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면 자전거 타고 운동 다니자 했는데

운동은 고사하고 매일 누워 TV만 보며 딩굴 딩굴

뭐라도 해야 겠는데

헬스는 혼자 하다 보니 지겹고

전에 하던 수영은 힘이 딸려 매일 뒤처져 힘들고

뭘 해야 하나 고민하다 그래도 구기 종목이 조금 은 덜 지겨울것 같아

새로 생긴 탁구장을 찾았다 그래서 저녁에 몸 풀고 운동하다 집에 오니

그래도 운동 이랍시고 땀 흘리고 칼로리가 조금은 소모된 듯 하여

쬐끔은 뿌듯 근데 저녁 시간 나가 운동 하다보니

집에 있는 아내에게 미안타 같이 있어주고 같이 하면 좋겠는데

그게 그렇게 되질 못하니

뭐 어쩔수 없는 일이고 운동이 헬스 하는 것 보담은 재밋다

이왕지사 운동 하는거 같은 탁구장에 다니는 사람들과 안면도 터고

같이 즐겁게 운동하면 더 좋겠지 하는 마음에 동호회 만든다고 할때

그러려니 했다가 운동도 못하며 사교적이지도 못한 내 성격에 어쩌다 보니

나이가 많은 탓에 회장으로 추대 되어 어제 발대식이랄까

동호회를 결성 하기로 했다

모두들 같이 동참 해주니 고맙고 같이 운동하니 즐겁고 하다만

회장이란 짐을 털어내고 싶은데 솔직히 하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쓴

감투라 부담 스럽다  암튼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 할수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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