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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동 철길 마을을 소개한 글이다,

1944년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에 준공하여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철로 주변의 마을을 총괄하여 붙인 이름으로

총 연장 2.5㎞ 철도 주변에 형성된 마을을 가리키는 말이다.

경암동 철길은 일제 강점기인 1944년에 신문 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최초로 개설되었다.

1950년대 중반까지는 “북선 제지 철도”로 불렸으며 1970년대 초까지는 “고려 제지 철도”,

그 이후에는 “세대 제지선” 혹은 “세풍 철도”로 불리다 세풍 그룹이 부도나면서

새로 인수한 업체 이름을 따서 현재는 “페이퍼 코리아선”으로 불리고 있다.

2008년 까지 하루 두차례 열차가 운행 되었다고 한다.

2013년 현재 경암동 철길 마을에 모여 있는 집은 오십 여 채 정도이나 빈 집이 더 많다.

살고 있는 가구는 열다섯 가구 남짓이다. 철도 역시 현재 운영되지 않고 있다.

철길 마을의 건축물은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에 건축된 것이 대부분이며 벽 색깔은 대부분 푸른색, 자주색, 노란색 계열의 파스텔 톤으로 칠해져 있다.

문의 모양이 다양하여 알루미늄으로 만든 문, 판자로 만든 문, 양철로 만든 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골목 양편으로 건축물들이 나란히 서 있는데 오른편의 건물과 왼편의 건물이 외형상으로 확연히 구분된다.

오른편의 건물들은 2층 구조가 많고 왼편의 건물들은 주로 화장실이거나 창고로 사용된다.』


이곳을 구경갔다가 카메라를 꺼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했더니 이곳에 사는 주민 할머니인듯 한분이 호통을 친다.

왼편 텃밭에 상추가 소담 스럽게 피어 통통하게 물이 올라있어 맛있게 생겼다, 할머니는 그곳에 물을 주고 계셨나보다

카메라를 꺼내들자 마자 할머니는 철길마을만 사진에 담지 왜 주민인 나 까지 사진에 담야고 호통을 친다.

나는 그럴 이유도 없었고 그런 의도가 전혀 없었음에도 심지어 카메라를 들고 할머니쪽을 쳐다보지도 않았음에도

육두 문자를 들어야 했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관광객이 드나들며 기념 촬영을 한답시고 주민들의 사생활 까지도 고스란히 노출되고

쓰레기와 소음등 일상 생활에 여간 성가신게 아닌가보다.

다들 이곳 주민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할 듯하고 주민 께서는 관광지이고 사람이 몰려 들어

그나마 조그만한 수익이라도 얻을수 있음을 생각하여 조금의 양보도 필요할 듯 하다.  

철길 주변에는 파스텔톤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림도 각양 각색이며 1970년도에나 입었을듯한 교복을 대여 해주기도 한다.

아니나 다를까 교복을 챙겨입고 학생가방을 든 무리들이 많이 보인다 교복 대여료 7천원 그리고 기념 촬영과 현상료까지 더 한 값이다.

다른 지역의 한복대여료 교복 대여료에 비해서는 조금 싼편인듯 그런데 교복에 달고다니는 명찰이 참 다채롭다.

나쁜년, 잘난년, 이쁜년등 명찰에 새겨진 이름이 참 재미 있다.

이곳에는 옛날 학교앞에 팔던 불량식품, 쫀더기, 쥐포, 달고나,뽑기등 다양한 추억거리가 있다,

길냥이 밥주는곳도 있고 길냥이(?)는 사람들이 친근 한듯 도망도 가질 않고 사람 손을 많이 탄듯 아양을 부리기도 한다.

한번쯤 가 볼만한 곳이란 생각이 든다.


,철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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