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인사색(四人四色)

 

 

세상에 앞면과 뒷면이 같은 사람은 없으며 이런 까닭에 얼굴을 맞대고 있을 때와 등을 돌리고 있을 때 삶의 모습도 조금씩 다르기 마련이다.

만약 인간의 삶을 앞면과 뒷면의 다르고 같은 정도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눈다면 이를 사인사색(四人四色)이라 이름 붙일 수 있겠다.

☸ 첫째 : 전미후추(前美後醜)형

앞모습은 아름답지만 뒷모습은 추한 경우이며 이들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억지로 겸손한 척 하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곳에선 안면을 바꿔 상대를 무시하며 거만을 떠는 전형적으로 가식적인 인간들이다.

☸ 둘째 : 전추후미(前醜後美)형

앞모습은 추해보이지만 뒷모습은 아름다운 경우이며 흔히 남 앞에선 지나칠 정도로 인색하고 야박하지만 남몰래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된다.

☸ 셋째 : 전추후추(前醜後醜)형

앞모습도 뒷모습도 추한 경우를 말하며 이런 유형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아무렇게나 내뱉는다.

특히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선 온갖 모함과 험담으로 인격살인을 서슴지 않는 최악의 인성을 가진 사람들로 가장 멀리 해야 될 유형의 인간이다.

☸ 넷째 : 전미후미(前美後美)형

앞 뒤가 모두 아름다운 가장 바람직한 삶의 모습을 말하며 남 앞에서 하는 말이나 돌아서서 하는 말이 한결같은 사람이다.

언제나 상대를 존중해 험담을 하지 않는 가장 훌륭한 인간상이라 할 수 있을텐데 이런 사람을 일러 완전한 인성을 가진 사람 줄여서 완성인이라 부른다.

- 옮겨온글 -

[출처] ♧ 사인사색(四人四色)|작성자 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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