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아내가 비닐주머니 를 하나 내민다
이게 뭔데 라고 물었더니 어제 잠시 짬이나 재미 삼아 만든건데
"회사에 같은사무실에 있는 직원들 갖다줘
애기가 어리니까 아마 맞을거야 어차피 집에 있는 천이고 해서 만들었으니
입혀 보라 그래 그전에 하나 만들어준거 너무 잘 입는다니 예뻐서 주는거라 그래"
그렇게 가져온 아기옷 사진 하나 남기고 같은 사무실을 쓰는 직원 둘에게 전해 줬다.
너무 좋아라 한다.
요즘 날씨가 더워서 입혀보니 너무 시원하고 예뻐 만든 옷만 입히게 된단다
내가 만든것도 아닌데 그냥 전해주기만 했을뿐 인데 괜히 내가 우쭐거리게 된다.
에구~ 팔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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