은 작품이라고 말할 때에, 꼭 갖추어야 할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우선 객관성 보편성 타당성 불변성 그리고 내가 하나 더 붙이면 진실성이 있어

사심이 없이 모두가 다 공감해야한다는 것이다.  
요즘 사진인구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70,80년대에만 해도 우선 사진이란 이 메카니즘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고, 따라서 조금 소수의 사람들만 하나의 전유물처럼 사진을 즐기는 부류가 되어 선택된(?) 복 받은 그룹처럼 행세했던 그런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기계적인 난이도를 모두 다 해결해 주어

 이제는  중도 소도 다 사진애호가이자 자칭 작가들이다. 
우리나라에 사진예술이 도입되고 국전에 사진 부문이 도입된 것은 70년대에 처음 시작되어 72년에 사진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이 처음 나온 걸로 생각한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많은 공모전이 해마다 애호가들의 구미를 당기게한다
주최측의 입장에선 공모전을 개최해도 손해 볼것이 하나도 없다.

거의가 다 출품료를 받고 그 출품료 수입만 가지고도 충분히 시상하고 작품집도 내고 ,

돈이 드는곳은 심사위원들의 심사비만 주면 된다.
그후에 사진의 판권은 주최측이 가지게 되니 무슨 큰 비용이 들리 만무하다.그런데 왜 이렇게 이 공모전에 많이 모이게 될까?
물론 상금도 탐이 나지만 , 자기 사진이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공모전에 출품하여 입선 입상하면 한국사진작가협회의 회원으로 가입할수 있는 필요한 요건을 갖추는데

점수를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사진을 취미로로 하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소위 사진작가(다른 장르의 시인이나 소설가 화가등) 라는 명칭을 객관적으로 획득하려면 이길 밖에 없다. 
물론 부정적인 시각으로 이 단체를 보시는 분들도 많지만 입회하기가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다.

그러니 우리나라의 미술 전람회의 국전 처럼 부정도 ,

좋지않은 잡음도 생겨나게 마련이다. 수요와 공급에서 저절로 생겨나는 부작용이다. 
그런데 이 공모전에서 선택되려면( 대개 2,3천점에서 100여점 뽑는다.)

소위 사진의 작품성이 문제가 된다. 풍경사진은 거의가 다 모든 심사위원들의 시선이 정말 끔벅 죽을 정도여야 입선정도 된다. 
그러면 작품사진이란 즉 선택되기 위해선 남다른 시각과 독창성 그리고 사람이 피사체로 들어가야 한다. 
그래도 오로지 풍광이나 즐기면서 사진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아주 많다.

그래서  지금은 좋은 풍광으로 사진애호가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면  좋은 시기에는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한다.  

그것은 주로 일출, 일몰, 야경, 폭포, 이끼, 반영,산과 계곡, 운무 해무 등등이 주종이다.

그렇지만 신기하게도  그러나 그 곳에서 동시에 찍은 사진이지만  모두 같을 것 같지만 다 다르다. 
물론 이런 점은 그 사진가가 어떻게 자기의 의도대로 즉 의도적인 촬영,

또는 기법, 앵글 기타 등등에 따라 각각 사진이 다른 이유일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각에 촬영을 하더라도, ( 모델 촬영현장에 가보면 더욱 그것을 느낀다)
그 중에는 분명히 다른 사람보다 더욱 리얼리티즉 사실성 진실성있는 작품을 담아내는 사람이 있다.
그래야 희소성이 있다고 말할 것이며  작품 자체가 담고 있는 리얼리티와 메시지를  얼마나 잘 살려내는가 하는 사람일 것 이다.
물론 여기서 보도사진은 예외로 하고자한다 
당연히 오랜 촬영경험을 가진 분이 우월적 위치에 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 해도 그것이 반드시 그 사람의 모든 작품이 작품성이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달력이나 혹은 장식을 위한 상업적 사진처럼 잘 찍어 보기 좋은 것이 작품성이 있다고 또는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핀트가 흐려지고 화각도 불안정해도 작품의 소재나 사실감을 어떻게 담아내어

희소성과 함께 충실하게 표현하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요리사가 , 바로 우리 어머니가 된장찌개나 김치를 담가도,

그 맛이 모두 달라야하고 다르듯이 그런 진실 된 사진이 아마 좋은 사진 작품성이 있는 사진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감히 해 내지 못하는 똑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더 맛있고 감칠 맛 나는 음식이 되듯이,

즉 같은 소재와 화각 속에서도 자기 나름의 타인의 공감을 얻어내는

그런 사진이 좋은 사진이며 작품성이 있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반드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요소는 , 무슨 예술이든 기본의 바탕위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 져야한다고 본다.

반드시 step by step으로 겸손히 배워나가 자신의 토대를 구축해야지 독창성 운운하면서 건방을 떨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선 항상 배우는 자세로 남의 작품( 전시회나 사진집, 전문 사진 잡지)을 열심히 보고 생각하며

또 모방하여 찍어보고 , 사진에 관한 책도 많이 읽도록 노력해야한다.
나는 처음 70년대에 사진을 배울 때에 국내에는 변변한 사진 잡지도 없어서 주로 일본 책을 구입하여 보았다.

 " 니혼 카메라,  카메라 마이니지, 포토 콘테스토" 지금도 그 책들이 우리 집 서가에 족히 백권정도는 될것으로 짐작된다. 
사진은 찍으면서 그 과정을 즐기는 예술이다. 즐기다 보면 발전하고 행운이 따라주면

모든 조건이 딱 맞아서 훌륭한 작품도 만들어지게된다. 
물론 오랜 연륜이 필요하지 만 꼭 그런 것은 아니고 어느 분야이든 반드시 천재는 존재하고 천재는 나온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천재는 배출되고 있다. (펌 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