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담야화}]주막의 젊은 여인에 반한 선비 - 둔산동 옷골마을에서

주막의 젊은 여인에 반한 선비

 

 

능지납화(能知納靴) : 신신는 법을 잘 아는군​

​

어느 선비가 주막의 젊은 여인에게 반해서 잠자는 곳을 물어 깊은 밤에 서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날밤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명령으로 다른 곳에 가서 자게 되었다.

​

시어머니가 호롱불을 끄고 홀로 누워있는데 그때 영문을 모르는 선비가 시어머니의 방으로 들어가 다리를 들고 걸터앉았다.

​

그런데 젊은 여자 같지 않게 살결이 메마르고 음호가 또한 쭈글쭈글하여 자신의 성난 물건을 꽂기가 매우 어려웠다.

​

선비는 결국 두 손으로 음호 겉의 쭈글쭈글한 곳을 잡아 젖힌 다음에 비로서 물건을 거기에다 깊숙이 꽂았다.

​

그러자 시어머니는 몸과 마음이 통쾌해져 손으로 선비의 등을 두드리며

​

이빠진 소리로 양반 자제라 신신는 법을 잘 아는군 하면서 칭찬을 해주었다.

​

그 말에 크게 놀란 선비는 즉시 몸을 빼어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줄행랑을 쳤답니다.

​

- 옮겨온 글 -

 

[출처] 주막의 젊은 여인에 반한 선비|작성자 청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