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길에 태백시를 거쳐 봉화 쪽으로 하여 대구로 향한다고 했다

밤새워 촬영하느라 이자에 몸을 기대고 한참 잠에 취했나 보다

주변의 소리가 크서 일어나 차창을 향해 보았더니 꼬불꼬불 준령을 넘고 있다

산길위로 발아래 산등성이와 산봉우리들이 보인다

이곳이 태백의 건의령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저멀리 바람개비 풍차 풍력 발전소가 보인다

한참을 바라보다 이내 낮설지 않은 풍경에 기억을 되살려 본다.

백두대간일텐데 ... 그러보니 친구 기찬이 백두대간을 끝내고 정맥 산행을 시작 할때

낙동정맥인가 시작점이 이곳 태백인 듯 하다

그래서 검색을 하여 보니 매봉산 그렇다 저 멀리 보이는 풍력 발전기가 매봉산임이 틀림이 없다

이곳을 산행하러 왔었다

차를 타고 조금 올라 가니 삼수령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 삼수령(피재) -

태백시내에서 35번국도를 따라 삼척으로 가다보면 해발920m의 재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은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분수령이 된다.

이곳의 빗방울이 한강을 따라 황해로,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오십천을 따라 동해로 흘러가도록 하는

분수령이라 하여 삼수령(三水嶺)으로 불리운다.

정상에는 조형물과 정자각이 있다. 삼수령을 피재라고도 하는데

삼척 지방 사람들이 황지지역을 “이상향”이라 하여 난리를 피해 이곳으로 넘어 왔기에

피해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한다.

이곳이 태백시와 강원도 정선의 경계가 되는 곳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 가는데 산봉우리에 나무가 없다 이런 민둥산을 근래에 보지 못했다.

해서 차를 멈추고 서 주변을 배회하는 화물차 운전ㅅ기사에게 물어 보았다

이곳에 사는 분인가 하여 물어보니 그렇단다 왜이리 산에 나무가 없냐고 물어보니

몇해전 산불로 인해 많은 나무들이 불에 타 고사하여 새로 산에 나무를 심고 산림을 조성 하는 중 이란다

산불 화재가 무섭기도 하다 그큰 임야와 산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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