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 2 /주응규
긴 삼동(三冬) 자락에
봄 내음을 묻혀 온
바람이 스치면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양,
처처(處處)에 물빛도 산빛도
청아한 울음을
터트린다
멀찍이
산자락 밑 강에는
봄빛 가득한
나룻배가 건너고 있다.
긴 삼동(三冬) 자락에
봄 내음을 묻혀 온
바람이 스치면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양,
처처(處處)에 물빛도 산빛도
청아한 울음을
터트린다
멀찍이
산자락 밑 강에는
봄빛 가득한
나룻배가 건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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