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의 진실은 문학으로 말할 수 없다.》
☆한강의 노벨 문학상 정치화 말라.
어제(10월11일) 아침 출근을 하니 회사의 테이블에 놓인 신문의 일면 한 켠에 그리 야단스럽지 않은 크기의 활자로 "노벨 문학상에 한강"이라는 제목의 담담한 기사가 실렸다.
대문짝만 하지는 않았다. 신문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결코 기뻐할 일이 아니라는 무언의 시위는 아닐까?
1970년에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이라는 아직 젊은 소설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고 온나라가 야단법석이다. 서점이라곤 가지 않던 사람도 서점으로 달려가 한강의 소설책을 사느라 부산을 떤다는 소식도 들린다.
필자는 '붉은 닻'으로부터 '흰'에 이르기까지 그간 한강이라는 작가가 출간한 소설 등을 거의 다 읽었다.
독자로서 개인적으로는 좌 편향적 작가라 별로 좋아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작가의 하나지만, 그의 문체가 독특하고 관점의 설정과 흐름이 흥미로워서 읽는다.
한강 작가의 글은 대체로 문체가 너무 난해하고 추상적이며 몽상(夢想)적이다.
다만 개인적으론, 소설 '소년이 온다' 등에서 보이는 2인칭 3인칭 관점으로의 관점의 이동으로 독자의 관점을 유도하는 절묘한 묘사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독특한 문학적 감각으로 이해하여 작가의 감성을 인정하는 편이다.
이번에 한강 작가에게 주어지는 노벨 문학상은, 오롯이 한강이라는 특정 작가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박경리 이문열 신경숙 등이 포진하고 있는 한국 문단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주는 상으로서의 의미가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노벨상 수상자 선정의 분위기나 흐름상 지금쯤 한국에 노벨문학상 하나쯤 줘야, 위상적으로나 흥행 적으로나 노벨상의 권위도 지켜지겠고, 남녀 작가를 격년으로 번갈아 가며 수상자를 선정하는 관례도 지켜야 하는 여러 변수와 사정이 예상을 완전히 깨고 느닷없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작가로 선정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이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를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로 분류해 논란이 된것과 관련하여서도 벌써부터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소설 채식주의자는 어쨌든 초중고 학생들이 읽기에는 부적합한 것이 사실이다. 소설의 본문처럼 사람이 나무가 되겠다고 혼자 산에 가서 비 맞고 서 있거나. 몸에 색칠하고 사진 찍고 하는 장면 등이, 인간의 폭력성에 맞서는 인간 본연의 모습이라 할는지 몰라도 현실적으로 청소년들이 읽고 이해하기엔 너무 난해한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이 읽기 부적합한 내용들이 많고 읽어도 결말에 크게 공감하기 어렵다. 필자도 그랬다. 읽다가 그만두기 십상인 내용이다.
너무 난해하고 몽상적인 글 또한 청소년의 정서함양에 유해요소가 되지 않을까?
노벨상만 받으면 모든 것이 만사 OK인가?
한편, 벌써부터 曺國이라는 희대의 위선자, 파렴치한은 한강이 5.18을 모티브로 쓴 소설 '소년이 온다'에 대해 정치의 더러운 거적을 덮어씌우고 있다.
曺國은 "한강 작가는 5·18을 다룬 '소년이 온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며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고 지껄이고 있다.
조국은 "한국인으로 노벨상을 탄 두 사람은 김대중 대통령(DJ)과 한강 작가"라며 "DJ와 5·18의 관련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5·18이 우리에게 두 개의 노벨상을 안겨준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5·18에 빚지고 있음을, 그리고 5·18은 헌법 전문에 들어가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지껄였다.
그렇게 얘길 하니 하는 말인데,
'자신이 태어난 곳, 광주에서 일어난 참상을 정면으로 마주했던 열 살 소녀.'라고 작가 한강을 말하곤 하지만 실상 작가는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났을 뿐 어린 시절 서울로 이사와 광주사태를 마주하지도, 알지도 못했던 어린 소녀에 불과했다.
그리고 사태를 체험적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아니라 작가의 상상력 속에서 문학적으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말하고 있을 뿐인데, 曺國이라는 자는 무슨 5.18이 우리에게 두 개의 노벨상을 안겨 주었다느니 대한민국은 5.18에 빚지고 있다느니 똥걸레 같은 주둥이를 또 놀리고 있는지ᆢ
그러나 작가가 소년이 온다의 본문에서 묘사한 "군인들이 친구 동호를 총으로 쏘았다."는 등의 묘사와 "ᆢ피 흘리는 사람을 업어다 병원 앞에 내려놓고 황급히 달아난 공수부대원이 있었다. 집단발포 명령이 떨어졌을 때, 사람을 맞히지 않기 위해 총신을 올려 쏜 병사들이 있었다."
등의 대목은 사실 왜곡이라는 논란의 여지가 분명하다.
집단발포라는 엄청난 어휘 그것을 대체할 그 어떤 어휘도 작가의 관념 속에는 없었을까? 고작 소설가 따위가 겁 없이 집단발포라는 말을 뇌까리는 그 의식적 뒷배는 없는 것일까?
문학적 진상규명이라는 말장난을 일삼고 있지만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미완의 역사 광주사태를 소설의 소재로 다루어 문학을 정치화하는데 빌미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한 결과는 아니다.
아직 역사적 평가가 끝나지 않은 광주 5.18을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함부로 말할 수 없다.
문학은 문학일 뿐이다. 한강이 다큐나 역사소설을 썼다면 또다시 들여다볼 일이지만,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폭력성에 대해 문학적 접근을 한 것일 뿐이라 여기면 되겠지만 돌아가는 모습이 그리 간단하지 않아 보인다.
한림원에서 한강을 수상자 선정 이유로 발표한,
"한강의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한 그것 그대로 5.18을 이야기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시적 산문이라 보는 것이 속 편할 일이라 여긴다.
긴 얘기를 하고 싶지만, 일단은 지켜봐야겠다.
이 마당에 노벨문학상이 노벨 분탕상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와중에 曺國으로 대표되는 정치인 놈들은 그 주둥이들을 좀 다물고 있으면 좋겠다.
"윤석열, 한동훈 한강을 축하할 자격있나?"
이게 좌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다.
이제 작가 한강마저 정치의 수렁에 끌어낼 모양이다. 정치하는 놈들 하는 짓이 참 가관이다.
아직 역사적 평가가 끝나지 않은 광주 5.18을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함부로 말할 수 없다.
(2024. 10. 12 박종판)
어제(10월11일) 아침 출근을 하니 회사의 테이블에 놓인 신문의 일면 한 켠에 그리 야단스럽지 않은 크기의 활자로 "노벨 문학상에 한강"이라는 제목의 담담한 기사가 실렸다.
대문짝만 하지는 않았다. 신문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결코 기뻐할 일이 아니라는 무언의 시위는 아닐까?
1970년에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이라는 아직 젊은 소설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고 온나라가 야단법석이다. 서점이라곤 가지 않던 사람도 서점으로 달려가 한강의 소설책을 사느라 부산을 떤다는 소식도 들린다.
필자는 '붉은 닻'으로부터 '흰'에 이르기까지 그간 한강이라는 작가가 출간한 소설 등을 거의 다 읽었다.
독자로서 개인적으로는 좌 편향적 작가라 별로 좋아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작가의 하나지만, 그의 문체가 독특하고 관점의 설정과 흐름이 흥미로워서 읽는다.
한강 작가의 글은 대체로 문체가 너무 난해하고 추상적이며 몽상(夢想)적이다.
다만 개인적으론, 소설 '소년이 온다' 등에서 보이는 2인칭 3인칭 관점으로의 관점의 이동으로 독자의 관점을 유도하는 절묘한 묘사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독특한 문학적 감각으로 이해하여 작가의 감성을 인정하는 편이다.
이번에 한강 작가에게 주어지는 노벨 문학상은, 오롯이 한강이라는 특정 작가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박경리 이문열 신경숙 등이 포진하고 있는 한국 문단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주는 상으로서의 의미가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노벨상 수상자 선정의 분위기나 흐름상 지금쯤 한국에 노벨문학상 하나쯤 줘야, 위상적으로나 흥행 적으로나 노벨상의 권위도 지켜지겠고, 남녀 작가를 격년으로 번갈아 가며 수상자를 선정하는 관례도 지켜야 하는 여러 변수와 사정이 예상을 완전히 깨고 느닷없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작가로 선정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이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를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로 분류해 논란이 된것과 관련하여서도 벌써부터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소설 채식주의자는 어쨌든 초중고 학생들이 읽기에는 부적합한 것이 사실이다. 소설의 본문처럼 사람이 나무가 되겠다고 혼자 산에 가서 비 맞고 서 있거나. 몸에 색칠하고 사진 찍고 하는 장면 등이, 인간의 폭력성에 맞서는 인간 본연의 모습이라 할는지 몰라도 현실적으로 청소년들이 읽고 이해하기엔 너무 난해한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이 읽기 부적합한 내용들이 많고 읽어도 결말에 크게 공감하기 어렵다. 필자도 그랬다. 읽다가 그만두기 십상인 내용이다.
너무 난해하고 몽상적인 글 또한 청소년의 정서함양에 유해요소가 되지 않을까?
노벨상만 받으면 모든 것이 만사 OK인가?
한편, 벌써부터 曺國이라는 희대의 위선자, 파렴치한은 한강이 5.18을 모티브로 쓴 소설 '소년이 온다'에 대해 정치의 더러운 거적을 덮어씌우고 있다.
曺國은 "한강 작가는 5·18을 다룬 '소년이 온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며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고 지껄이고 있다.
조국은 "한국인으로 노벨상을 탄 두 사람은 김대중 대통령(DJ)과 한강 작가"라며 "DJ와 5·18의 관련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5·18이 우리에게 두 개의 노벨상을 안겨준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5·18에 빚지고 있음을, 그리고 5·18은 헌법 전문에 들어가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지껄였다.
그렇게 얘길 하니 하는 말인데,
'자신이 태어난 곳, 광주에서 일어난 참상을 정면으로 마주했던 열 살 소녀.'라고 작가 한강을 말하곤 하지만 실상 작가는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났을 뿐 어린 시절 서울로 이사와 광주사태를 마주하지도, 알지도 못했던 어린 소녀에 불과했다.
그리고 사태를 체험적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아니라 작가의 상상력 속에서 문학적으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말하고 있을 뿐인데, 曺國이라는 자는 무슨 5.18이 우리에게 두 개의 노벨상을 안겨 주었다느니 대한민국은 5.18에 빚지고 있다느니 똥걸레 같은 주둥이를 또 놀리고 있는지ᆢ
그러나 작가가 소년이 온다의 본문에서 묘사한 "군인들이 친구 동호를 총으로 쏘았다."는 등의 묘사와 "ᆢ피 흘리는 사람을 업어다 병원 앞에 내려놓고 황급히 달아난 공수부대원이 있었다. 집단발포 명령이 떨어졌을 때, 사람을 맞히지 않기 위해 총신을 올려 쏜 병사들이 있었다."
등의 대목은 사실 왜곡이라는 논란의 여지가 분명하다.
집단발포라는 엄청난 어휘 그것을 대체할 그 어떤 어휘도 작가의 관념 속에는 없었을까? 고작 소설가 따위가 겁 없이 집단발포라는 말을 뇌까리는 그 의식적 뒷배는 없는 것일까?
문학적 진상규명이라는 말장난을 일삼고 있지만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미완의 역사 광주사태를 소설의 소재로 다루어 문학을 정치화하는데 빌미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한 결과는 아니다.
아직 역사적 평가가 끝나지 않은 광주 5.18을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함부로 말할 수 없다.
문학은 문학일 뿐이다. 한강이 다큐나 역사소설을 썼다면 또다시 들여다볼 일이지만,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폭력성에 대해 문학적 접근을 한 것일 뿐이라 여기면 되겠지만 돌아가는 모습이 그리 간단하지 않아 보인다.
한림원에서 한강을 수상자 선정 이유로 발표한,
"한강의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한 그것 그대로 5.18을 이야기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시적 산문이라 보는 것이 속 편할 일이라 여긴다.
긴 얘기를 하고 싶지만, 일단은 지켜봐야겠다.
이 마당에 노벨문학상이 노벨 분탕상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와중에 曺國으로 대표되는 정치인 놈들은 그 주둥이들을 좀 다물고 있으면 좋겠다.
"윤석열, 한동훈 한강을 축하할 자격있나?"
이게 좌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다.
이제 작가 한강마저 정치의 수렁에 끌어낼 모양이다. 정치하는 놈들 하는 짓이 참 가관이다.
아직 역사적 평가가 끝나지 않은 광주 5.18을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함부로 말할 수 없다.
(2024. 10. 12 박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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