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당진에서 안산으로 길일이 있어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니

시화호 가는길과 제부도, 대부도 가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왔다

가보지 못한 곳이라 그때부터 그곳에 한번 가봐야지 하는 마음 이 생겼던 같다.

당진 석문 방조제에서 보노라면 멀리 제부도와 대부도가 보인다

그래서인지 제부도에 한번 가 봤으면 했는데 갈 수 있는 기회가 없어 가보질 못했다 


어제 화성시에 사는 처남댁을 갈일이 생겼다 이참에 한번 들러 봐야지

큰 맘 먹고 제부도로 향했다.

지도를 검색하니 화성시에서 제부도로 연결된 길이 보인다.

찾아보니 하루 두번 바닷길이 열린다고 헀다.

무턱대고 제부도로 향했다  하지만  망했다 멀찌감치서 바다로 향한 길이

바닷물로 가득찬 바다를 보는것으로 만족해애 했다.

제부도는 군사 작전지이고 군에서 제부도에 들어가고 나가고 하는 바닷길을 통제하나보다

출입문은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고 군사 작전 지역임을 가르키는 표지가 붙어 있다

제부도 유원지라고도 적혀있지만 매일 매일 물이 들어오고 물이 나가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정해져 있단다.

어제 9월5일은 06시20분 부터 14시20분 까지 그리고 18시10분부터 02시20분 까지 바닷길이 열린다고 안내 된다

내가 찾아간 시간이 오후 5시 정도인데 기다렸다 다녀 올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허락질 않아

별수 없이 이곳서 제부도만 쳐다보고 돌아 와야 했다

아스파르 길과 이어진 제부도를 드나 드는 차로는 바닷물에 잠겨 있고 길가의 가로등은 일부 물 밖으로 드러나 있다

멀리 제부도가 보인다 여기 까지다 더 들어갈 수가 없다 바닷길이 열리면 갈수야 있겠지만

내게 주어진 시간은 제부도를 들어가서 볼수 있을만큼의 여유가 없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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