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 촬영법
1. 조리개(Aperture)와 렌즈 보는 방법
디지털 카메라를 컴퓨터 주변기기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촬영된 데이터가 파일로 남고 LCD, USB 등의 인터페이스까지 필요하다는 점에서
스캐너와 같은 이미지 관련 주변기기로 치부될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일반 필름 카메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 대신 CCD와 이를 통해 처리된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회로가 들어 있다는 것뿐이다.
그 외의 나머지 부분은 필름 카메라와 별반 다를 게 없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카메라 자체의 메커니즘과 렌즈에서 결정난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 제조업체에는 소니나 삼성 등의 전자제품 제조업체도 있지만
니콘, 캐논, 올림푸스 등의 일반 필름 카메라로 명성을 떨치던 카메라 제조업체의 제품 역시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소니를 비롯한 일부 모델은 칼 자이즈(Carl Zeiss)와 같은 세계 유수 업체의 렌즈를 장착하므로
제품 자체의 성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디지털 카메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렌즈와 조리개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자.
렌즈의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저가형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카메라 렌즈에는 암호화 숫자들이 적혀 있다.
이러한 숫자는 바로 렌즈의 밝기나 초점거리 등을 나타낸다.
F로 기록돼 있거나 1:3.5 등으로 표시된 부분이 바로 렌즈의 밝기를 나타낸다.
또한 렌즈의 테두리에는 특정 회사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렌즈 제조업체 이름이다. 캐논에서 만든 제품의 경우 CANON이라고 적혀 있으며,
니콘의 경우 NIKKOR라는 니콘 렌즈의 고유명사가 기록돼 있다.
앞서 말했듯이 카메라 제조업체가 항상 자사의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신경 써서 볼 필요가 있다.
15mm-24mm나 50mm등의 수치는 렌즈의 초점거리를 의미한다.
렌즈는 크게 배율이 고정돼 있는 단초점 렌즈와 줌 렌즈로 구분된다.
줌렌즈인 경우에는 8mm-35mm로 표시돼 있는데 이는 최대 8mm부터 최대 24mm까지의
초점거리를 가진 렌즈로 3배줌 렌즈를 의미하는 것이다.
렌즈밝기, 디지털 카메라 선택시 주요 기준
줌 거리가 긴 제품일수록 먼 화상을 가깝게 촬영할 수 있다.
일반적인 SLR(Single Lens Reflects, 일안 리플렉스) 방식의 카메라는 렌즈를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표준 렌즈나 좀더 먼 거리를 볼 수 있는 망원 렌즈 등으로 교체할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엔 CCD 보호와 비용 절감을 위해 렌즈를 고정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렌즈 선택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렌즈 선택에 있어 가장 많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 렌즈의 밝기다.
F값이라고 부르는 렌즈의 밝기는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한 상태에서
들어올 수 필름과 CCD에 들어올 수 있는 빛의 양을 나타내는 것이다.
단촛점 렌즈는 렌즈의 초점 거리가 짧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줌렌즈에 비해 더욱 밝은 렌즈를 가질 수 있다.
밝은 렌즈가 필요한 이유는 다량의 빛 발산으로 화상의 이미지 정보를
좀 더 자세히 얻어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야간 촬영이나 조명이 적은 곳에서 촬영할 때도 유리하다.
특히 어중간한 밝기에서는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어둠을 적절히 살려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00% 빛이 투과되는 F1.0을 기준으로 F값은 일정한 기준으로 변한다.
하지만 이러한 렌즈의 밝기가 수치대로 정확하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줌렌즈를 사용하는 카메라는 8매 정도의 렌즈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줌렌즈에 적혀 있는 F값은 두 가지로 최대와 최소의 조리개를 개방했을 때의 값을 표기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F값의 최소치가 낮을수록 밝은 렌즈라고 할 수 있다.
ISO값을 통한 밝은 사진의 촬영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필름에서 사용되는 ISO와 같은 용어를 적용하기 어렵다.
ISO는 필름의 감도를 나타내는 숫자로, ISO 값이 높아질수록 좀더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 역시 이러한 ISO값을 세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필름이 아닌
카메라의 기계적인 수치를 통해서 통제한다.
일반적인 경우 ISO는 ISO 100이지만 이보다 높은 값은 좀더 밝은 화상을 촬영할 때 용이하다.
하지만 ISO 값을 높이면 화면을 증폭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게 돼
화상이 왜곡되거나 화면에 노이즈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디지털 카메라 중 이러한 ISO 값을 자동으로 설정하도록 돼 있는 제품보다는
자동과 수동을 동시에 설정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조리개를 이용한 디지털 카메라의 활용
카메라의 수동 기능은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 값의 설정을 사용자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조리개의 값은 빛의 양을 조절할 뿐 아니라 심도 조절 방법이기도 하다.
심도란 가까운 곳과 먼 곳의 화상 선명도를 다르게 하는 것으로 피사체의 초점거리를 조절하는 것이다.
주변 배경을 깨끗하게 찍을 것인지 또는 사진에서 원하는 대상만을 강조하기 위해
중심이 되는 사물 이외에는 흐릿하게 촬영하는 등 사진의 특정 사물에 포인트를 줄 때 많이 사용된다.
이는 특히 꽃과 같은 정물이나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많이 사용된다.
피사체 심도를 앝게하면 주변 사물이 흐리게 되고 주변 사물까지 깨끗하게 찍으려면 피사체 심도를 깊게 하면 된다.
심도 조정 방법은 조리개를 개방할지 아니면 조일지를 통해 결정한다.
조리개를 열면 피사체의 심도가 앝아지고 조리개를 조이면 피사체의 심도가 깊어진다.
하지만 조리개를 조이면 전체적으로 화면이 어두워 지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셔터스피드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완전 수동인 경우엔 이러한 값들을 사용자 마음대로 세팅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조리개우선모드와 같은 프로그래밍 모드를 통해 원하는 값을 세팅하면 된다.
따라서 이런 경우엔 노출을 보정하는 방법을 통해 밝기를 유지해야 한다.
피사체의 심도는 촬영하고자 하는 사물의 거리에 따라 정해진다.
즉 거리가 먼 경우에는 심도가 깊어지며, 거리가 짧은 경우에는 심도가 얕아진다.
심도를 잘 활용하면 특정 사물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펜 포커스와 원근감을 강조하는 아웃 포커스 기법을 이용할 수 있다.
2. 떨리지 않는 사진찍기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에 대한 부담이 없기에 같은 사진을 여러 장 찍는 방법으로 한 장이라도 좋은 사진을 건 질수는 있다.
하지만 메모리를 절약하고 더욱 괜찮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라
흔들리는 사진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손이 떨리기 때문이다.
이는 잘못된 자세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안정적인 자세는 이러한 떨림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자세의 첫 번째는 카메라를 잡는 방법부터 중요하다.
반드시 카메라는 반드시 두 손으로 파지해야 한다.
카메라는 그립이라는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만든 손잡이 부분이 있다.
이를 잡고 한손으로 반대편 부분을 잡아야 떨림을 줄일 수 있다.
일부 한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찍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흔들림이 발생하기 좋은 케이스이다.
또한 팔을 벌리고 찍는 것은 좋지 못한 습관이다.
겨드랑이 부분이 벌어지면 그만큼 팔에 진동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된다.
그렇기에 겨드랑이를 붙이고 팔을 안쪽으로 접어야 보다 안정적으로 사진 찍기가 가능하다.
주변에 벽이 있는 경우 벽에 기대여 찍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낮은 앵글을 원하는 경우 쪼그린 자세는 흔들림을 많이 줄 수 있다.
이런 경우 한쪽 무릎이 바닥에 닫게 하거나 아예 양반다리의 자세가 조금이나 흔들림을 줄일 수 있다.
고배율의 줌밍 금물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는 2, 3배의 광학 줌 기능을 가지고 있다.
텔레컨버터 등을 이용하여 5배 이상의 줌 기능을 이용하거나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아예 10배줌 렌즈를 사용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먼 거리의 사물을 찍을 경우 약간의 떨림만으로도 쉽게 사진을 망치게 된다.
이는 고배율을 사용하는 경우 더욱 심하다.
떨림을 줄이기 위해서 이러한 고배율의 줌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물론 2,3배 줌 기능을 사용할 경우에는 훨씬 덜하지만 사진을 찍는 방법역시 습관과 관련이 있다.
떨림이 많다면 줌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1배줌이나 광각으로 놓고 찍는 것이
보다 떨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반셔터는 필수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파지하는 경우에도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 약간의 움직임은 피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 반셔터를 이용하면 떨림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셔터를 반쯤 누른 상태인 반셔터는 포커스가 고정되기 때문에 찍고자 하는 피사체에 초점을 먼저 맞춘 다음 구도를 맞추고 나서 셔터를 누르게 된다. 그렇기에 약간의 힘만으로 셔터를 누를 수 있어 셔터의 눌림으로 인한 떨림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리모콘이나 타이머를 이용하라
셀프타이머는 아예 셔터로 인한 떨림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평평한 곳에 카메라를 놓고 셀프타이머를 설정하고 포커스 등을 맞춘 다음
셔터를 누르면 원하는 장면을 떨림 없이 찍는 것이 가능하다. 특
히 저속 촬영이나 야간, 실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부 디지털 카메라는 릴리즈를 이용한 리모콘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원천적으로 셔터의 눌림으로 인한 떨림을 막을 수 있다.
다만 니콘과 같은 일부 제품만이 이러한 리모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떨림으로 인해 사진을 망치는 많은 경우 실내나 야간촬영인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하고 찍어도 웬만한 저속 셔터가 아닌 이상 사진이 어둡게 나오게 된다.
셔터의 속도를 느리게 하면 어둠을 살리면서 비교적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지만
손으로 잡고 찍는 경우 대부분 흔들리게 된다.
흔들림을 막기 위해서는 조명을 최대로 밝게 하거나 플래시를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하면 떨림을 줄이고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트라이 포드를 사용하라
수동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트라이 포드이다.
트라이 포드에 고정하게 되면 안정적으로 카메라의 움직임을 막을 수 있기에
저속셔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만 트라이 포트의 다리가 작거나 관절이 많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관절이 많으면 그 만큼 바람이나 셔터의 눌림만으로도 떨림이 생길 수 있기에 무겁더라도 튼튼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3. 디지털이미지의 해상도
여러분은 가끔씩 800*600해상도이니, 아니면 640*480해상도이니 하는 말들을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특히 아이미디어(사진 인화 주문시)에서 사진을 주문할 때, 이미지 해상도가 부족하다거나
촬영할 때 해상도를 높여서 찍어야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그렇지만 과연 해상도란 무엇인지, 또 픽셀은 무엇인지...
크기와 관련해서는 'm'나 'cm'밖에 모르시던 분들이라면, 정말 이런 부분은 헷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자 그럼 픽셀이란 무엇일까요?
컴퓨터가 모니터에 이미지를 나타낼 때, 일일이 점들을 찍어서 나타내는데, 이 점들을 픽셀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자주 들어오던 640*480 해상도니 하는 말들은 모니터에서 화면에 찍을 수 있는 점의 개수를 나타내는 말이지요.
따라서 "해상도가 640*480이다"라는 말은 가로 640개와 세로 480개의 점으로 이미지가 이루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이 숫자가 클수록 이미지의 크기가 비례적으로 커집니다.
디지털카메라에서 표준으로 자리잡은 이미지 해상도는 640x480, 1024x768, 1600x1200, 2048x1536 등 입니다 .
간혹 dpi(dot per inch)에 대해서도 물어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dpi의 정의는 1인치 당 들어가는 점의 개수를 뜻합니다.
결국 dot란 이미지를 출력할 때, 1인치 안에 얼마나 점을 조밀하게 찍어 줄 것인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1200x1800 해상도의 이미지를 150dpi로 출력을 하게 되면 8x12 인치 크기가 됩니다
(1200/150=8, 1800/150=12). 이미지를 300dpi로 출력을 하게 되면,
절반의 크기인 4x6 인치 크기가 됩니다.
거꾸로 1200x1600 해상도의 이미지를 6x8 (D6) 사이즈로 인화를 하면 dpi는 200이 됩니다. (1200/6=200, 1600/8=200)
일반적으로 컴퓨터 모니터로 72dpi(dpi= pixel per inch)정도입니다.
사진인화에서는 표준 인화 dpi를 200~300dpi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모니터에서는 보이는 이미지 사이즈보다 1/4 정도 작게 사진이 인화되게 됩니다.
dpi가 높을수록 사진은 정밀하게 인화가 됩니다.
만약 dpi가 150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너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인화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디지털이미지의 파일형식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jpg, tiff, raw 등의 파일형식이 사용됩니다.
bmp나 gif는 컴퓨터나 인터넷에서 많이 쓰이기는 하지만 디지털카메라에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대개의 디지털 카메라 이미지는 대부분 jpg 파일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jpg 형식이 tiff나 raw와 비교하여 월등하게 파일사이즈가 작고,
촬영일, 셔터속도, 조리개개방치 등 촬영정보등을 파일에 기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RAW
RAW 파일 형식이란 디지털카메라의 CCD로부터 바로 만들어진 일차 데이터입니다.
대개 RAW data는 파일 호환성을 위해 파일의 고유 특성을 나타내는 헤더 부분이 없고,
데이터 부분도 아무런 서식 정보나 편집 정보도 갖지 않습니다.
RAW 이미지 파일에 헤더 정보가 없으므로, 컴퓨터가 이미지의 크기나, 컬러 수, 해상도 등을 자동으로 인식할 수 없습니다.
RAW 파일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는 원래의 해상도와 컬러를 정확히 일치시켜 준 상태에서 읽어들여야 합니다.
이때는 제조업체에서 제공하는 TWAIN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합니다.
TIFF (Tagged Image File Format)
TIFF형식(.tif 또는 .tiff 파일확장명)은 비손실압축을 이용하여 파일을 기록합니다.
원본 그대로의 품질로 이미지가 필요할 때 많이 이용됩니다.
Jpeg 파일 형식은 손실압축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파일의 크기가 상당히 커지기 때문에,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의 저장방법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3메가 픽셀급의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TIFF 파일의 사이즈는 10M정도나 됩니다.
JPEG (Joint Photographic Experts Group)
디지털카메라에서는 주로 JPEG형식(.jpg 또는 .jpeg 파일확장명)이 사용됩니다.
손실압축 방식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업계 표준 형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용량이 큰 고품질의 사진을 매우 작은 파일로 효과적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거의 이미지 품질이 저하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일 사이즈를 1/10 크기로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만약 이미지를 이미지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여러 번 수정할 생각이라면, JPEG 파일형식은 좋지 않습니다.
이미지를 수정하여 저장할 때마나 이미지 품질이 저하됩니다.
이때는 손실이 없는 파일형식(TIFF, BMP 등) 을 이용하세요.
촬영일, 셔터속도, 조리개개방치 등 촬영정보 등이 파일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정보는 EXIF 라고 불리는데, 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용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GIF (Graphics Interchange Format)
GIF 파일형식(.gif 파일확장명)은 인터넷을 통해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파일 형식입니다.
손실 없는 압축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색상이 256색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모든 색의 표현이 필요한 디지털카메라에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비트맵(BMP)
BMP 파일형식(.bmp 파일확장명)은 Windows에서 비트맵 형식의 이미지를 저장하는 데 사용하는 표준 형식입니다.
Windows의 기본 형식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그래픽 소프트웨어에서 읽고 처리할 수 있지만,
원래 이미지를 크게 하거나 작게 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체로 파일 크기가 큽니다.
GIF 파일형식과 마찬가지로 디지털카메라에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5. 찍은 사진을 잘 관리하는 방법
디지털카메라 보유자가 필름카메라 보유자보다 평균 5배 이상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합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 좋기는 한데, 찍은 사진이 많으면 생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진들을 잘 정리해두지 않으면, 사진들이 뒤죽박죽으로 섞여 버린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사진수가 얼마 안돼 특별히 관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겠지만,
6개월만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몇백장을 넘어버립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정리를 해두지 않으면, 필요할 때 사진을 찾지 못할 수도 있고
부지불식간에 사진을 지워버릴 수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정리하세요.
(ᄀ) 촬영 후 바로 컴퓨터로 사진을 전송하자.
메모리 카드에 아직 공간이 남아 있어도, 반드시 컴퓨터로 사진 전송해 둡니다.
컴퓨터로 전송하는 것을 잊게 되면, 다음 촬영에서 이전에 찍어둔 중요한 사진을 지워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 카메라의 전원이 부족하면 메모리카드가 지워지는 수가 있습니다.
(ᄂ) 촬영일자 별로 사진을 저장하자.
컴퓨터로 전송한 파일들은 촬영일 별로 정리를 해둡니다.
폴더 이름을 2002-06-18일과 같이 이름을 붙이고 이 폴더 안에 그날 찍은 사진을 복사해두면 됩니다.
만약 특별한 행사라면 촬영일 뒤에 추가로 표시를 해둡니다.
(ᄃ) 테마와 항목을 정하여 사진을 정리하자.
일자별로 정리된 사진들은 아직 정리가 된 것이 아닙니다.
이 중에서 잘 찍은 사진들만 따로 추려서, 테마와 항목별로 사진을 정리합니다. 가
령 '은진이 육아일기', '백두대간 답사기'와 같이 정할 수도 있고,
만약 풍경사진이나 꽃사진이 취미라면 '풍경사진', '꽃사진' 등 과 같이 정할 수 있습니다.
(ᄅ) 정리된 파일들은 CD로 구워놓자.
컴퓨터에 보관되어 있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침입하거나 하드드라이브가 고장이 나면, 소중한 기억들이 한번에 사라져 버릴 수 있습니다.
일단 정리가 된 사진들은 반드시 CD로 구워 놓습니다.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다면, 촬영일자별로 저장된 사진들을 CD로 굽습니다.
(ᄆ) 잘 나온 사진은 사진인화하여 앨범으로 정리한다.
화면으로 보는 것과 진짜 사진으로 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잘 나온 사진은 인화하여 앨범으로 정리를 하세요.
6. 반셔터의 사용방법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초점이 맞는 부분이 중앙부분에 맞게 되기 때문에
촬영될 주 피사체를 화면 중앙부에 넣어 촬영하는 것은 단순한 구도로서 약간은 지루한 느낌을 줄 때가 많습니다.
또한 여행지등의 기념사진에서는 화면중앙에 인물을 넣게 되면 배경이 되는 풍경을 넣을 수 없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촬영할 수가 없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반셔터의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인물을 화면 주변부에 위치시키게 된다
할지라도 화면 중앙부에 놓고 촬영한 것과 같은 초점과 노출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반셔터의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를 화면 중앙부에 위치시킵니다.
2) 이때 셔터를 한번 누르게 되면 사진이 완전히 촬영되는 동작 전에 중간부분에서 한번 셔터가 걸리게 됨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진을 촬영할 때에 중간에 셔터가 걸리는 부분에서 손가락을 계속 눌러준 채
1-2초간 멈추고 있으면 카메라는 초점과 노출을 자동적으로 맞추어 주게 됩니다.
3) 이러한 상태에서 손을 셔터 버튼에서 떼지 않은 채 구도를 잡아
카메라를 움직여 준 후(A에서 B로) 카메라의 셔터를 끝까지 눌러줍니다.
이러한 반셔터 기능을 사용하여 촬영하게 되면 원하는 피사체에 노출과 초점을 맞추어 준 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구도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7. 좋은 구도란??
좋은 구도란?
가장 좋은 구도란 피사체로부터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촬영자의 영감에 의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것이다" 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구도가 가장 훌륭한 구도가 될 것이다.
결국 사진에 있어서 가장 적당한 화면의 구성방법은 전적으로 촬영자의 주관에 달려있는 것이지,
어느 누구의 rule이나 특징 지워진 방법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 원근감의 이용
원근감의 이용은 2차원적인 영상을 3차원으로 재구성한다.
가장 직접적인 원근감의 조절은 카메라와 피사체간의 상대적인 거리를 조절함으로서 이루어진다.
피사체와의 거리가 멀수록, 혹은 렌즈의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원근감은 더욱 커지게 된다.
또한 화면을 구성하는 높이에 따라서도 원근감을 달리 할 수 있다.
특히 이 원근감의 이용은 풍경의 촬영에 있어서 자주 사용하게 되며, 중요한 요건으로 작용한다.
◆ 다양한 시각의 표현
단순한 높이에서의 촬영(eye level)보다는 파격적인 높이에서의 접근이 돋보일 수 있다.
극단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피사체를 바라 보거나,
혹은 지면과 같은 높이에서의 피사체에의 접근은 새로운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은 매일 일상적으로 바라보는 눈높이에서의 감정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다.
◆ 프레이밍(Flaming)
프레이밍은 화면구성의 한 방법으로서 촬영하는 당시에 카메라의 파인더 내에서
장면의 구성(불필요한 부분의 삭제, 보조적인 피사체의 도입등…)을 완결시켜
현상을 끝낸 네가티브의frame에서 더 이상의 수정없이 모든 장면의 구성을 완결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최종적으로 나타나는 인화상에서의 이미지를 촬영하는 당시에 모두 결정짓는다는 것이다.
다만 효과적인 framing을 위해서는 카메라의 파인더를 통한 현실세계를 보는 눈인 숙달된 camera eye를 지녀야 할 것이다.
또한 프레이밍이라는 것 자체가 계속적인 삭제와 보충의 과정이라는 점에서 피사체에
필요한 만큼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용기와, 피사체에 대한 깊은 공감대의 형성이 필요할 것이다.
◆ 주제의 전체적인 파악
앞에서 나열한 지식들에 근거하여 카메라의 위치를 정한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여러 각도로 피사체를 관찰하였다고 해서 이 각도를 가장 좋다고 결정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시 말하자면 설령 피사체를 가장 잘 표현하는 각도를 선정하였더라도,
다른 조건에는 합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배경은 어떤가, 혹은 전선이나 기타 화면을 어지럽히는 요소가 그 속에 포함되지 않을까?
특정한 거리 때문에 피사체 일부분의 밝은 반사광이 사진을 망치지나 않을까?
입사광의 방향은 적절한가?
조명이 피사체의 색조와 무늬 및 입체감을 나타내기에 알맞는가?
와 같은 전체적인 조건이 종합적으로 판단되어야 한다.
결국 피사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려면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 뿐만 아니라
사진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를 함께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전경과 배경,색,콘트라스트의 정도,무늬 혹은 결(texture), 원근감과 이에 의해서
생기는 왜곡과 축소, 겹치거나 병치되는 형태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일정한 위치에서 아무리 피사체가 좋아 보이더라도 구도에 영항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사진은 결코 만족스러운 것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조건들은 실제의 피사체를 떠나서 이론적으로 조절할 수는 없다.
각양 각색인 피사체들은 그 환경조건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들을 한꺼번에 이론적으로 처리할 수는 없으며,
각각의 상황에 맞는 자신만의 화면을 구성해야 하는 것이다.
◆ 단순화(Simplify)
피사체를 명확하게 나타내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구성 요소들을 제거하고 주제만을 부각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계속 더해나가는 (+)의 개념이 아닌, 불필요한 것을 없애는 (-)의 개념으로 구성해야
깨끗하고 질서 정연한 배열의 느낌 줄 수 있다.
이러한 피사체의 단순화는 프레임을 한가지 피사체로 꽉 채운다던지,
혹은 angle과 시각의 위치를 변화시키며 촬영해 보면서 익힐 수 있는 것들이다.
피사체를 단순화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실루엣 효과를 이용하는 것이다.
사진에 나타나는 주제를 가장 잘 부각시키며 간결성을 부각시키기 때문에
실루엣 효과는 사진의 구성을 간결하면서도 강하게 만들어준다.
◆ 배분과 분할
앞에서 말해서 알겠지만 황금분할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이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골든섹션이라는 황금분할은 어디서 어디를 기준으로 해서 화면을 자르며 어느 위치에 주제를 표현하느냐...
즉, 비율을 말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정되게 느낄 수 있고, 작가의 표현의도를 바로 느낄 수 있게끔
보기 쉽고 편안한 위치에 주제를 삽입하는 것이 바로 황금분할인 것이다.
우리의 사진이나 회화나 대부분의 앵글이 직사각형의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것이 많다.
그 직사각형에서 가장 보기 좋고 안정감 있고 눈에 빨리 어필되는 곳을 배분하는 것이다.
그 비율은 수치로 계산해서 1:1.618 이다.
가로 세로 분할해서 선과 선이 만나는 자리가 바로 황금분할에서 가장 좋은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아래의 그림에 보듯이 교차점 그 자리에 피사체에서 강조할 주제를 넣어주면 되는 것이다.
또 그 선을 이용하여 수평선이나 지평선...수직선(나무..) 등을 배분해서 넣으면
가장 편안하게 느끼며 감상을 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물론 꼭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와 같은 방법에서 우측으로 가던 좌측으로 가던, 위로 가던, 아래로 가던 상관은 없다.
피사체의 상황에 따라 적절히 구도를 잡아주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진은 어디까지나 있는 그대로를 표현해주는 것이기에 너무 구도에 얽매이지 말고
가급적이면 이 구도를 염두에 두고 촬영에 응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8. 조리개
사진을 만드는데 필요한 빛의 양을 측정하는 것을 측과(測光)이라 하며
측정된 적당한 양의 빛을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조합하여 필름에 주는 작업을 노출이라고 합니다.
조리개는 셔터 속도와 더불어 노출을 조절하는 요소로 광선의 양을 조절합니다.
조리개는 창문의 커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커튼을 활짝 열면 많은 양의 빛이 들어올 것이고 조금만 열면 그만큼 들어오는 빛의 양이 적어지겠지요.
즉, 조리개는 광선을 적게, 또는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서 축소되거나 확대되는 눈의 동공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조리개는 렌즈 안에 내장되어 있으며 조리개를 조이거나 개방시키는 단위가 있는데
보통 그것을 f스톱(f-stop), 또는 f넘버(f-number)로 표시합니다.
f스톱의 숫자는 f1.4, f2, f2.8, f4, f5.6, f8, f11, f16, f22, f32, f45, f64의 순서로 되어 있으며
각 숫자의 간격은 stop또는 step으로 표현을 합니다.
(어느 렌즈고 조리개의 stop이 f1.4부터 f64까지 내장된 것은 없습니다.)
각 f-stop은 광량이 두 배 혹은 1/2배의 차이를 표시합니다.
EX)
f1.4는 가장 큰 구경을 가지며 가장 많은 광량을 받아들입니다.
f2는 f1.4보다 통과되는 광선의 양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f2.8은 f2보다 역시 광선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즉, f2.8은 f1.4보다 1/4의 광선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f8은 f11보다 두 배의 광선을 받아들입니다.
또한 f5.6은 f8보다 두 배의 광선을 받아들입니다.
즉, f5.6은 f11보다 네 배의 광선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조리개의 수치가 낮을수록 조리개를 개방한다(혹은 렌즈를 개방한다)는 의미이며
조리개의 수치가 높을수록 조리개를 닫는다(혹은 렌즈를 닫는다)는 의미입니다.
조리개는 사진의 심도를 결정짓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카메라의 렌즈를 살펴보세요.
거기에서 f=1:2.8이라든가 f=1:4 등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 렌즈가 개방할 수 있는 최대 조리개를 표시한 것입니다.
조리개의 수치가 낮은 렌즈일수록 밝은 렌즈를 의미하여 일반적으로 가격이 비싸집니다.
9. 셔터 (Shutter)
셔터는 카메라 내부의 필름 바로 앞에 위치하며 조리개와 더불어 노출을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조리개를 커튼에 비유한다면 셔터는 창문과 같습니다.
조리개는 조임과 개방으로 렌즈에 통과되는 광선의 양을 조절하지만
셔터는 열렸다 닫히는 시간(셔터 속도)으로 광선의 양을 조절합니다.
즉, 조리개의 조임 정도로 렌즈에 통과되는 빛의 양을 정하고
그 빛이 들어오는 시간을 조절하여 필름에 적당한 양의 빛을 주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사진을 촬영할 때 셔터를 누른다는 표현을 쓰지만 사실은 셔터를 누르는 것이 아니고
셔터버튼을 눌러 셔터가 열리도록 조작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셔터는 평소에는 필름에 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차광역할을 하여 렌즈의 교환이 가능토록 합니다.
카메라를 보면 B, T, X, 1, 2, 4, 8, 15, 30, 60, 125, 250, 500, 1000, 2000으로 쓰여져 있는 셔터 다이얼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각 1/x의 분모로서 원하는 셔터스피드를 정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면 15는 1/15초를 의미하며 500은 1/500초를 의미합니다.
B, T, X는 각각 Bulb, Time, Xenon의 약자입니다.
각 셔터 속도의 간격은 조리개와 마찬가지로 각 두 배 혹은 1/2배의 광선의 차이를 의미하며 역시 stop또는 step으로 나타냅니다.
EX)
1/60초는 1/125초보다 두 배의 광선의 양을 받아들입니다.
1/30초는 1/60초보다 역시 두 배의 광선의 양을 받아들입니다.
즉, 1/30초의 셔터 속도는 1/125초의 셔터 속도보다 네 배의 광선을 받아들입니다.
또한 1/250초는 1/125초보다 1/2배, 1/500초는 1/250초보다 1/2배,
1/1000초는 1/500초의 1/2배의 광선을 받아들이며 1/1000초의 셔터 속도는
1/125초의 셔터 속도에 비해 1/8배의 광선을 받아들입니다.
요즘의 고급카메라에서는 1/8000초의 셔터 속도를 지닌 것도 있습니다.
1/1초(1초)이하의 셔터 속도는 2초, 4초, 8초의 순으로 길어지며
역시 stop또는 step으로 표기합니다.
셔터 속도는 피사체(사진에 찍히는 인물 또는 사물)의 운동감을 표현하는데 쓰입니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조합...
첫 장에서 노출은 조리개와 셔터 속도로 조절한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노출계(혹은 카메라 내부의 자체 노출계)로 측광했을 때
조리개 f5.6에 셔터 속도 1/125초가 적정노출이라고 합시다.
이것을 조리개를 f4로 1stop 열어 주게되면 셔터 속도는 1stop 빠르게 해서 빛이
통과하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 주어야 합니다.
즉, 셔터 속도는 1/250초가 되어야 합니다.
혹은 조리개를 f5.6에서 f8로 조였다고 하면 셔터 속도는 1stop 늦추어서
빛이 통과하는 시간을 두 배로 늘려 주어야합니다.
즉, 셔터 속도는 1/60초가 됩니다.
▶조리개 f4, 셔터 속도 1/250초 = f5.6, 1/125초 = f8, 1/60초
한번 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적정 노출이 f4에 셔터 속도 1/500초라고 할 때 셔터 속도를 1/2000초로 2stop 빠르게 한다면
빛의 양을 받아들이는 조리개는 2stop 더 개방해야 합니다.
즉, 조리개는 f2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 셔터 속도를 1/60초로 3stop 느리게 한다면 조리개는 3stop 더 조여야 합니다.
즉, 조리개는 fF11이 되어야 합니다.
▶f4, 1/500초 = f2, 1/2000초 = f11, 1/60초
이렇게 노출은 조리개와 셔터 속도로 조절을 하며 조리개는 사진의 심도를 조절하고
셔터 속도는 피사체의 운동감을 조절합니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셔터 스피드가 빠르면 움직이는 한 순간을 잡아내는 것이고
셔터 스피드가 느리면 움직이는 동안을 잡아내는 것입니다.
10. 심도 (Depth of Field)
심도란 초점의 깊이를 말하며 조리개와 관련이 있습니다.
카메라부터 1m에 한사람, 또 3m에 한사람, 5m에 또 한사람이 서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렌즈의 초점을 조절하여 1m에 있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출 수도 있고
혹은 3m, 5m에 있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3m에 있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면 1m, 5m에 있는 사람은 초점이 맞지 않아 흐리게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조리개를 조여 피사계 심도를 조절하면 세 사람 모두에게 초점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피사체의 전후로 초점이 맞는 면이 넓을 경우 심도가 깊은 사진이라고 하고
초점이 맞는 면이 좁을 경우 심도가 얕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심도는 얕아져 초점이 맞는 면이 좁아지고
조리개를 조일수록 심도는 깊어져 초점이 맞는 면이 넓어집니다.
사진에 초점이 맞은 부분과 초점이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자연히 시선은 초점이 맞은 부분부터 가게될 것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복잡한 배경에서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은 흐리게 하여 인물에 먼저 시선이 가도록 하는 기법을 흔히 사용합니다.
심도는 렌즈의 초점거리 혹은 카메라와 피사체까지의 거리로도 결정됩니다.
렌즈의 초점 거리가 짧을수록(광각렌즈) 심도는 깊어지고 초점거리가 길수록(망원렌즈) 심도는 얕아집니다.
또 카메라와 피사체까지의 거리가 짧을수록 심도는 얕아지고 거리가 멀수록 심도는 깊어집니다.
즉 같은 조리개 수치더라도 렌즈의 초점거리나 또는 피사체까지의 거리로도 심도가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1.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심도는 얕아지고 조리개를 조일수록 심도는 깊어진다.
2.카메라와 피사체까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심도는 얕아진다.
3.망원렌즈를 쓸수록 심도는 얕아지고 광각렌즈에서는 심도가 깊어진다.
11. 셔터를 누르는 방법
초보자의 경우 카메라 흔들림의 대부분이 셔터를 누를 때 손끝에 너무 힘을 주어 심하게 흔들린다.
사람의 다섯손가락 중 가장 감각이 예민한 인지(두 번째 손가락)로 셔터버튼을 누르게 되어 있다.
먼저 살며시 인지끝에 힘을 주어 반누름 하면 셔터버튼은 1단계가 눌려지며 노출계가 초점을 맞추게 된다.
뷰 파인더를 보면서 노출과 초점을 확인하고 피사체의 배열 등 프레이밍(Framing)이 적절하면
인지에 힘을 약간 더하여서 셔터버튼 2단계를 누르면 촬영은 끝난다.
셔터버튼 2단계를 누르기 직전에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1/3쯤 내쉰 다음 숨을 멈추고 손끝에 살짝 힘을 주면 된다.
셔터버튼은 한꺼번에 꾹 누르지 말고 꼭 두 단계를 나누어 살며시 눌러준다.
셔터를 누른 후 곧바로 손가락을 떼지 말고 지그시 누르고 있다가 떼는 것이 카메라 떨림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12.인물사진 잘 찍는 방법
1) 자세를 낮추어 촬영하자
대개 뻣뻣하게 서서 인물사진을 찍게 됩니다.
그러면 찍히는 사람들이 모두 카메라를 보고 있는 평범한 사진이 촬영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찍어도 큰 문제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진들이 비슷 비슷해지지요.
(어르신네들이 이런 사진을 주로 찍으시는데, 이분들은 사진에 꼭 날짜를 넣기를 원하십니다.)
특히 아이들을 찍을 때, 촬영자의 눈높이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사진을 찍게 되면 아이들이 너무 작아 보이게 됩니다.
아이 사진을 찍을 때는 좀 힘들더라도 자세를 낮추어 사진을 찍으세요.
찍히는 사람에게만 다양한 자세를 요구할 것이 아이나,
찍는 사람이 다양한 자세로 시점을 바꾸어 가며 촬영해야 다채로운 사진이 나옵니다.
꼭 정면을 찍으려고 하지말고 옆모습이나 뒷모습도 찍어보세요.
찍힌 사람이 지금까지 숨겨 왔던 다른 모습을 포착하게 됩니다.
2) 자연광을 이용하자.
인물사진을 찍을 때, 조명은 자연광이 가장 좋습니다.
야외에서 직사광 아래에서 촬영할 때에는 역광에 주의해야 합니다.
인물의 뒤에 해가 있게 되면 인물에 그림자가 지게되어 인물이 검게 나오게 됩니다.
태양이 구름에 가린 밝은 날이나 해가 지기 직전도 인물사진을 찍기에 아주 좋습니다.
이 때는 태양빛이 사람의 얼굴에 그림자를 지우지 않고, 부드럽게 골고루 감싸줍니다.
3) 자연스런 분위기를 만든다.
촬영대상과 친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낯선 사람에게 사진을 찍히게 되면, 표정은 굳고 자세도 어색해지기 마련입니다.
만일 낯선 사람의 사진을 찍게 되면, 사진촬영 전에 먼저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찍은 사진을 같이 보고 이야기하자.
디지털 카메라는 인물사진에 특히 적합합니다.
방금 찍은 사진을 즉시 볼 수 있어, 어떤 사진이 잘 나왔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찍은 사진을 함께 보고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포즈와 표정이 좋을지 서로 의논을 해보세요.
모델이 스스로 여러가지 포즈와 표정을 지어 주게 되고,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5) 배경에 유의한다
사진 배경이 혼란스러우면, 인물이 상대적으로 위축됩니다.
배경이 번잡하고 또 움직임이 있을 때는 찍힌 사람이 마치 실종되거나 축소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경을 가능한 단순하게 설정합니다.
만약 배경 설정이 쉽지 않다면, 조리개를 최대로 열고 줌렌즈의 가장 높은 배율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습니다.
인물은 부각되고 대신 배경은 흐리게 사라지게 됩니다.
13. 햇살 좋은 야외에서 사진 찍기
가족이나 친구들과 야외로 나갈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카메라입니다. 사실 야외 촬영은 날만 맑으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막 셔터를 눌러대다 보면 마음에 안드는 사진이 많기 마련입니다.
야외에서 인물 촬영하는 방법에 대해 약간만 알아두어도 아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는 배터리와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현장에서 바로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야외 촬영을 할 예정이라면 미리 여분의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를 준비하세요.
야외촬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한 햇빛의 양입니다. 무조건 밝은 곳에서 찍어야
사진이 잘 나온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햇빛이 지나치게 강하면 얼굴이 찌푸려지고, 얼굴이 평면적으로 촬영되어 생동감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햇빛이 경사지게 들어오는 오전 10시 전후 혹은 오후 4시 이후가 사진촬영에 가장 적합한 시간입니다.
(오전 10시 ~ 오후 2시 ; 빛이 머리 위에 있고 너무 강하다)
빛이 부드럽고 풍부한 음영을 만드는 때이니까요.
어쩔 수 없이 직사광선이 강하게 내려 쬐는 정오에서 오후 2시 정도에 사진을 찍어야 한다면,
양지와 그늘의 경계선 부근, 즉 햇빛이 강하지 않은 장소를 선택하세요.
햇빛이 적절하게 누그러들어 표정과 색상이 돋보이는 사진이 됩니다.
그렇다고 그늘에서 촬영해서는 안됩니다. 아주 어두운 사진이 촬영됩니다.
예를 들어 큰 건물의 그림자를 이용 해 보세요. 가장 부드러운 그림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빛이 어느 방향에서 비치는가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이 나옵니다.
초보자일 경우 가장 안전한 촬영법은 햇빛을 등지고 찍는 것입니다.
햇빛을 정면으로 등지게 되면 찍히는 사람이 태양을 정면으로 보기 때문에 얼굴을 찡그리게 됩니다.
약간 비끼게 등지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을 마주보고 찍게 되면
얼굴에 그림자가 지기 때문에 인물의 윤곽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야외에서 촬영할 때 가장 범하기 쉬운 것 중, 하나는 바로 인물이 어둡게 나오는 것입니다.
이는 카메라가 노출값을 햇빛이 반사되는 밝은 배경에 맞춰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닷가나 강가 등 햇빛이 강한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대낮이라도 플래시를 터뜨리고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메라에 스팟측광 기능이 있으면, 이를 이용해서 찍어도 좋습니다.
야외에서는 저녁이나 야간에 인물촬영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플레쉬를 터뜨려 촬영을 하게 되는데, 배경은 하나도 나오지 않고 사람만 하얗게 나오는 보기 싫은 사진이 찍힙니다.
구도를 잡을 때, 사람을 생각보다 조금 크게 잡으세요.
화면을 가로 세로로 3등분하고 교차하는 지점에 인물과 중요한 배경을 넣으세요.
안정적인 구도를 가진 무난한 사진이 촬영됩니다.
항상 찍히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나서 배경을 선택하세요.
배경을 중시하게 되면 사람이 작고 왜소해집니다.
배경도 살리고 인물도 돋보이게 사진을 찍으려면 인물을 배경보다 훨씬 앞쪽에 세우고 찍는 것이 좋습니다.
인물이 배경에 딱 붙어 설 경우에는, 배경을 살리면 인물이 작게 나오고, 인물을 살리면 배경이 너무 죽게 됩니다.
배경을 생각하여 촬영할 경우에는 복잡하지 않은 간단히 정리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며,
인물이 중심이 되어야 하므로 산만하고 선이 많은 배경은 피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물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디지털 카메라의 줌기능을 이용하세요.
인물은 선명하게 나오고 나머지 배경은 흐리게 표현됩니다.
14. 일반적으로 풍경사진을 찍을 때
1) 하늘의 풍경
== 일출
사진소재로서 동쪽하늘을 물들이며 서서히 솟아오르는 태양만큼 매력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떠오르는 태양은 매일 그 모습을 바꾸기 때문에 같은 해돋이를 마추칠 수는 없다.
밋밋한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너무 평범하기에 수면 반사등을 고려하여 조금 높은 위치에서 찍는 것이 좋다.
지상이라면 전망이 시원하게 트인 평원이나 산정에서 찍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태양을 가능한 수평에 가까운 각도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배경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자리를 잡은 후에 다양한 렌즈를 끼운 카메라를 2-3대 이상 준비하는 것이 좋다.
흔히들 태양을 한가운데 담는 사진을 많이 보게되는데,
특별한 의도가 없는한 이런 사진은 재미가 없다.
중심에서 비켜야 시아가 넓어져 탁트인 느낌을 주게 된다.
*렌즈- 초광각에서 초망원 까지 어떤 렌즈로나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일출 사진이다.
광각계로는 하늘의 광활함을 표현할 수 있고, 망
원으로는 태양 주위의 소재들을 적절히 이용해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노출- 일출이라면 역광을 노리는 것이 전형적인 케이스다.
또한 기상조건에 따라 빛의 밝기 정도가 다르며,
어떤 렌즈를 쓰는냐에 따라 노출의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정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빛이 강할 때는 두단계, 보통일 때는 한단계 열고 찍는다.
이것을 기준으로 전후로 단계 노출을 주어 다시 찍어야 한다.
== 일몰
장소는 물론 계절과 대기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일년정도를 잡고 끈기있게 찍으면 재미있는 시리즈 작품이 나올 수 있다.
가을 태양은 '익은 홍시 떨어지듯' 빨리 진다고 말한다.
해지기전 몇 분사이에 승부를 걸어야하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일출과 마찬가지로 해가 질 지점을 미리 예측해놓은 후에 다양한 렌즈를 준비하고 기다려야 한다.
때로는 석양의 구름이 아름답게 빛나는 경우도 있고, 빛의 여운이 하늘을 채색하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경우를 대비하여 삼각대를 준비하는 것도 잊어서는 않된다.
초망원을 이용할 경우 태양과 대비시키는 지상의 소재를 신경써야 한다.
너무 가까우면 밸러스도 나쁘고 초점이 맞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한 먼 쪽의 소재를 택해야 한다.
*렌즈- 일출과 같은 방법을 따른다.
줌렌즈를 준비하여 다양한 촛점거리로 찍어서 사진에 변화를 주어보는 것도 좋다.
일몰의 몇분 사이에서 다양한 프레이밍으로, 다단계의 노출을 주어 여러 장면을 찍은 후 그 가운데 좋은 작품을 고르자.
*노출- 일출과 마찬가지로 바다나 호수에서 일몰을 찍을 경우 수면의 반사는 강렬하다.
화면에 태양과 수면이 동시에 들어가는 경우 노출계 지시보다 더 열어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카메라의 흔들림에 주의하고 촬영은 셔터 속도를 우선으로 하는 것이 좋다.
== 하늘과 구름
하늘의 구름이야 말로 천차 만별이기에 그 모습도 아름답지만 찍기도 어렵다.
우선 아름다운 구름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
(특히 공해가 심한 서울에선) 여름의 적란운, 가을의 조개구름, 겨울의 설운 등,
매일 신경써서 하늘을 관찰하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하늘을 찍기 위해서는 편광 필터를 빼놓아서는 않된다. 공중의 난반사를 줄여 시원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단 편광 필터는 개인날에만 유효하며 하늘을 찍을 경우
태양이 있는 방향(역광)이나 태양의 빛이 진행하는 방향 (순광)에는 효과가 없다.
따라서 편광필터의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 방향 (태양광과 90도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
하늘의 구름과 어울리는 소재를 찾아 대비를 시키되, 역시 하늘의 모습을 화면 가득 담는 것이 요령이다.
*렌즈- 망원으로 찍으면 육안으로 보는 인상과는 달리 맥없는 사진이 되는 경우가 많다.
광각계 렌즈가 깊이 있는 사진을 많들어 준다. 낮에는 광각계, 조석에는 광각에서 준 망원까지가 유효.
*노출- 편광 필터를 달고 카메라 노출계의 지시대로 찍으면 된다.
화면상에서 흰 구름의 분량이 많으면 경우에 따라 조리개를 더 열어준다.
편광필터는 파인더를 바라보며 링을 회전시켜 반사가 가장 낮은 효과적인 위치를 찾으면 된다.
== 달
하늘의 달을 찍어도 단순한 천체사진처럼 보이기 때문에 풍경으로서의 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달은 사진으로 잘 표현하기 어려운 대상이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달을 찍을 수 있는 시간대는 필름이 감광할 수 있는 빛이 어느 정도 남아 있고,
달과 대비 시킬수 있는 지상의 소재와 달이 함께 잡힐 수 있는 각도가 확보될 때라는 조건이 만족되어야 촬영이 가능하다.
이런 조건은 잘 맞아 떨어지기 어렵고, 이것을 미리 예측하고 기다려도 구름이 가려버리면 말짱 헛일이다.
아무튼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해야할 대상이다.
일출이나 일몰과 마찬가지로 한가운데 달을 놓고 찍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달과 대비되는 좋은 소재를 고르는 것이 관건이라는 점을 잊지 말도록...
*렌즈- 광각 부터 망원까지 모두 좋다.
그러나 광각계를 사용하면 달이 조그만 점으로 찍히기 때문에 최소한 100mm이상의 망원렌즈가 달을 달답게 묘사할 수 있다.
지구에서 보는 달의 크기는 태양과 비슷하기 때문에 200mm를 사용하면 필름에는 2mm 정도의 크기로 찍힌다고 보면 된다.
*노출- 달 자체는 의외로 밝기 때문에 상당히 빠른 셔터 스피드로 찍을 수 있다.
다만 주위의 풍경을 함께 넣을 경우에는 화면 전체로 노출을 재어
그 지시치보다 -1 정도 노출을 줄여주는 것이 시각적으로 자연스럽다.
하늘의 달을 찍어도 단순한 천체사진 처럼 보이기 때문에 풍경으로서의 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달은 사진으로 잘 표현하기 어려운 대상이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달을 찍을 수 있는 시간대는 필름이 감광할 수 있는 빛이 어느 정도 남아 있고,
달과 대비 시킬수 있는 지상의 소재와 달이 함께 잡힐 수 있는 각도가 확보될 때라는 조건이 만족되어야 촬영이 가능하다.
이런 조건은 잘 맞아 떨어지기 어렵고, 이것을 미리 예측하고 기다려도 구름이 가려버리면 말짱 헛일이다.
아무튼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해야할 대상이다.
일출이나 일몰과 마찬가지로 한가운데 달을 놓고 찍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달과 대비되는 좋은 소재를 고르는 것이 관건이라는 점을 잊지 말도록...
*렌즈- 광각 부터 망원까지 모두 좋다.
그러나 광각계를 사용하면 달이 조그만 점으로 찍히기 때문에 최소한 100mm이상의 망원렌즈가 달을 달답게 묘사할 수 있다.
지구에서 보는 달의 크기는 태양과 비슷하기 때문에 200mm를 사용하면 필름에는 2mm 정도의 크기로 찍힌다고 보면 된다.
*노출- 달 자체는 의외로 밝기 때문에 상당히 빠른 셔터 스피드로 찍을 수 있다.
다만 주위의 풍경을 함께 넣을 경우에는 화면 전체로 노출을 재어
그 지시치보다 -1 정도 노출을 줄여주는 것이 시각적으로 자연스럽다.
2) 꽃이 있는 풍경
== 들꽃
어지럽게 피어난 야생 들꽃의 군락은 일면 무질서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들꽃의 매력이다. 우선 차분히 좋은 장소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꽃의 군락이라도 그 모습을 아름답게 찍을 표인트가 있게 마련이다.
그곳을 찾아내어 바로 앞에 놓일 꽃들의 위치를 다시한번 점검해야 한다.
근거리 촬영이 가능하면 광각계 렌즈를 사용하여
가까이 다가가서 주제로 삼은 꽃을 중심으로 배경이 되는 꽃을 함께 담는 것이 좋다. 그
결과 원근감이 강조되어 넓은 꽃 밭을 표현할 수 있다.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망원렌즈를 이용하여 군락의 한부분을 짜임새 있게 잘나낸다.
*렌즈- 28-80mm와 80-200mm정도의 2개의 렌즈가 있다면 거의 완벽한 표현이 가능하다.
줌렌즈를 이용하면 더 쉽게 짜임새 있는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조리개를 바짝 조여 눈 앞에서 개경까지의 촛점을 사프하게 맞추여야한다.
*노출- 망원을 이용할 경우 조리계를 좀 열어 군락 가운데의 좋은 꽃만을 골라 찍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포인트가 되는 꽃의 전후로 촛점이 흐려져 있어도 원근감이 생겨 군락이라는 이미지는 충분히 나타난다.
파란 색이 화면에 가득하다면 노출을 -1/2에서 -1 정도 줄여주어야한다.
==나무에 피는 꽃
진달래나 철쪽 같은 키작은 나무부터 목련이나 벗 꽃처럼 큰 꽃나무 등은 나무 전체를 신경 쓰면서
관찰한 수 촬영해야 한다. 나
무 전체의 볼륨을 잡을 수도 있고 잘생긴 가지위로 핀 꽃들을 잡아 플레이밍하는 접근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배우는 입장이라면 다가가서 광각렌즈로 뿌리부터 전체를 치켜올려 찍고,
좀 떨어져 표준렌즈로 찍고, 더 멀리서는 망원렌즈로 찍어보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
이렇게 다양한 렌즈를 사용해 보면 렌즈의 특성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예를 들어 광각으로는 푸른 하늘과 힌구름을 배경으로,
망원의 경우는 초점이 나간 흐릿한 나뭇잎이나 다른 꽃을 전경에 넣고 주변 환경을 배경으로 놓아
주제를 살리는 등의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다. 전선 같은 지저분한 인공물이 들어가는 것에 주의한다.
*렌즈- 같은 피사체를 다양한 렌즈로 찍어본다.
자신의 감각을 초월한 다양한 앵글과 포지션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노출- 망원으로 찍을 경우 흰꽃이 아니라면 대체로 노출계의 지시대로 하면 된다.
하늘을 배경으로 올려다보면서 찍을 경우에는 꽃 부분의 노출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조리개를 지시보다 한스탭 정도 여는 것이 안전하다.
3) 바다 풍경
== 남쪽바다
에메랄드 그린의 산호초나 열대 나무들이 늘어선 투명한 바다는 한국에서 찾아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비슷한 분위기는 낼 수 있다. 시기적으로는 여름 더위가 한창일 때를 택하는 것이 좋다. 강렬한 태양이 내리 쬐고,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는 분위기를 찾아내야 한다. 이때는 역시 해변의 반사를 막아줄 편광 필터는 필수품이다.
*렌즈- 구름을 강조하려면 광각이 좋다. 모래사장과 바다, 하늘, 해변의 색채를 강조하고 싶다면 광각 렌즈와 편광필터가 최고의 효과를 준다.
*노출- 눈부신 백사장은 잔사율이 높이 때문에+1/2에서 +1단계 정도 조리개를 열어줄 필요가 있다. 적란운이 화면의 상당한 부분을 매울 경우 마찬 가지로 조리개를 열어준다. 반대로 푸른 빛의 해면 그자체를 찍을 때는 노출을 -1/2 정도 조려준다.
== 파도
거대한 무리로 몰려와 부딪치고 치솟는 파도는 강렬한 이미지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막상 그런 상황을 사진으로 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웬만큼 힘있는 파도가 아니라면 사진으로 찍고나면 느낀 것에 비해 보잘 것 없는 평범한 풍경이 되어버리고 만다.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파도 사진으로
전문작가라도 만족할만한 파도와 광선의 상태를 만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촬영은 셔터 스피드를 우선으로하며, 고속으로 촬영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짧은 순간에 그 모양이 바뀌므로 모터드라이브를 장착한 사진기로 여러장을 찍어 좋은 모양의 파도를 선택한다. 파도 자체로 포인트를 잡는 것 보다는 암초나 파도의 머리 등을 잘 이용하여 화면을 구성하여야 한다. 보통 역광을 노려 촬영하는 것이 파도의 어깨가 강조되어 입체감이 살아난다.
*렌즈- 찍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00mm이상의 망원 렌즈로 파도의 머리를 클로즈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파도가 거칠 때는 위험하므로 300mm나 500mm의 중망원도 피요해진다.
*노출- 흰파도 그자체에는 TTL의 과반응으로 노출이 부족해지기 쉽다. 통상 +1/2에서 +1 단계 쯤 조리개를 열어주는 것이 좋지만 화면에서 흰 파도의 차지하는 크기를 고려하여 그 면적에 따라 노출을 보정해준다. 촬영은 항상 셔터 속도를 우선으로 적용해야한다.
== 모래언덕
길다란 해변의 모래나 이국적 광활한 모래밭은 아름다운 피사체이다.
발 밑에서 부터 지평선까지 펼쳐진 모래 밭이라면 영화의 한장면 같은 화면을 얻을 수 있다.
우선 모래밭에 불필요한 발자국이나 쓰레기 등 이물질이 없는 지 확인하고 나서 부드러운 광선을 선택하여
조리개를 최대한 조여 모래의 풍부한 질감이 살아나도록 한다.
모래언덕의 지평선이나 수면의 파도와 하늘이 맞닿은 선을 적절한 구도로 화면에 넣어 시원한 느낌을 강조해야한다.
*렌즈- 모래밭 위에서 촬영하려면 20-35mm 정도의 광각 렌즈가 좋다.
광각 렌즈는 모래언덕의 스케일이 강조되어 인상적인 사진을 주기 때문이다.
멀리 떨어진 곳을 찍는다면 망원으로 과감하게 잘라내어 화면을 구성할 수도 있다.
*노출- 흰모래라면 +1 단계, 보통의 모래라면 정상, 역광을 노린다면 빛이나 물체의 반사에 따라 +쪽으로 조리개를 열어준다.
가능한한 팬포커스로 광활한 넓이를 표현하는 것은 기본.
== 섬
남해안 일대의 해상공원, 한려수도에는 아름다운 섬들이 산재해있다.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는 누부신 바다위에 떠있는 섬들은 매력적인 소재이다.
일출이나 일몰의 장엄한 광경을 함께 찍을 수도 있다.
카메라 포지션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날 수 있으나,
섬에서 떨어진 곳에서 찍는다면 보통 바다에 떠있는 섬을 전체적으로 잡아 해면에서 산정까지 섬전체를 잡는 것이 좋다.
남해에서는 섬들이 널려 있는 곳의 높은 곳을 택하여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경우 당연히 망원을 사용하므로 순광에서는 긴장감이 없고 감동도 표현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역광이 기본.
*렌즈-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기에 망원계 줌렌즈가 매우 유용하다.
선박에서 흔들림 없이 찍을 수 만 있다면, 섬의 고립감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광각 렌즈도 매우 유용하다.
*노출- 역광으로 찍을 경우 해면의 반사가 무척 강하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1.5 단계 쯤 조리개을 연다. 그래도 섬그림자는 충분히 실루엣이 된다.
물론 태양광선과 수면의 반사광의 강도에 따라서 보정량을 컨트롤 해야한다.
4) 산 풍경
==산
산악사진은 촬영 기술 뿐아니라 기본적 등산 기술이 필요하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비산악인의 경우 본격적인 산악사진은 어렵지만 평이한 산이라면 누구나 한번 도전해볼 만 하다.
삼각대와 28mm에서 200mm 정도의 줌 렌즈를 준비한다. 산의 양감을 표현한다면
찍고자하는 산과 비슷한 높이까지 올라가 찍는 것이 원칙이다.
산은 일출 때가 멋있지만,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기류가 급격히 변하며 구름의 흐름이 빨라지기도 한다.
고전적 산 사진은 능선까지를 완전히 넣어 구도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반드시 능선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안개나 구름의 움직임이나 암석, 수목 등을
포인트로 하여 정리하여 화면을 구성해도 좋다.
광선은 사광이 무난하며 태양이 비교적 낮은 위치에 있을 때 찍어야 암석과 수목의 입체감이 강조된다.
가파른 암벽 등은 컨트라스트가 높다면 한낮의 광선일지라도 흥미로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렌즈- 서있는 지점에서 저너머의 능선까지를 포괄하여 팬포커스를 시도한다면 초광각이나 약한 광각 렌즈가 좋다.
먼지점을 잡아 화면을 구성할 때는 망원계 줌이 유용하다. 편광필터는 기본이며,
흑백이라면 오렌지나 레드 필터를 준비한다.
*노출- 설산에서는 카메라의 노출지시량보다 +1.5(맑은날) 또는 +1(흐린날) 단계 조리계를 열어준다.
가을산의 부드럽고 섬세한 사광일 때는 반대로 하이 라이트 부분에 노출을 맞추어
그늘을 어둡게 떨어뜨리고 나무나 바위의 라인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신록
연초록의 신선한 아름다움을 필름 위에 담기 위해서는 편광 필터를 빼놓을 수 없다.
나뭇잎 표면의 반사를 줄이고 눈으로 본 것 보다 차분하게 초록색을 재현시킨다.
신록의 싱그러운 잎사귀와 그사이로 흐르는 햇살의 이미지를 담기 위해서는 망원으로 전체의 초록색 볼륨을 듬푹담느다.
산에 널려 있는 큰 나무 가운데 하나를 표인트로 해서 주위의 초록색 숲을 함께 프레이밍하거나,
잎의 한장 한장을 선명하게 잡아낸다. 아니면 잎의 뒷면에서 역광으로 비쳐보이는 나뭇잎의 신선한 느낌을 노릴 수도 있다.
이처럼 신록 사진은 먼 곳에 가지 않을지라도 나무만 있으면 어디서나 찍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잘 개인 날이 조건이 가장 좋지만 우천시에도 의외로 차분한 색을 얻을 수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구름낀 광선상태가 촉촉한 느낌을 강조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새벽이나 석양 무렵의 광선은 초록색 자체의 색채 재현에는 적합치 않다.
*렌즈- 클로즈업은 마크로 표준계 렌즈를 사용하면 배경을 살리면서 박력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러나 보통 24mm에서 200mm 범위의 렌즈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노출- 초록색은 광선을 흡수하기 때문에 노출계의 지시대로 찍으면 노출 과다가 되기 쉽다.
-1/2단계 쯤 언더로 해서 찍으면 연녹색의 분위기가 살아난다.
앞 뒷면에서 역광으로 찍을 때는 반대로 +1/2에서 +1단계 쯤 조리계를 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단풍
한국의 가을산 만큼 다양한 색채의 감칠맛 나는 아름다움을 주는 대상도 드물다.
촬영의 요령은 신록과 마찬가지로 생각하면된다.
다만 단풍이 가장 아름답게 물드는 때는 일년중 고작 하루이틀 정도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한다.
참고적으로 산의 단풍은 보콩 산기슭에서 부터 시작되므로
적당한 고도에서 단풍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단풍은 역광을 노려 투과된 광선으로 찍으면 환상적인 색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맑은 날의 강한 순광보다는 흐린날의 소프트한 광선 쪽이 촉촉한 차분함으로 나타나 색의 깊이를 더해준다.
렌즈- 광각에서 망원까지 소재와 촬영의도에 따라 적절한 것을 선택한다.
가지의 끝의 단풍을 노린다면 망원 줌이 편리하다.
노출- 순광으로 찍을 때는 정상 노출, 역광으로 단풍의 색을 강조하고 싶으면 +1/2에서 +1단계쯤 노출을 더준다.
편광필터는 잎의 반사를 줄이고 본래의 색을 잡아내는데 빼놓을 수 없는 부속품.
==나무
움직이지 나무와 같은 대상은 일면 찍기 쉬울 듯 하지만 원하는 만큼 재미있는 사진이 그리 쉽게 나오지 않는다.
커다란 나무 한그루를 찍을 것인가, 혹은 정연하게 늘어선 나무들을 함께 찍을 것인가 등에 따라서 접근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기본적으로 나무들이 보기 좋게 겹쳐지는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뿌리부터 가지 끝까지 화면에 전부 넣을 필요는 없다.
한그루 한그루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특징적으로 잡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따라서 좋은 대상을 찾더라도 다양한 포지션과 앵글을 고려하며 부지런히 움직여야한다.
그외에도 광선의 조건 비, 바람, 안개, 눈, 구름 등의 자연조건이나 계절의 변화 등의 선택도 중요하다.
나무 표피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삼각대를 이용하여 조리개를 최대한 조이는 것이 좋지만,
안개낀 듯한 청량한 수림의 공기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약간 열어 배경의 숲을 흐리게 만드는 것도 요령이다.
렌즈- 기둥을 중심으로 수림을 표현하려면 70에서 100mm의 약한 망원을 이용하여 나무들을 자연스럽게 겹치게 한다.
한그루의 거목을 화면 가득히 넣는다면 표준렌즈가 안정감을 줄 수 있고,
광각을 이용하여 아래서부터 위로 올려찍으면 그 웅장함이 강조될 것이다.
노출- 대체적으로 노출계의 지시에 따라도 상관이 없으나,
비에 젖은 가지를 화면 가득히 넣을 때는 노출이 약간 과다가 되기 쉽다.
나무의 듬직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약간 언더로 찍는 것도 좋을 것이다.
==폭포와 계곡
폭포의 힘있는 모습이나 계곡의 아기자기한 모습은 사진의 훌륭한 소재가 된다.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폭포나 계곡을 찍는 것도 좋겠지만,
개성적인 작품을 위해서는 평범한 듯하게 보이는 작은 계곡에서라도 자신만의 매력적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폭포나 계곡 사진은 화면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난다.
물의 힘과 방향, 액센트로 다룰 바위나 나무 등의 균형있는 배치를 잘 고려하여야 한다.
물의 흐름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1/2에서 1/8초 정도의 느린 셔터속도로 물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1/500초의 고속 셔터로 거칠게 튀는 비밀의 한순간을 포착해
강렬한 화면을 노려보는 것도 좋울 수 있다.
렌즈- 28mm에서 100mm까지의 렌즈가 편리하다.
그러나 폭포와 같은 대상은 위에서 아래까지 전부를 화면에 담을 필요는 없다.
매력적인 부분만을 구성하고자 한다면 200mm에서 300mm 정도의 렌즈가 적합하다.
노출- 흰 포말을 튕기며 흐르는 계류나 폭포를 클로우즈업 할 때는
흰 물방울이 화면에 포한되는 면적을 계산하여 +1 단계 쯤 조리개를 연다.
5) 들풍경
==전원
몽고의 대초원이나 유럽의 방목지는 아니더라도 강원도나 제주도 등의 넓은 목장이나 유채꽃밭
그리고 화훼단지 등도 좋은 촬영장소가 된다.
이런 좋은 소재는 어떻게 찍어도 멋진 사진이 나올 듯하지만 자신만의 시각을 가지고 좋은 포인트를 찾지 못한다면
의외로 밋밋한 사진이 되어버리기 쉽다.
드넓은 초원 위에 멋진 나무가 한그루 서있다면 좋겠지만 국내에 그처럼 포스터에 나오는 듯한 소재는 찾기 힘들다.
그러나 포인트는 꼭 나무일 필요는 없고, 또 한가운데 있을 필요도 없다.
적당한 지위 지형이나 바위, 그 밖의 인공조형물도 이용해볼만하다.
중요한 것은 같은 색조의 가로로 이어진 밋밋한 화면에는 원근감을 주고 단조로움을 깰 액센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늘의 구름이나 새 등도 될 수 있다.
약간의 기복이라도 있다면 태양의 위치가 낮은 위치에 있는 아침에 볼륨감이 강조된다.
이른 아침의 안개는 전원풍경의 좋은 배경이 될수도 있으며, 한낮의 흰구름과 쾌청한 날씨도 무난하다.
*렌즈- 넓이를 보여주려면 역시 광각이 좋다.
꽃의 군락을 표현하고 싶다면 광각을 이용 바짝 다가가 앞에서 부터 화면을 펼쳐놓는 것이 중요.
100mm 이상의 망원으로는 언덕의 웨이브, 높이, 면의 겹침 등을 살릴 수 있다.
조리개를 조이더라도 촛점은 액센트가 되는 대상에 맞춘다.
*노출- 카레라의 TTL 지시대로 찍어도 무방하다. 다만 젖은 흙, 짙은 녹색 작물 등은 반사율이 낮아 지시치보다
-1/2 정도 조리개를 조이는 쪽이 차문한 깊이를 표현해 낼 수 있다.
광각으로 찍을 때는 조리개를 조인다. 망원으로는 조리개를 조여도 피사계 심도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 경우 에는 반대로 조리개를 열고서 전후의 분위기로 전원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호수
호수라고 해도 지형규모에 따라 느낌이 다르므로 항상 장소와 분위기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한장에 담으려 하지말고, 순간적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풍경(예를 들어 잔물결에 흔들리는 낙옆 등)
그 자체를 짜임새 있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경우 한 부분을 찍지만 화면의 바깥부분은 자연의 넓이를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사진을 찍도록 노력해야한다.
큰 호수라면 역광으로 찍는 것이 좋고, 손에 잡힐 듯한 작은 호수는 수초나 나무, 물가의 풀꽃을 넣어 신선한 느낌을 살려준다. 호수의 규모에 상관없이 전체를 다 화면에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인상적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대표적인 것이 수면의 미묘한 움직임이나 잔물결이다.
물을 찍을 때는 기본적으로 역광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수면에 비치는 산그림자를 중심으로 찍고 싶다면 순광도 좋다.
렌즈- 큰 호수라면 망원에서 초광각까지 다양한 거리의 렌즈를 이용할 수 있다.
작은 호수는 표준계 줌렌즈면 충분하다.
노출- 역광 촬영이라면 노출을 약간 더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맑은 호수를 편광 필터로 찍을 때는 지시치 보다 -1/2 정도 조여주어야 물의 깊이를 표현할 수 있다.
6) 날씨를 찍는다
==비
비 내리는 날에 적극적으로 촬영은 권한다. 이런 날에는 카메라가 젖지 않을까
혹은 어두워서 풍경이 으릿하게 찍히지 않을까 해서 방에서 지내기 십상이다.
그러나 비 오는 날 아니면 찍기 어려운 풍경이 있기 마련이므로 꼭 시도해볼 일이다.
사실 비를 표현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우선 비 자체가 눈으로 보이는 것처럼 찍히지 않는다.
빗방울이 상당히 굵고 역광의 광선이 좋아 비의 투명성이 강조된다면 좋겠지만 그런 자연조건은 좀처럼 만나기 어렵다.
따라서 비 자체보다는 수면에 떨어져 생기는 파문이나, 젖은 대지,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 등을 표현하여
비를 상징적으로 묘사하는 방법을 택한다.
비오는 날의 풍경이 주는 매력은 우선 빛이 부드럽고 주위가 젖어 있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준다는 점이다.
가을비가 내리는 촉촉한 날 가까운 호수로 나가서 동양화처럼 펼쳐진 서정적 장면을 화면에 담아보자.
*렌즈- 서정적 화면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시각과 유사한 표준계 렌즈가 적당하다.
비 자체의 묘사에 이런 렌즈가 효과적이다.
*노출- 평균화된 광선이므로 특별한 보정이 필요없다.
광선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조리개는 다소 열 수밖에 없는데,
이것은 피사계 심도를 얕게하면서 서정성을 강조하는 효과를 준다.
광선의 방향을 생각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모든 노력을 앵글과 프레이밍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눈
눈은 겨울의 대표적 풍경이지만 지역이나 시기, 싸인 정도가 가지가지이므로 다양한 사진이 가능하다.
눈 역시 사람이 보는 것 만큼 사진으로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에 사람을 감동시킬 만한 설경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상당한 실전 경험이 요구된다.
우선 백색의 설경에서 흥미로운 형태를 이루는 부분을 발견해 내는 것이 기본이다.
눈을 희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보통 슬라이드 필림으로 불리는 포지티브 필름을 사용하는데,
이 필름은 노출을 정확히 맞추어야 쓸만한 사진이 나온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특히 반사가 심한 눈은 노출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므로
정상치 보다 전후로 1/3 단계씩 브라케팅(단계노출)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렌즈- 눈 자체의 질감이 표현을 노린다면 35mm에서 100mm 정도의 렌즈면 무난하다.
멀리 있는 화면을 따오려면 역시 200mm전후의 줌렌즈도 좋다.
노출- 개인 날에는 TTL 지시치 보다 +1 1/2, 구름 낀 날에는 +1 노출 보정이 기준이다.
입사광 방식의 단독 노출계로 잴 경우 지시치 대로 찍으면 된다.
실제 촬영에서 노출이 불안할 경우 손바닥으로 노출을 재서 그 수치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안개
봄의 아지랭이와 마찬가지로 가을의 안개에 둘러싸인 풍경은 사람의 마음을 끄는 강한 매력이 있다.
대기 중에 수증기가 응결되어 지상에 떠도는 시간은 극히 짧기 때문에 안개를 표현하는데는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다.
적당한 기후 조건이 와서 안개 낀 풍경을 허둥지둥 찾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적당한 장소를 항상 기억해두어야 한다.
안개가 있는 사진에는 흐릿하고도 부드럽게 보이는 먼 곳의 풍경이 포인트가 되므로
소재의 형태에 중점을 두고 찍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안개 속의 수목이나 전경의 풀등을 포인트로 배치해서 화면을 구성하면 된다.
아니면 일출이나 일몰의 신비스런 하늘의 색채를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할 수도 있다.
*렌즈- 안개 속에서 촬영을 한다면 28mm -70mm 정도의 줌렌즈가 유용하며,
멀리 있는 안개를 노린다면 100mm-300mm 정도의 망원 줌이 좋다.
감각대를 이용하여 조리개를 바짝 조이고 원근감을 강조해야하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노출- 어두운 안개에서는 +1/2, 밝은 안개에서는 +1 정도의 노출 보정으로 유백색의 분위기를 낸다.
멀리서 안개를 노릴 때는 화면에 들어가는 안개의 크기에 따라 +쪽으로 보정하는 것은 기본.
==얼음
차다 못해 시린듯한 느낌의 얼음을 표현하는 것은 사진 촬영의 주요 과제다.
얼음이라는 대상은 실로 다양하다. 거대한 유빙도 얼음이고, 발밑의 조그만 서리기둥도 얼음이다.
다양한 얼음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하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될 것이다.
얼음 사진 차가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초점이 생명이다.
적당한 위치를 잡아 촛점을 맞추고, 조리개를 가능한 조여 날카로운 사진을 만들자.
정확한 색조를 위하여 네가티브보다 포지티브 필름을 사용하도록 한다.
얼음의 표면 모양만으로는 너무 추상적일 수 있으므로 주위의 암석이나 수목과 대비를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흐르는 물을 대비시키거나 역광을 노려서 찍으면 기대치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렌즈- 빙주를 클로즈업시키려면 100mm 마크로 렌즈가 좋다. 세미클로즈업에는 80-200mm 줌이 좋다.
이 줌 렌즈는 높은 위치의 조형적 얼음을 조형적으로 절취하는 촬영에도 유용하다.
호수의 얼음을 강조해서 찍고 싶다면 광각렌즈를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 찍는 것도 좋다.
노출- 노출계의 지시보다 +1/2정도 열어주는 것이 좋지만 얼음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한마디로 단정할 수는 없다.
반짝이는 얼음 기둥을 찍는다면 가장 밝은 부분에 노출을 맞추어 로우키의 화면에서 얼음을 반짝이게 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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