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길에
영원한 나의 것은 없다
세상 만사 (世上 萬事 )
산에 올라 강을 내려다 보니
온 세상이 넓어 보이고
강에가서 산을 올려다 보니
사는 세상이 높아만 보인다
이렇듯 살아 가는 세상이란
지금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
올려다 볼때와 내려다 볼때
느끼는 마음이 서로 다르다
높은곳에서 내려다 볼때는
넓은것이 좋아 보이고
낮은곳에서 올려다 볼때는
저높은곳이 좋아만 보인다
산에는 산봉오리가 있어서
올라서면 내려 와야 되고
강물은 즐기가 있어
머물지 못하고 흘러야 한다
우리네 인생길도 높은곳에
올라 섰다고 좋아할 필요도
너무 낮은곳에 있다고
서둘러 실망할 필요가 없다
모두가 그자리에 서있을때
누리는 행복이요 기쁨이지
영원한 자리 영원한 내것은
이세상 어느 구석에도 없다
- 글 / 청하 허석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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