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동에 조그만 3층 주택건물이 있는데 아파트에서 살다 큰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앉았다

그때가 희대의 사깃꾼 조희팔의 사기 행각에 연루되어 은행돈을 빌려 투자한 돈이 모두 사깃군의 손에 넘어가

길바닥에 나 앉게 생겨서 성주의 아주 촌구석에 있는 집을 사서 살다 개조를 하나 어쩌나 하던 중

전세가 많은 건물을 세를 안고 조그만 돈을 투자하여 구입했던 집이 대명동 집이다.

그곳에 사는동안 큰아이는 서울로 가서 공부하고 작은아이도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

살기가 빠듯 하던 시절 아이들 뒷 바라지 하며 어렵게 살면서도 전세금을 돌려주고 월세를 조금 더 받는 형태로 

그러다 보니 벌써 그집을 구입 한지도 오랜시간이 지났다 그 동안 전세는 모두 보증금 조금받고 월세를 놓아

건물과 토지 다 하여도 1억5천도 안되는 주택이 이제는 한달에 100만원정도의 수익이 난다.

하지만 낡은 건물이라 번번히 이사가고 나면 많은 돈을 들여 집수리하고 또 세입자를 구하고 

이런 일들이 수도 없이 발생 되지만 그 중 가장 고역이 집 복도에 수도전이 있는데 그곳의 하수구가 

막혀 하수가 역류되는 것이 정말 고역이다.

우리가 살때에도 그곳을 수시로 뚫어 가며 살았는데 최근7~8년 간 그곳에서 거주를 않다보니

세입자들 끼리 살며 그런 공용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그래서 내가 수시로 가서 막혔나를 확인하여 뚫어 주었는데 예전에 내가 이곳에서 살때 정말 지독히 막힌적이 있어

뚫다 뚫다 뚫지 못하여 막힌 하수구를 뚫어주는 사업자를 불러 뚫기로 하였는데 그때 이 기술자가 가져온 도구가

스프링 하수관 청소기였다 하지만 스프링 하수관 청소기로도 뚫지 못하여 최종적인 방법으로 압축 공기를 분사하여

뚫어었다 하여 스프링청소기 구매하여 몇번 쓰지 않았는데 스프링철사가 녹이 설어 영구 변형이 일어나 사용 할수가 없어

다시 스프링 청소기를 구매 하였는데 그놈이 얼마가지 않아서 파손되는 바람에 스프링 철사만 별도로 보관하여

하수관이 막히면 수시로 뚫어 주곤 하였는데 거의 한달이나 두달 정도 사용하면 막히는듯 했다 수시로 막히면

막힌곳을 뚫어 주곤 했지만 최근 3월30일경 1층의 계약기간 만료일이 다가와 월세를 놓는다는 벽보를 붙이러 갔다가 

하수구가 막혀 복도에 기름 덩어리들이 나와 있는 모습을 보고 스프링 청소기를 꺼내 뚫어 보았지만 10M길이의 청소기가

모두 다 들어 가도 도무지 뚫리질 않는다 .

그래서 스프링 청소기의 길이가 미치지 못한곳에 막혔나 보다 싶어 급히 스프링 청소기를 큰것으로 구매 하기로 하여

북성로에 갔더니 20M 용 스프링 청소기가 20만원이 넘는다 그것말고 수동으로 하는게 없을까요 했더니

다른곳에 알아보라 한다 그래서 북성로의 공구상을 뒤져 찾아낸 것이 아래 사진과 같은 스프링 청소기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52,000원 이라는데 그래도 싼 가격이라 하고  사서 가져왔다

국산엔젤 청소기라 하는데 아마 OEM방식의 상품이 아닌가 싶다.

사서 가지고 청소를 해보았는데 20M길이의 청소기 다 집어 넣어 돌려도 시원하게 뚫리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구입한 것이 수동 펌프 큰거 (드럼용)과 뚫어펑 약품이다.

막힌곳에 고인 하수물을 모두 빼내고 뚫어펑 약품을 투입하여 기다려 보면 약품으로 인해 뚫어 질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뚫리지 않는다 

어쩔수 없이 막힌곳을 그냥두고 물러 서야 했다 어쩌지 어쩌지 사람을 부를까?

불렀다 하면 최소 15만원은 줘야 할 것이다 15만원을 줄 바에는 에어 콤푸레샤를 하나 구입하여 뚫어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고 뚫은후 콤프레샤는 어쩌지 생각하다 어차피 당근에서 구매 할거니까 다시 당근에

내다 팔면 되지 하는 생각이 들자 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당근에 콤프레샤 매물 정보를 보고 채팅 신청을 하여 구매하려 덤벼보니 그것도 싶지 않다 너댓군데 톡을 넣어 보고 

그러다 한곳이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이 있어 구입하기로 했는데 10만원으로 물품 비용이 책정되어 있어 

8만원에 주세요 했더니 오란다 오밤중에 나가 콤프레샤를 인수하여 곧장 대명동에 가서 압축 공기를

하수구에 대어놓고 불어 보는데 압축공기는 들어가는데 막음이 제대로 되지 않아 위로 공기가 다 샌다 

하수물은 튀어 올라 얼굴에 튀고 뚫리진 않고 하여 화장실에 쓰는 뚫어펑 기구를 가져와 몇번 압축하고 당겨 내고 하는데

아뿔싸 고무의 중심부가 찢어져 고무와 자루가 분리된다 

그러는동안 기름 덩어리 큰것 몇개를 꺼집어 내긴 했지만 속 시원히 뚫리지 않는다

어차피 뚫어뻥기구는 하나 있어야 할것 같아 급한김에 옆 가게로 가니 한개 6,500원이란다

다이소에가면 2천원도 안하는 물건인데 왜이렇게 비싸게 받는건지 물으니 물건이 틀려요 비싸다 싶으면

다이소꺼 사세요 한다. 바쁜 내 마음을 아는지 살려면 사고 말려면 나가 달라는식이고 막무가네지만 

억울해도 내가 급하니 비싼 가격에도 구매할 수 밖에

그리고 액체 펑뚫어도 큰놈으로 한개 샀는데 천원샾에서는 2500원하던 액체를 이곳에는 4천원이란다

메이커가 다른 제품이고 보니 어쩔수 없이 구매 했다.

뚫어펑 기구로 몇번 압출했다 당겨보니 물이 당겨 올라와 바닥이 한강이 되고 또 기름 덩어리가 몇개 나왔지만 

속시원히 뚫리질 않는다 그래서 포기하고 하수구의 막힌곳에 물을 다빼내고 액체 뚫어펑 약품을 채워 넣고 

하룻밤을 지내 보고 난후 다시 뚫어 보리라 하고 약품을 채워 넣었다

벌써 7시간 이상은 하수구 뚫는 일에 몰두 하였던거 같다.

사람을 부를까 어떨까 생각하다 마지막으로 생각 난게 압축 공기를 쏘아 뚫는 압축 공기 총이다 

벌써 몇년째 집에서 놀고 있었다 한번 사용 할 기회가 없이 자리만 차지 하고 있던 물건이 생각 났다

이럴때 사용하려고 구매 했었는데 내일은 그걸 한번 사용 해 봐야 겠다

압의 분사구가 여러 타잎으로 둥근 50mm 에 맞도록 고안된 부속도 있고 변기에 맞도록 만들어진 것도 있다 

여러 엑세서리거 있어 그걸 한번 사용해 보기로 했다 

이틑날 아침 바로 달려가 펌프실루듯 저어주니 압축 게이지가 압력에 돕달 하는것을 보고 5BAR정도로 압축 하여 

방아쇠를 당기니 압축 공기가 순식간에 발사된다 

발사되는 순간 주변의 하수 물이 튀어 올라 얼굴을 때린다. 그런데도 안뚫린다.

몇번 공기를 압축 시키고 방아쉬를 당겨 압축 공기를 발사했다 대 여섯번 압축공기를 발사 했더니

얼굴은 하수물에 범벅이다 .

다시 한번 더 쏴 보고 사람을 부르던가 할 참이다, 그러는중 한발의 압축 공기를 쏘았는데 

드디어 뚫렸다 

뚫었으니 한번 사용했던 콤프레샤는 팔아야지 당근에 10만원에 내어 놓았더니 사려는 사람들이 모두 에누리를 요구 한다

심지어는 가격 흥정을 끝내고 인수하러 와서는 1만원을 깎고 9만원에 주면 산다고 한다.

그 가격에는 못 판다고 했더니 먼길을 왔음에도 발걸음을 돌린다

10만원에 팔아 보고 정히 안 팔리면 가격을 내려야지 하며 10만원에 판다고 하고

에어호스는 별매로 1만원 판다고 하였더니 몇차례 채팅이 오곤 하더니 드디어 구매자가 나타났다 

호스랑 콤프레샤랑 합쳐 10만원에 드린다 했더니 감지 덕지다 

이제는 스프링 청소기만 팔면되는데 하고 생각하다 마침내 4만원에 당근 매물로 내어 놓았더니 팔렸다.

당근에 스프링 청소기를 매물로 내 놓기전 검색을 하여보니 중고 시장에서 5만원 정도에 팔린다는걸 미리 알고

내가 5만2천원에 샀으니 조금 손해 볼냥으로 4만원에 내어 놓았더니 금방 구매자가 나타났다

내가 구매 하여 산 기구들은 그나마 좋은 가격에 다 되팔아 손실을 최소화 시킬수 있었다

 하수구에서 나온 기름 덩어리들 이게 음식물 찌꺼기를 하수도에 버려 기름이 응고된 덩어리들이다

이젠 압축공기로 고압 압축식 뚫어뻥만 있으면 뚫을수 있겠다 싶다 

이런걸 15만원씩이나 주고 막힌 하수구를 뚫는다니 말이되? 나도 할수 있는데 이참에 뚫어 준다고 써 붙이고 장사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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