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일 일요일 가지산 아내랑 딸내미랑

가지산을 가기로 하였다
가지산이 영남 알프스라고 이름난 산이고 참 좋다 해서 다녀 오기로 했다
사실 주변의 능동산 천왕산 신불산등은 이미 가 본터이고

가지산을 가보지 못해 가지산을 가기로 하였다
남 들이 잘 올라가지 않는 호박소위  상원교에서 가지산을 올라갔는데

초입은 물도 맑고 수량도 많고 괜찮다 싶어 올라가니

이상하게도 사람의 흔적을 발견 하기가 어렵다

길을 찾아 올라가는데 조금 힘이 든다 체력적인 문제 보다

길이 없고 모두 바위와 비탈길에 돌 만 있는 터라 힘이 든다는 느낌을 받았다는게 맞는 말 인것 같다
두리번 거리며 길을 찾아 올라가는데  산길이 비탈지고 온통 바윗돌로 길이 험하다

그래서 길을 잘 못든 건 아닐까  해서 몇차례 확인을 했는데

분명 길을 잊어 다른 길로 들어선 건 아니고

먼저 간 사람들이 리본을 메어둬 길을 찾을순 있었는데 온통 바위 투성에 가파른 산길이라

혹시 길을 잘못 든 건 아닐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계속 들며 휴일이라 산행하는사람도 있을텐데

왜? 아무도 없고 인기척이 느껴지질 않는거지 하고 의심이 갔지만

오를때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니 쉬이 포기도 못하겠고 일단 올라 가기로 했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 보기 좋고 물도 맑아 좋긴 하지만

산길은 이게 아니다 싶으다

이정표를 따라 오르니 험한 바위와 돌 산길

마지막 0.5키로를 남기고 올라서니 이젠 숲이 우거져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오솔길

우거진 오솔길을 헤치고 정상서 350미터 앞에 오르니
이정표에 석남고개서 오는 길과 합쳐 진다
이제 350미터만 더 가면 정상 이다고 라고 생각하고 걸음을 내딛었지만

비탈길에 바윗길에 안개와 바람과 한치 앞이 잘 보이질 않는다
기파른 절벽 위에 올라서니 아래 핏 석남주차장이 보이는듯 하더니

이내 안개에 가려 보이질 않고 협곡에서 이는 바람에

안개가 하늘위로 세차게 치솟는 광경이 밑을 보기가 아찔 할 만큼 바람이 세차다.

가파른 산길믈 올라가니 사람들의 말소리가 이제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는데

350미터가 왜 그리 멀게 느껴지는지 

이윽고 정상석에 올라서니 바람에 날아갈 듯 하다

왜 그리도 춥고  손이 시린지?

정상석에 한무리 등산객이 있다가 너무 추워 몇분 머물러지 못하고

정심식사도 못하겠다고 투덜대며 하산하고 난 뒤에서야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을수 있었다.

그리고 복귀하려니 도대체 그 험난한 길을 내려 갈수가 없데서 

석남고개로 내려 가기로  하였다

하산길은 또 왜 그리 먼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듯

일행의 투덜거림은 뒷전이고 난 어떻게 차를 둔곳 까지가서 차를 가져오나

그 생각만  석남터널에서 상원교까지 거리가 수월 찮이 되는데

시도 없을테고 요즘은 언양서 밀양까지 새길이 나서 석남터널을 지나 다니는 차도 잘 없을텐데

그런 생각에  주변을 볼 여유도 없다

그리고 하산길의 산길은 여늬네 산길과 같아서

어느산이고 등산로는 특색이 없는 평범한 등산로길과 같아 보여

주변을 둘러봐도 딱히 이렇다할 만한것이 눈에 띄질 않더라

석남추차장가는길과 석남고개 가는길서 꺽어 석남고개 가는길로 접어 들어

조금 더 내려오니 울산방향 석남터널 밀양방향 석남터널 이정표가 일러 주는대로

밀양방향으로 내려오니 능동산  가는길이 보인다

이곳은 이미 한차례 다녀 온 곳 석남터널에 짐을 벗어두고 아내와 딸아이는 이곳서 기다리라 하고

차를가져 오기 위해 상원교를 향해 걷기 시작 해서 걸어 가는데 

참  멀다 싶다 근 4키로 여를 걸어 차에 당도하여 차를 타고 석남터널로 가서

가족을 태워 울산으로 가는데 너무 힘들었노라고 다신 산에 가자는 이야길 말라고 나무랜다

석남사 다와 갈 무렵 울산12경 신불산 올라가는곳 하고 이정표가 보이니 아내랑 딸내미가 난리다
힘들고 그래도 정상에 가면 멋진 풍경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험한 산길 올랐는데 

바위와 돌산에 주변을 보이지도 않고 추위에 떨다 왔노라고
이번 산행은 너무 아니다 싶다 코스를 잘못 선택하고

또 날씨가 너무 안좋아 힘이 배나 든것 같다
하지만 난 산을 그렇게 오르고  자동차를 가지러 먼길을 걸어 다녔어도

올초 산행때 보다 몸이  아주 좋아지고 한것 같아  그것 만 으로도 많은 위안이 된다
다음 주는 또 아내와 딸을  데리고 신불산을 오를 참이다


가지산을 산행 하려는 사람중 초보자는 절대 상원교에서 올라 가지 마세요

위험하고 힘들어요 가시려면 석남터널에서 올라가거나 석남 주차장에서 올라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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