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살면서 처음 가본 범어 지하도

범어네거리 지하철 범어역을 만들면서 함께 조성된 범어 지하도

처음 범어 지하도를 만든 다길래 그냥 상가 거리 인것으로 만 생각했다

시내 중심가에서도 많이 떨어지고 그렇게 붐비는 지역도 아닌데 지하도에 무슨 상가를 조성 하나 했다

그리고 지하도 개통 한지 오래 되었지만 한번도 이곳을 찾은적이 없었다

다른 볼일이 생겨 남은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든 무엇을 하던 시간을 떼워야 하는 까닭에

볼일 보러간 주변에 있는 범어 지하도를 찾았다 이름도 생소하다 범어아트스트리트

그냥 이름도 새겨 보기전엔 그냥 지하도에 마련된 상가지역이라고만 생각하고

무료한 시간을 떼우기 위해 지나치는데 거리가 일반 상가와는 조금 다르다

조금더 조금더 한걸음 한걸음 옮길때마다 다른 상가에서는 볼수 없는 풍경들이 펼쳐 진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라 해야 하나 미술 전시장이라 해야 하나 다른 상가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달견 하게 되고

걸음 걸음 옮길때 마다 벽면에 보이는 전시물들이 일반적인 상가와는 확연히 다름을 알고 걸음이 더뎌지기 시작했다

그렇구나 이곳이 아트스트리트구나 학생들의 배움 공간이고 창작 공간이고 전시 공간이라는 것을

한참후에 느끼기 시작 했다

대구에도 이런 공간이 있고 이런 쉼터가 있네 참 경이 롭다 그리고 흥미롭다

한켠에 마련된 갤러리에서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건축물 사진이다

고건축물 ,도시, 재개발등을 주제로한 라온 2410 사진 전시회 "해가지니 날이 밝아온다"

시간이 어중간 한탓도 있었지만 시선을 잡아 이끄는듯한 매력도 있다

해서 왔던길을 다시 가 보고 지난길을 다시 되돌아 보기도  한다

대구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는 경이로움에 눈이 동그랗게 뜨이기도 한다 참 좋다 싶어 한참을 머물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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