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가 늦은 64년생 아이니껴ᆢ"》
☆"그 자슥은 쥐새끼니더"

"군인은 늘상 수의를 입고 산다.
이름 모를 전선에서
조국을 위해 죽어갈 때
그 자리가 무덤이 되고
군복은 수의가 된다."
예전 테레비에서 방영된 '태양의 후예'에 나오는 대사의 한 구절이다.

오늘은 10월 1일 국군의 날이다.
국군의 날 군사퍼레이드 보라고 임시 공휴일로 정한 모양이니, 의무감으로 테레비 앞에서 국군의날 행사나 잘 지켜봐야겠다.
국군의 날에 군 얘길 하니까, 유독 군에 안 간 nom이 많은 국개의원들이 생각나 열이 확 올라온다. 그 가운데 군에서 훈련 한 번 받아 본 적 없고 군대 근처에도 가보질 않은 이재명을 떠올리니 더더욱 열불이 난다.

더욱이 3대에 걸쳐 우리 집 여섯 남자가 군대에 헌납한 시간이 17년이 넘는 세월인 것을 생각하면 울화가 치민다. 3대에 걸쳐 군대 한 명 안 간 집도 있으니 말이다. 이렇듯 생각만 해도 울화가 치미는 이재명의 고향 관련 얘기하나가 있다.

평생을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지난해 정년퇴직하여 지금은 고향마을 안동시 예안면 삼계리로 귀향하여 살고 있는 필자의 후배벌 지인이 있다.
지인의 고향은 이재명이와 동향이다. 많은 사람들이 쥐새끼, 이죄명, 찢재명, 잡놈 등으로 부르는 민주당 대표 그 이재명과 안동 예안면 삼계국민학교를 함께 졸업했다. 그 지인이 이재명을 두고 하는 말이 있다.

"그 자슥은 하는 짓이 쥐새끼니더"
"글마가 12월생이던데, 한참 느즌 64년생 아이니껴ᆢ 우리보다 열한 달이나 어린데 친구도 아이니더."

이재명은, 어린 시절에 체구가 쪼그만 하고 기가 죽어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늘 혼자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고 한다. 존재감이 없었던 이재명에 대한 어린 시절의 특별한 기억은 없지만, 지각과 결석 자주 하는 도촌리 지통마라는 지독한 골짝 동네에 살았던 아이라는 희미한 기억만 남아있다고 말한다.

지인은, 이재명과 어린 시절 고향 친구지만 "인간 말종 글마가 고향이 안동이라고 씨부리는 거는 안동 욕 비는 기니더." 라며 양반고을 안동 사람으로는 매우 거친 언사로 말한다.
어쨌거나 현임 야당대표로서, 도지사,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친구를 자랑스러워 하기는커녕, 친구가 아니라면서 인간말종이라 말하는 이재명의 고향 친구인 지인의 모습이 놀랍다.

이재명은 제 입으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제가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 그러나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지 않느냐."고 했다.
"큰형님은 탄광 광부를 하다 탄광이 문을 닫아서 건설노동을 하다 추락사고를 당해서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며 "이번에는 오른쪽 발목까지 절단했다고 며칠 전에 연락이 왔다."고도 했다.

노름꾼 아버지, 흉악 살인범 조카, 다리 절단한 형님, 정신병자 형님, 화장실 청소부 여동생, 시동생에게 니 씹구멍 찢ᆢ소리 듣는 형수까지 그의 집은 참으로 복잡하고 비천한 집안이다.

경북 안동시 예안면 삼계국민학교 이재명의 동기생 필자의 지인은 이재명과 무슨 철천지 원한이 있기로 어린 시절의 고향 친구 얘기를 저렇도록 야멸차게 이야기할까? 문득 곰곰이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미루어 짐작컨데, 이재명이는 그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배척당해 몰락하게 될 것이 예견되는 눈여겨볼 대목이 아닌가 싶다.

웬만하면 어린시절 고향 친구는 감싸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이재명은 그렇지 않다.
내가 만나본 이재명의 고향마을 노인과 친구들은 하나 같이 혀를 내두른다. 그를 누구보다 잘 아는 고향사람들이 그런다.
이것이 이재명이다.
(2024.10.1 박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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