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방송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인터뷰 中에서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억울함’이 걱정된다.
억울함이 바깥으로 향하면
화를 내는 거고, 이게 내 안으로 향하면 우울해지는 거다
이 억울함이라는 것은
상당히 잘 다루어야 되는 감정이다.
우리가 이 억울함을 잘 다루지 못하면 가족에게 화내고, 짜증 내고 신경질 내고. 내 자신에게 향하면 끊었던 담배도 다시 피우고. 그리고 혼자 또 혼술하면서 또 과도하게 하면 이게 다 건강에 해롭다.
이 과정에서 최소한 우리 자신의
몸 건강, 마음 건강을 잘 지켜야 한다"
"코로나가 오래 지속되면서
‘다들 힘내세요’ 이러는데 사실은 전면에서 가장 억울하고 피해를 많이 본 분들은 힘을 안 내서가 아니다.
정말 더 이상 낼 힘이 없다.
모든 것을 끌어모아서 버티고 있다. 그래서 요즘 힘내시라는 말도 굉장히 사실 조심스럽고 말을 아끼게 된다"
“생계에 어려움이 있어서
잠이 안 온다. 당연하다
이것도 견뎌나가려면 저녁에 약이라도 먹고 잘 자야한다.
수면은 굉장히 중요하다.
당신의 건강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불면증이 있다면 증상과 싸우지 말고 도움을 받아서 조금이라도 본인을 안정되게 하고 거기서 나오는 힘을 모아서 겪어가야 한다”
"펜이나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가 지금 왜 감정이 이렇지?
내가 섭섭했구나 이런 걸 쓰면 도움이 많이 된다. 조금 마음이 편해지고. 내가 그걸 보면서 다시 한번 들으면서 생각을 해 보니까 나를 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나도 힘내자라는 말을
요즘 잘 안한다
그건 남은 힘이 있는데
안쓰고 있는 사람한테나
해당되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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