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외로움은 어떻게 우리의 건강을 해칠까?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을 크게 느낄수록 타인의 행동이나 말을 더 위협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기자신을 과잉 보호하게 된다고 한다.
이는 실제 생활 습관에도 영향을 줘
심혈관 질병이나 염증 발생 확률을
높이게 된다.

하지만 외로움을 극복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요즘 괜찮아?’라고 묻는 것 만으로도 외로움을 경감해주고 실제로 자살 까지도 예방한다.
작은 안부 인사로 시작되는 간단한 대화가 상대방 뿐 아니라 질문을 하는 당사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일상 속에서 살아갈 힘을 준다는 것이다.


안부 묻는거 어릴때 다 배운것들이다

알유 오케이?
아엠 파인 땡크스 앤드유가 바로 그것이다


2.
“모히토 가서 몰디브나 한잔할까?”
영화 "내부자들"에 나왔던
이 대사 때문에 유명해진 칵테일
모히토는 쿠바가 원조다
‘헤밍웨이의 칵테일’로도 불리는 모히토는 남미 원주민들이 쿠바산 열대 풍토병의 치료제를 만들다가 비롯됐다는 설도있고 19세기 쿠바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착취당했었던 아프리카 노예들이 만들었다는 기원설도 있다. 재료가 간단하면서도 민트와 라임의 향, 신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져 오랜세월 사랑을 받고있는 칵테일이다.

*국제바텐더협회의 모히토 표준 레시피

흰색 럼 45밀리리터, 라임즙 20밀리리터, 민트 6줄기, 백설탕 2작은술, 탄산수.

높고 긴 잔에 민트와 설탕, 라임즙을 담고 숟가락 등으로 짓이겨 민트의 향을 끌어낸다. 탄산수와 얼음으로 잔을 거의 채운 뒤 럼을 더하고 잘 섞어 마무리한다.


아참 그리고 몰디브에서 제일 유명한 칵테일은 모히토가 아니다.

오렌지와 파인애플 주스에 흰색 럼 등을 섞은 ‘몰다비안 레이디’
보드카에 커피 리큐어인 ‘베일리스’
초콜릿 리큐어인 티아 마리아를 더한 ‘스팅레이’ 등이 유명하다.


3.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 고쳐 쓰지 말라?”

자기 잘못은 아닌데 우연히
그렇게 됐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근데 이 말은 속담이 아니라 ‘명심보감’이란 책에 실려 있는
강태공의 명언이다.

원문은
“오이밭에서는 신발 신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을 바로하지 말라” 이다.
[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

실제의 뜻은
다른 사람들은 늘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지켜볼 수 있으니 처음부터 구실을 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읽는게 강태공이 말하는 본뜻에 가깝다.


참 많은 분들이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 매신다

근데 일반 백성들은 고쳐맬 갓이 없다...
부럽다
오 마이 갓


4.
코털은?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 변화로 인해 수북해진다.

코로 들이마신 공기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한다.

점액이 코털에 얇게 코팅되어 있어
공기 중 먼지나 이물질이 달라붙게 해 걸러내는 에어 필터 기능을 한다.

너무 긴 코털은 끝이 둥근 가위로 삐져나온 부분만 살짝 잘라주는 게 좋다.
손으로 잡아 뽑았다가는 모낭 자리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세상은 코털과 반대다
자르지않고 뽑아내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5.
팬티가 왜?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정부 시위중
시위대가 국회의사당밖 바리케이드에 걸어 놓은것들이다.
한 팬티에는 ‘고타 고우 투 헬’
(Gota go to hell) 이라고 적혀 있다.
현직 대통령 고타바야 라자팍사를 비난하는 문구다.

시위대가 팬티등 속옷을 든 이유는 경제난으로 ‘우리에게 남은 건
이 팬티 한 장 뿐’이란 뜻이다.

코로나로 인한 관광수입 급감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급등이 사태를 악화시키긴 했지만 국민들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에 경제난의 책임을 묻고 있는것이다.



결국 고통은 백성들의 몫이다...


6.
다이어트를 하면?

입냄새가 날수 있다.

운동 강도를 높이면 우리는 입에서 '단내'가 난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이는 지방이 분해되고 있다는 증거다.

운동할 때 체내에 축적돼 있던 포도당이 모두 소진되면 대체 에너지원을 얻기 위해 지방을 분해시키기 시작하는데
이 때 산성 물질인 '케톤체'가 혈액에 쌓이게 된다.
케톤체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게 보통이지만, 과도하게 축적되면 땀과 호흡으로도 배출될 수 있다.
이것이 입냄새가 나는 이유다.

그외 탄수화물 부족이나 공복 장기화등도 입냄새의 원인이 될수있다.



단내 나본지가....


7.
[그림이 있는 오늘]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t, 1862∼1918)

‘젊은 여인의 반신 모습
(Half-figure of a Young Woman)’
1918년作


8.
[詩가 있는 오늘]

딸아

홍성란

만나고 싶은 사람은 시장에 가 살 수 없지

또각 또각 하이힐 소리
너는 너무 멀리 있구나

아는 데
육십 년이나 걸렸어,

아무것도 아닌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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