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 태우기는
정월 대보름 무렵에 생솔가지나 나뭇더미를 쌓아 ‘달집’을 짓고 달이 떠오르면 불을 놓아 제액초복(除厄招福)을 기원하는 풍속.
지역에 따라서는 달집불·달불놀이·달끄실르기·망우리불(망울이불)·달망우리·망월·동화(洞火)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달집태우기는 한강 이남의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두루 분포하는 신앙의례이자 놀이로서
정월 대보름 달맞이 및 풍농과 긴밀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달집이란 달(月)과 집(宅)의 합성어로 ‘달의 집’ 혹은 ‘달막[月幕]’이란 뜻이다.
즉, 달집을 상징하는 원추형의 나뭇더미를 불에 태운다는 의미에서 ‘달집태우기’라 한 것이다.
그 이칭인 망우리불·달망우리는 망월(望月)의 와음(訛音)이다.
이는 ‘달맞이’와의 상관성이 강하게 내포된 이름으로 충남 금산을 비롯한 전남·전북지방에서 널리 호칭된다.
또한 달불·달끄실르기는 달집에 불을 놓는 행위가 곧 달을 그슬리는 데 목적이 있는 까닭에 부르는 명칭이고,
동화는 마을의 질병과 잡귀를 모두 소각시키는 ‘동네불’이란 뜻으로 충남 부여·청양 등에서 주로 불린다.
이외에 경기도 일부 마을에서는 ‘해동화’란 독특한 명칭도 보이는데, 이것은 동네의 화(禍)를 풀어버린다는 뜻의 ‘해동화(解凍禍)’
또는 겨우내 얼었던 것을 녹인다고 하여 ‘해동화(解凍火)’라고도 한다.
정월 대보름이 임박하면 동리의 청장년들은 모두 나와 청솔가지로 화목(火木)을 준비하여 달집을 만든다.
마을에 따라서는 풍물패들이 가가호호 걸립을 돌아 지신밟기를 해주고 달집에 사용될 땔나무와 짚단을 조금씩 거출한다.
이때 상중(喪中)이거나 출산한 집, 기타 부정한 가정은 걸립에서 제외된다.
화목이 마련되면 달이 뜨는 맞은편 산날망이나 마을 앞에 달집을 짓고 저녁이 되기를 기다린다.
이윽고 날이 저물면 온 동네의 사람들이 속속 달집 주변으로 모여든다.
마침내 동쪽에서 보름달이 떠오르면, “달불이야! 망우리불이야! 달끄실르자!”
혹은 “아들 낳고 딸 낳고 손자 망우리여!”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불을 지른다.
그리고 신명나는 풍물소리에 한데 어우러져 달집 주위를 빙빙 돌며 액운이 없기를 축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달집태우기 (한국세시풍속사전)
어제 종일 비가 와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계획 했던 많은 지자체 행정기관이 행사를 취소 하였는데
금호강 둔치의 팔현 마을 에서는 달집 태우기 행사를 많은 주민과 기관 단체 인원과 와 함께거행 하였다.
달집 태우기는 한해의 액운을 태워 날려보내고 한해 동안 풍년과 무탈 하기를 기원하는 행사로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옛부터 내려오는 풍습이였다.
대보름 밤이면 달집태우고난 숫불을 이용하여 구멍 뚫은 깡통에 넣어 빙빙 돌리는 쥐불놀이도
성행 하였는데 우리 어린 시절에는 쥐불 놀이를 많이 하였지만 쥐불 놀이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 때문에
쥐불놀이를 행하지 못한다.
어제 행사 장에도 혹시나 불이 옮겨 붙지는 않을까 많은 소방 대원들과 의용소방대 소방차가 동원 되었다
어찌 되었거나 기해년 황금 돼지해 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듯 모든 액운을 담아 태워 날려 버리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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