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굽은 팔이 펴졌다.》

2017년 2월 8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자서전 '이재명의 굽은 팔' 출판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은 그토록 자랑스러워 하는 소년공 시절, 프레스기에 눌려 굽었다는 자신의 굽은 팔을 들어 보였다.

2021년 10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있었던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결과 이재명이 최종 선출되었다.
그 자리에서 그의 굽은 팔이 곧추 펴지는 기적이 일어났다.
인사하며 만세 부르는 그의 팔이 실수였는지 똑바로 펴진 것이다.
그가 그토록 자랑스러워 하는 굽은 팔을 수술했을 리도 없을 텐데 어찌 된 일일까?

그렇다면 2017년에 들어 보여준 그의 굽은 팔은 진실일까?
아니면 늘 가짜뉴스 타령하는 그의 말대로 만세 부르는 이 사진이 가짜 뉴스 사진일까?

2017년 출판기념회에서 그의 굽은 팔은 심하게 휘어있었다. 혹여 당시 보여준 팔의 구부러진 모습이 일부러 팔을 구부정하게 과장하여 보여준 쑈였다면 이는 심각한 대국민 거짓 사기극에 다름 아니다.
사실을 왜곡하여 과장하는 그것 또한 국민을 기만하는 거짓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래저래 세상을 우습게 여기는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다.
이 이야기가 그냥 가벼이 웃어넘길 일일까?

그는 거짓으로 진실을 덮는 재주를 천부적으로 타고난 인간이다.
아무리 봐도 그는 그쪽으로는 놀라운 놈이다.
그는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서슴없이 저질러 왔다.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업무능력, 추진력이라 말하여 착각하고 있다.
그것은 매우 위험한 성향으로 폭압적이고, 비합리적이고, 독단적 기질의 발현이며 머슴에게 붉은 완장 채워 주었더니 길길이 날뛰는 모습 딱 그대로일 뿐이다.

그의 가까운 사람들 입에서 이재명이가 변호사 안 되었으면 희대의 사기꾼이거나 세상을 시끄럽게 할 흉악범쯤 되었을 거라는 소리가 괜히 나왔을까?
그것이 과연 업무 추진력일까?

우리는 이전에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기상천외한 대통령 후보를 보고 있다.
거짓말투성이에, 전과 4범에, 형수 '보확찢' 패륜에, 신체 장애에, 꼬추의 점까지 확인하는 불륜에, 조폭연루 의혹에, 조카 흉악 살인범에, 그 애비처럼 여자 어디를 젖가락으로 찌르고 싶다는 아들 놈에, 대장동 대도(大盜)의혹까지ᆢ
차마 이루 말할 수 없이 지저분하고 난잡하고, 부도덕한 의문의 대통령 후보를 우리가 지금 당면하고 있다.
왜 우리는 지금 불안정한 이재명 그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이재명만은 안 된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한들 이재명만은 안된다.

과연 이재명에게 진실이란 것은 있는 것일까?
무언가 석연찮고 찜찜하다.
무언가 속는 느낌이다.
이재명 그는 양치기 소년인가?
(2021. 10. 15 박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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