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주응규

햇살이 스치는 곳마다
꽃을 피우는 봄

바람이 지나는 곳마다
향기 피우는 봄

눈길을 보내는 곳마다
내 맘 호리는 봄

발길이 머무는 곳마다
나를 사로잡는 봄


네 품에 안겨
나, 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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