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가족 모두 팔공산 농장에 모여 고기 구워 먹기로 하고
1시경 농장으로 오너라 했다.
아내는 시간이 다 되어 오자 애들 먹이려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라 하고
아이들은 오기로 한 시간에 오질 않고 마음만 급해 숯불 피워 고기를
구웠는데 오기로 한 애들은 나타나지 않으니 더 탈까 싶어 숯불 판
가장 자리 화기가 덜 미치는 곳에 구운 고기를 내어 놓고
이제나 올까 그제나 올까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은 헤아리기나 하는걸까?
애들은 꼭 약속된 시간이 임박해서야 움직이니
자칫 조금만 차가 밀린다 거나 다른 일이 생기면
약속된 시간 보다 지체될 수밖에
기다리는 사람의 초조함은 안중에 없으니 미리 좀 여유를 두고
움직이면 좋겠는데 그게 힘든가 보다.
조금 늦게 다들 도착하여 구운 고기를 나눠 먹고하니
이 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그래도 가족이 모두 모여 한자리 앉아 고기를 구워 먹고 식사도 하고
이게 사는 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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