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가르침

* 청산(靑山)

말없이 살라 하지만
입이 달렸는데 어찌
말없이 살겠나이까 ?

불필요한 말을 삼가란 뜻으로 이해하렵니다.

* 하늘(天)

비우는 법을 말하지만
어찌 다 비울 수 있으리오 ?

꼭 필요한 것만 담겠나이다.

* 바람(風)

막힘없이 사는법을 전하지만
어찌 바람처럼 살 수 있으리까 ?

맞서지 않으며 살겠습니다.

* 구름(雲)

덧없이 살라하지만 어찌 사는데 덧없이 산단 말이오?

남에게 상처주지 않도록 하겠나이다.

* 물(水)

낮추며 사는 법 가르친다
하지만 어찌 낮게만 살 수 있을까요?

행여 높이 오른다 해도 오만하지 않으며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 태양(太陽)

온누리에 따뜻함 전하라 하지만 어찌 전부를 따뜻함 주오리까?

다만 힘들고 어려운 이웃과 음지를 외면하지 않는 배려의 심성을 길러야 한다는 뜻 이겠지요.

* 세월(歲月)

지우는 법 설(說)하지만
어찌 모든것을 지울 수 있을까요?

다만 상처를 받지않는 넓은 아량을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 나무(木)

오늘도 나는 너의 그늘을 보고 너에게 쉬고있는 새들을 보며
행함이 없이 행함을 배우나니

행여 나의 과한 욕심을 보거든 가차없이 회초리를 들어다오

* 땅(地)

귀천없이 길러내며 생명의 소중함 말하지만 내 어찌 그 위대한 가르침을 말하지 있으리요

다만 분별없고 차별없이 대하며 살도록 노력하며 당신의 그 위대한 가르침 가슴깊이 새기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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