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상회를 출발하여 함해수욕장 주변 창흥식당이란 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함덕 해수욕장을 지나 좁은 골목길을 비집고 들어가 주차 할 곳이 없는곳임에도 억지로 차를 주차하고

창흥식당엘 도착하니 이곳이 맛집이긴 한 모양이다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브레이크타임이란다 요즘 잘되는 식당에는 시간을 정해 놓고 마련해둔 식재료로 만든 음식만 팔고

브레이크타임을 가진후 다시 식재료를 준비하여 장사하는 그런 식당이 많다 하더니

그 꼴이다 얼마나 맛 있길래 줄지어 서서 기다렸다  밥을 사 먹는단다

어쩌누 이왕 이리 된거 함덕근처 스위스 마을을 구경 하고 다녀와 식사를 하면 되지

그렇게 찾은 스위스 마을이다


스위스 마을이래야 스위스풍의 건물 몇채 지어놓고 알록 달록 빨강 연두 주황 노랑색의

원색 페인트 칠을하여 단장한 곳인데  예쁜 건물들이 있는 곳인데 비해 상가의 공실율이 너무 많고

사람들이 찾지 않아 유명 무실한 상가 거리가 되버린듯 하다

높은 임대료 때문인지 아니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멀어진 탓인지 모르지만

썰렁한 상가 거리가 너무 아쉽다.













건물들은 에쁜데 사람이 없으니 상권이 다 죽어 버려 예쁜 건물들이 무색하다

함덕해수욕장 쪽으로 나오는 길에 예쁜 노을빛이 물든 하늘을 사진 한장 찍고

다시 함덕해수욕장 부근 창흥식당쪽으로 향했지만 창흥 식당은 여전히 문을 닫은 터라

꿩대신 닭이라 함덕마당이란 음식점을 찾아 점심겸 저녁겸 한숟갈 뜨고 제주로

제주 용머리 해안에서 일몰풍경을 담아 보고 싶었지만 함덕마당에 들어설땐 이미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 버렸다

이제 7시까지 차량을 반납 하여야 하는데 제주블루 렌트카 까지

7시에 도착 할수 있느냐를 따져야 할 만큼 시간이 되어 버렸다.

함덕 해수욕장에서 제주 공항 까지 15Km정도 인데 운행시간은 약 30분 이 넘게 소요된다니 어쩌누

조금 빨리 차를 달려 블루라인렌트카에 차를 반납하고 셔틀에 올라 탔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던 휴대폰을 차량 거치대에 두고 왔다

아이고 내 정신 허겁지겁 뛰어가 휴대폰을 간신히 찾아 셔틀버스를 올라타

공항으로 삼일동 안의 제주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짓는다

제주가 좁은 동네가 아니야 나중에 은퇴하면 한달 살기로 테마를 바꿔 볼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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