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10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발이 왜 이렇게 아플까?

아침에 일어나 첫걸음을 걸을 때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찌릿한 통증을 느낀다면?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을 의심해 볼수 있다.

슬리퍼ㆍ샌들ㆍ플랫슈즈 등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을 신으면 근막 부하가 과다하게 걸리면서 염증이 생기기 쉽고
오래 걷거나 장거리 마라톤, 조깅 등 운동을 갑자기 심하게 하거나, 과체중일 때 발바닥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면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족저(발바닥) 근막은 발꿈치뼈(중골)에서 발바닥 앞쪽까지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 띠다. 발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등 걸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족저 근막이 반복적으로 미세 손상되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 변성으로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한다.

보통 통증이 발뒤꿈치에서부터 시작돼 발바닥 중앙으로 퍼지게 되고
오래 걸을수록 통증이 세진다.
발바닥에 체중을 온전히 싣고 서 있기 어렵다거나 발가락을 발등 방향으로 올리는 자세를 취할 때 발바닥 통증이 생긴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과체중일때 족저근막염이 온다고?
어쩐지....ㅠ ㅠ


2.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은?

파리오페라발레단(POB)이다.
창설된지 무려 352년이나 됐다

파리오페라발레단 단원은 실력에 따라
엄격히 등급이 매겨 지는데 카드릴(Quadrille·군무)
코리페(Coryphees·군무 리더)
쉬제(솔리스트급)
프르미에 당쇠르(제1무용수)
에투알(수석무용수)등으로 나뉜다.

엄격한 승급제도에 따라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야 하고 극소수만 에투알(수석무용수)의 영예를 차지한다.

지난해 파리오페라발레단 최초로
아시아 출신 에투알이 탄생했다
바로 우리나라의 박세은 발레리나다.
박세은은 서울 태생으로 한국 국립발레단 아카데미에서 클래식 발레를 시작했다. 2007 로잔 콩쿠르, 2010년 바르나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2012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정식 입단했다.
이후 코리페(2013), 쉬제(2014), 프리미에르 당쇠르(2016)로 승급했고 지난해 6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후 에투알에 임명됐다.
프리미에르 당쇠르 시절이던 2018년에는 ‘발레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하며
세계 발레계의 인정을 받았었다

그녀가 오는 7월 28∼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 무대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POB의
실제 시즌 레퍼토리 중 클래식 음악과 관련이 깊은 핵심 고전인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파드되와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파드되
(2인무·안무 루돌프 누레예프),
‘랑데부’(〃롤랑 프티), ‘한 여름 밤의 꿈’ 디베르티스망 파드되(〃조지 발란신) 등과 현대 작품인 ‘달빛’(〃알리스테어 메리어트), 에프터 더 레인(〃크리스토프 윌든) 등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역시 수출만이 살길이다.


3.
공황장애란?

곧 어떤 위중한 일이 생길 것 같은 극심한 불안감으로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일어나는 일종의 도피 반응이다.
실제로 위험 대상이 없는데도 죽거나 미치거나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은
공포감이 동반된다.

공황장애와 공황발작은 구별해야 한다. 공황발작이란
그럴만한 이유가 있든 없든 간에
극도의 공포감이 갑자기 밀려와 몇 분 이내 최고조에 이르다가, 2~30분 지나면 언제 그랬나 싶게 사라지는 현상이다.

공황발작을 겪는다고 무조건 공황장애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이를 두려워하고 피하기 위해 발생하기 쉬운 장소ㆍ상황을 피하기 시작하면 공황장애로 진단한다.

△가슴이 두근거림,
심장이 두근거림 또는 심장박동 수 증가
△땀 흘림
△떨림 또는 전율
△숨 가쁜 느낌 또는 숨 막히는 감각 △질식감
△흉부 통증 또는 불쾌감
△메스꺼움 또는 복부 고통
△어지럽거나 불안정하거나 머리가 띵하거나 기절할 것 같은 느낌
△비현실감
△자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또는
미칠 것 같은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감각 이상이나 마비
△오한 또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름 중 4가지 이상 해당하면 공황장애로 진단한다.

아직까지 공황장애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병이 더 무섭다


4.
하지정맥류는?

다리로 내려온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갈 때 혈액 역류를 막는 판막의 기능이 떨어지면 역류하거나 고이면서 발생한다.
보통 다리 피부 표면에 있는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고 꼬불꼬불해진다.

치료를 위해서는 오래 서 있는
생활 습관을 줄이고 낮에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을 피하고 휴식할 때에는 다리를 심장에 가까운 높이로 올려주는 것이 좋다.
잠을 잘 때 다리를 높이 올리는 것도 도움될 수 있다.



나도 하지정맥류가 살짝 있었다

근데 살이 찌니 사라졌다...
하지정맥류 아니었나?



5.
"함께 묻히지 못함이 애통하오.
믿음으로 맹세컨데 당신을 잊지 않으리···"

고려여인 염경애(廉瓊愛, 1100~1146) 묘지명(銘)에 실린 내용이다.
염경애는 고려 중기의 문신이자 <삼강행실도>에 등장하는 효자인 최루백(?~1205)의 부인이다.
최루백은 부인이 죽고 2년 뒤인 1148년(고려 의종 2) 묘지명을
직접 지어 조강지처에게 바쳤다.

이후 최루백은 아내가 죽고서도 무려 59년을 더 생존했다.
염 씨와 함께 묻히고 싶다던 최루백은 재혼했고 세명의 아들딸을 더 뒀다.



남자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6.
그녀의 영정사진.
故 강수연 배우의 영정 사진은
지난 2004년 패션 잡지 ‘바자’ 화보용으로 찍었다가 실리지 않은 B컷이다.

이 사진을 찍은 구본창 작가에 따르면 강수연 배우가 운명한날 그녀의 여동생이 영화사 관계자를 통해 연락해왔다고 한다.
그가 찍은 빨간 스웨터 입은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쓰고 싶다고

원래 유족이 요청한 사진은 잡지에 실린 사진이었다. 강수연이 고개를 비스듬히 돌린 채 시선을 아래로 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사진은 얼굴이 잘 안 보여 영정으로 쓰기엔 적당하지 않았다.
이에 구작가가 18년 전 그날 찍은 사진 파일을 몽땅 뒤져 보니 정면을 응시한 사진이 딱 한 장 있었다. 그걸 보내줬고 결국 강수연도 살아생전 보지 못한 B컷사진이 인화돼 빈소에 걸렸다.



진심으로
강수연 배우님을
추모합니다

부디 영면하십시오


7.
[그림이 있는 오늘]

클림트

매다 프리마베시
(Mada Primavesi)’ 1912-13년作


8.
[詩가 있는 오늘]

여성에 관하여

최승자

여자들은 저마다의 몸속에 하나씩의 무덤을 갖고 있다.

죽음과 탄생이 땀 흘리는 곳,

어디로인지 떠나기 위하여 모든 인간들이 몸부림치는

영원히 눈먼 항구.

알타미라 동굴처럼 거대한 사원의 폐허처럼

굳어진 죽은 바다처럼 여자들은 누워 있다.

새들의 고향은 거기.

모래바람 부는 여자들의 내부엔

새들이 최초의 알을 까고 나온 탄생의 껍질과

죽음의 잔해가 탄피처럼 가득 쌓여 있다.

모든 것들이 태어나고 또 죽기 위해선

그 폐허의 사원과 굳어진 죽은 바다를 거쳐야만 한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