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몇세부터?

“인간의 자존감은 4~11세에 높아지기 시작해서 중년까지 완만하게 상승해 60세에 최고치에 이르고, 70세까지 이를 유지하다가 서서히 낮아진다.”
스위스 베른대 연구진의 분석이다.

신체적 자립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는 75세부터다.
유럽과 일본은 이를 바탕으로 고령자 기준을 75세로 잡고 있다.

일본 노화 연구자들은
“60~75세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골든 에이지(golden age·황금기)”
라고 평가한다.
이 황금기에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한두명이 아니다.

62세에 ‘지동설’을 확립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68세에 ‘대성당’을 조각한
오귀스트 로댕, 
71세에 패션계를 평정한 코코 샤넬
62세에 광견병 백신을 발견한 루이 파스퇴르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인
피터 드러커와 올해 102세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도 본인의 황금기를 60대에서 70대라고 했다.

고대 로마 철학자 키케로는 
2000년 전에 이렇게 말했다.
“인생의 매 단계에는
고유한 특징이 있다.
소년은 미약하고,
청년은 저돌적이며,
장년은 위엄 있고,
노년은 원숙한데 이런 자질들은 제철이 돼야만 거둘 수 있는 결실과도 같은 것이다.”


추한 꼰대가 되느냐
존경받는 지혜로운 노인이 되느냐는
결국 본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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