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달래려 침대 안에서 ‘이것’ 쓰다가, 피부 녹아… “처음 겪는 고통” 무슨 일?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찜질팩으로 추위를 달래다가 심각한 화상을 입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선

영국의 한 20대 여성이 찜질팩으로 추위를 달래다가 심각한 화상을 입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소피아 폴리(29)는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이기 위해 찜질팩을 들고 침대에 누웠다. 하지만, 찜질팩의 윗부분이 갈라지면서 그 속에 있던 뜨거운 물이 쏟아졌다. 소피아 폴리는 “내 피부가 녹고 있는 게 보였다”며 “태어나서 처음 겪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면서 샤워실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구급차를 불렀고, 찬물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으라는 지시를 따랐다”고 말했다. 유체이탈을 경험했다는 소피아 폴리는 치료를 받는 동안 제대로 걷지 못했고, 화장실을 가는 것조차 힘들었다. 그는 “앞으로 절대 찜질팩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대부분 치유됐지만, 2년 동안은 햇빛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화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로 나뉜다. 1도 화상은 피부 표피에 화상을 입은 경우로 화상 부위가 빨갛고 따끔거리지만 대부분 48시간 후에는 통증이 사라진다. 2도 화상은 표피부터 진피까지 더 깊은 조직 손상을 입은 경우로 물집이 생기며 부종과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깊은 2도 화상은 4주 이상의 치료와 피부이식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 3도 화상을 피하 지방층까지 손상된 상태며, 4도 화상은 3도 화상과 외형적으로 비슷하지만 화상 입은 부분을 절단하거나, 심각한 장애까지 초래한다.

가정에서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을 때는 응급조치를 통해 세균감염과 상처 부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 경우 미지근한 온도의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열을 충분히 식혀야 한다. 얼음이나 얼음물로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경우가 있는데, 10도 이하의 차가운 물은 오히려 조직 손상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 또한, 환부 노출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성분 연고를 도포 후 드레싱(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깨끗한 거즈나 붕대로 싸매는 행위)을 해야 한다. 화상으로 인해 생긴 물집은 일부러 터뜨릴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미 물집이 터졌다면 표피 부분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드레싱 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06/2025010601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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