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L ( through-the-lens; to take leave; transistor transistor logic )


셧터스피드 : 1 2 4 8 15 30 60 125 250 500 1000 2000 4000 8000


조리개 : 1.2   1.4  2  2.8  4.0  5.6  8  11  16  22  32  44


감도(ISO) : 1   25  50  100  200 400  800  1600  3200  6400  12800   H!   H2


촛점 모드   MF : 최단 거리   무한대거리 AF-L / AE-L을 누르고 MA 미세 촛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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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련 글을 읽다보면 그레이카드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또한 눈덮힌 들판을 찍을땐 +2 스탑만큼 보정하라 머 이런 말도 보셨을겁니다.
그냥 한번 편하게 읽어보세요..^^;


옛날에 Ansel Adams라는 유명한 사진작가가 있었답니다..
사진시험이런데도 곧잘 나온다니 사진관련으로 많은 일을 했나봅니다만..
이 사람이랑 Fred Archer라는 사람이 존(zone)시스템이란걸 만들었답니다.

 

존시스템은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노출에서 인화까지의 톤을 예상하고 찍을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인데요
(사실 이런 전문적인 부분까지는 저도 아무생각없습니다..^^)

 

빛이 닿지않는 검정색(0)부터 제일밝은 흰색(10)까지 11개로 나누어서
존스케일이란걸 만들었습니다.

 


 

각 각의 존은 1stop씩 즉 빛의 양이 2배씩 이루어집니다.

참고로 stop이란 말은 모든 카메라시스템에서 빛의 양이 2배로 늘어날때 사용합니다
조리개가 f1.4에서 f2로 2배 늘어나는것도 1 stop (수치는 루트2배지만 면적이므로 2배)
셔터스피트가 1/500에서 1/250으로 2배 늘어나는것도 1 stop이라고 합니다.

 

딱 이렇게 만들어놓고 보니 정가운데 위치한 5번존은 중간회색으로써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아서 질감을 나타내기가 가장 좋은 색이 되고
이러한 빛을 측정해보니 18%반사율을 가지는 회색이더라 이거죠.

 

요즘의 대부분의 카메라는 자체 노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노출계가 화면에 빛을 측정해서 적정 노출을 구해주고
완전자동이거나 반자동(Av, Tv같은)모드는 이 적정노출로 사진을 찍게되죠..

 

바로 이 적정노출의 기준이 되는것이 바로 5번존, 즉 18%반사율을 가지는 빛을 말합니다.

즉 뷰파인더에 보이는 부분의 빛을 측정한후
18%반사율을 가지는 빛 만큼만 들어오도록 조리개나 셔터를 조절하는 것이죠.

 

좀 괜찮은 디카라면 평균분할측광이니 중앙부중점측광, 스팟측광이니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평균분할 측광은 뷰파인더로 보이는 화면 전체를 골고루 나누어 놓은 다음
각 구역별로 빛의 양을 측정합니다.
그런다음 측정한 양의 전체 평균을 구해서 이 수치가 18%반사율정도가 되도록 맞추게되죠.

 

중앙부중점측광은 대부분의 경우 찍고자하는 대상이 가운데에 있더라 하는 생각에서
화면전체가 아니라 중앙의 일부분만을 측정하는 경우이고

스팟측광은 화면가운데의 아주 작은 부분만을 측정하는 경우입니다.

 

이 측광방식은 각 카메라회사마다 보다 정확한 측광을 위해서 다양한 방식을 개발하고들 있습니다.
이 측광능력이 떨어지면 요즘같은 디카야 화면 보고 다시 찍으면 되지만
옛날 필름카메라 시절이면 당장 카메라 바꿀 문제겠죠..

 

쉬어가는 한마디로 많은 사진가들은 어떤 촬영모드를 가장 많이 사용할까요?
보통 생각하기 전문가라면 메뉴얼(풀수동)모드를 많이 쓸거같지만
일반적인 경우 조리개우선모드(Av 또는 A)모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스포츠경기이거나 플래시를 촬영하는 경우에는 셔터우선모드(Tv 또는 S)를 주로 사용하구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단 자동이니 편하고, 한눈에 이 상황의 적정노출을 수동으로 맞출 능력이 없다면
한가하게 요렇게 저렇게 바꿔보면서 찍을 시간이 없다는거죠..
심도가 중요하냐 움직임이 중요하냐를 가지고 Av냐 Tv냐를 선택하고
필요한 경우 노출보정기능을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답니다..
이러니 각 카메라 회사들이 보다 정확한 측광방식을 개발하는데 사활을 거는 이유를 아시겠죠?

 

다시 측광방식으로 돌아가서요..
요즘은 워낙 카메라의 측광이 훌륭하여
대부분의 상황에서 자동모드를 사용해도 좋은 사진을 찍습니다.
근데 왜 노출보정기능이라는것이 있어서 +1 조정하라는 둥 -1/2 하라는 말이 있을까요?

 

처음 얘기했던 눈덮힌 들판은 +2 노출보정을 하라-는 말의 이유를 알아봅시다..
러브스토리의 염장씬을 옆에서 찍고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여러분의 카메라는 평균분할방식으로 화면을 쫙 나눈다음
각각의 구역의 빛을 측정합니다.

 

1번구역은 눈이라 좀 하얗네. 대략 7번존정도 밝기이군
2번구역도 눈이라 좀 하얗네. 역시 7번존정도 밝기로..
어라 3번도, 4번도, 5번도.. 다 하얗네~~

 

눈밭이라 죄다 하얗다 보니 각 구역의 값을 구해서 평균을 구해도 7번존정도의 밝기로 나오는거죠
그러면 카메라는 아 너무 밝은 화면이므로 적정노출기준인 18%반사율을 맞출려면
들어오는 빛을 팍 줄여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거죠
그래서 이상태로 그대로 찍으면 1/4정도로 어두워지고 하얀눈은 회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이럴경우엔 4배정도 빛을 더 받아야 원하는 색이 나오니
메뉴얼로 조리개나 셔터를 늘려주거나 간단히 노출보정을 +2해주게 됩니다.

 

반대의 경우로 야경을 찍는다고 생각해봅시다.
평균을 구해도 3번존정도로 어둡다 보니 카메라는 빛을 더 받으려고 하게되고
그 결과 깜깜해야할 밤하늘이 밝아지고

가로등같은 조명은 지나치게 밝아져 번져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이렇게 카메라의 노출계가 속아넘어갈때 쓰라고 그레이카드라는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레이카드는 5번존 즉 18%의 반사율을 가지는 중성회색을 정확하게 만들어놓은 카드입니다.

이걸 찍으려는 대상의 옆에다 두고 측광을 합니다.
  (물론 그레이카드가 측광범위에 가득 들어와야 합니다.
   평균분할방식이라면 화면가득채워야하니 스팟측광으로 해당범위에 쏙 들어오게하면 되겠죠?)

정확히 18%인 대상을 카메라가 측광을 하여 18%를 맞추니 당연히 정확한 노출이 구해집니다.

이때의 노출값을 확인한 다음 노출고정(EL 또는 AEL)을 눌러놓거나 메뉴얼로 그 수치를 맞춘다음
그레이카드를 치우고 찍으면 정확한 노출로 찍을 수 있다.. 이런 얘기인거죠.

 

그레이카드가 화이트밸런스를 맞추기위해 사용하는걸로 잘못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레이카드 자체가 무채색인 중성회색으므로 또한 뒷면이 하얀색이므로

화이트밸런스를 맞출수도 있지만 역시 정확한 목적은 노출측정에 있습니다.

 

그레이카드는 코닥제품을 많이 쓰는데 A4만한 것도 있고 조그만한것도 있습니다.

 

그레이카드가 없을 경우의 대용으로
보통 사람 손바닥은 색소가 없어서 동양인이나 백인이나 흑인이나 비슷하다고 합니다.
(백미터달리기하는 흑인보셨죠? 하얀손바닥이 나타났다 없어졌다..^^)
이 손바닥이 약 36%정도의 반사율을 가진다고 합니다.
즉 요걸로 잰 다음에 1stop정도 노출을 낮추면 비교적 정확하다고 합니다.

 

노출을 1 stop 낮추려면 어떻게 해야되죠?

1. 조리개를 1stop 조인다
   - 1 Stop입니다.

     요즘카메라는 1Stop 을 더 세분화시켜놔서요. 1 - 1.4 - 2 - 2.8 - 4 - 5.6 - 8 -... 이런식으로요

2. 셔터를 1 stop 짧게한다 (역시 한단계가 아닌 1stop)

3. 간단히 노출보정을 -1 stop 낮춘다
   (따지자면 노출보정기능도 결국은 조리개나 셔터를 바꾸는겁니다.
    조리개우선모드에선 셔터가 바뀌고 셔터우선모드에선 조리개가 바뀌고
    수동모드에선 보통 조리개가 바뀝니다)

4. iso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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