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인데 일반 수선화랑은 조금 다르다
뭐지 네이버 검색기 돌려 본다 스마트렌즈로 촬영하여 비교 해본다
나팔 수선화로구나
사진을 찍는데 다른이들이 수군 된다 꽃 이름이 뭐지?
자신있게 나팔 수선화라고 그런답니다. 하니
아하! 나팔 수선화 되네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2021/03/13 수목원에서
울음이 타는 강..
설움을 안고 떠나는
물길 옆 강 숲에
꽃이 피었다.
봄빛에 취해
휘청거리는 숲 넘어로
저녁노을이 비치어
물위로 부풀어오른
표류의 조각들은
강 바닥에 결박된
사슬을 끊고 어두워지는
수면위에 실려
하류로 소멸해 간다.
세월에 떠밀려온
누님의 한숨소리가
강물위에 내린다.
담밑에 핀 채송화를
좋아하던 다정하고
눈 웃음 곱던
옛날의 울 누님..
봄이 오는 강가에서
버들강아지 꺽어
피리만들어 작은손에
쥐어주던 누님은
내 유년시절 어느 여름
먼.. 낯선 곳으로
시집을 갔다.
서러운 마음에
나는 강가에 앉아
종일 울었다.
그해..
집 앞산 언덕엔
산국화, 싸리꽃이
무더기로 피었고
누님은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다.
가물거리는
아지랑이가 피었다
지기를 수십번..
이제 그 누님이
모진 세월을 견디어낸
희끗한 백발이 되어
돌아와..
노을지는 강 언덕에서
긴 울음을 토해내며
안으로 지닌
말 못할 설움을
물위에 흘려보내고 있다.
- 화양강 언덕에서
강 마을을 보며.. //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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