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이동면에서 나오는 길에 산정호수라고 써놓은 이정표를 보았다.
혹시나 해서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하여 보니 6Km가 조금 넘는 거리다
이 정도면 잠시 들렀다 가도 되겠다 싶어 정확히 검색을 하여 보기로 하였다
8Km 가 넘는 거리라고 나온다 잠시 망서렸다
8Km정도면 가는데 20분 정도면 갈수 있을것 같았다
길을 안내 하는대로 가기로 하였는데 백운 계곡에서 산정호수로 가는길이
굽이 굽이 산길을 돌아 돌아 산꼭대기로 올라가 다시 내리막길을 한참을 달려야 하는 길이라
평지 8Km와는 또 다른 길이라 이대로 단념하고 돌아 갈수도 없고 그대로 산정호수를 향해
갈 수 밖에 없는 길이다
산정호수가 어떤 곳인지는 알지 못하겠으나 한국에서 꼭 들러 봐야할 곳 100곳중 한 곳이라니
경치가 아주 수려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도착 했다
넓은 주차장과 크다란 안내판 산정호수 둘레길 가는 곳이라고 쓴 팻말과 주변의 상가들
이곳이 대단하긴 한 모양이다
내려 가다 보니 놀이동산에서나 봄직한 범프카 바이킹 뭐 그런 류의 놀이기구들이
음악 소리와 함께 움직인다.
곳곳이 오락 게임 하는 곳(풍선 터트리기, 공 던져 맞추기, 사격게임 그런 놀이 동산에 있는 게임들)이 있고
어린이를 상대로한 비눗방울 총이라던가 그런 놀이 기구를 팔거나
놀이 동산에 가면 먹을수 있는 그런 종류의 길거리 음식들을 판다
등산백팩을 등에 지고 등산복을 입고 등산 스틱을든 등산객이 눈에 띄기도 한다.
이곳이 꼭 가 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꼽혔으니 얼마나 수려 할까 하고
산정호수로 내려가니 에게 이게 무슨 관광지니 무슨 풍경이 이럴까 싶을 만큼 실망 급실망
산정호수의 조각공원과 산정호수 주변 데크로 만든 산책길 이게 다 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했던가 그렇게 실망 스러울수 가 없었다
다음은 네이버 백과에 나오는 산정 호수의 소갯글이다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산정호수는 병풍과 같은 웅장한 명성산을 중심으로 호수 양 옆에 망봉산과 망무봉을 끼고 있는 호수다. '산속의 우물과 같은 맑은 호수'라 해서 산정호수라 불리고 있으며, 1925년에 농업용수로 이용하기 위해 축조된 저수지인데, 주변경관이 수려해 수도권에서는 즐겨 찾는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호수 주변의 산책로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지만, 숙박을 하는 이들에게는 건강 산책 코스로 적합한 곳이다.
계절별로 봄, 가을 아침, 저녁에 피어오르는 호수의 물안개는 전설적이며 특히 저녁 무렵의 보트 놀이는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봄, 가을 명성산의 산행과 겨울철의 자연 그대로의 호수 빙판 위의 스케이팅은 스포츠를 즐기는 이가 많이 찾는 곳이며, 이외에도 놀이동산, 수영장, 눈썰매장, 온천 등이 개발되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시설도 다양하다. 특히, 오랜 전통으로 빚어낸 음식 맛은 빼놓을 수 없으며 자연산 우렁이, 버섯요리와 민물고기 매운탕, 더덕구이, 산채백반, 도토리묵 등 각종 건강식품으로 불리는 음식 맛은 전국에서도 알아준다
그런데 내 눈에 비친 건 그냥 조그만 호수와 호수 주변을 둘러싼 명성산의 봉우리가
바위로 깍아 지른 듯 한 풍광 외에는 정말 볼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밖에
물안개가 좋다고 하는데 네이버 이미지 검색을 하여 보니 물안개낀 풍경 사진도
그리 많지 않아 그냥 실망 만 하고 왔다 이런곳이 꼭보아야 할 관광지 100선이라니...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100선이 과연 신뢰 할 수 있는 수준인지 조차도 의심이 된다.
'살아가는 이야기 >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물머리 (0) | 2019.03.12 |
---|---|
물의 정원 (0) | 2019.03.12 |
달성 남평문씨세거지 홍매화 야간 촬영2 (0) | 2019.03.11 |
달성 남평문씨세거지 홍매화 야간 촬영 (0) | 2019.03.11 |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바닷물이 쓸고간 자리 (0) | 2019.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