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검사 출신이다.?》
☆그는 사실 검사가 부러웠다.

'이재명 테러사건'이라는 누구도 예상 못 한 해괴하고 놀라운 일이 또 벌어졌다.
사건 자체로야 있어서도 안 될 일이고 국가적으로도 불행한 일이지만, 하여간 이재명은 바람 잘 날 없이 복잡한 사람인 건 분명하다. 좀 차분하게 정돈된 사람이 야당 대표일 수는 없나? 참으로 혼돈의 정치판이다. 이젠 정말 지겹다.

그 복잡한 이재명에 관한 흥미있는 단편적 팩트 하나를 얘기하려 한다.
다른 측면의 이재명을 들여다보는 것도 흥미있는 일이 아닐까 한다.
이재명은 평소, 검사 또는 검찰에게 눈에 쌍심지를 켜고 증오에 가까운 독설과 비난을 토(吐)한다. 그러나 그와 관련하여 실제로는 이재명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자기 모순적인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근거 있는 단서 하나가 있다.

이재명의 이력사항 가운데, <1987.11.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 검사시보>라는 이력이 있다.
이재명은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료하였는데 사법연수 기간인 1987년에 사법연수원 교육의 일환으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 검사시보를 거쳤다.

검사시보라는 것은, <1989. 사법연수원 18기 수료>라고 적으면 그 안에 다 포함되는 과정인데 그는 왜 굳이 <1987.11.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 검사시보>라는 것을 따로 떼서 이력사항에 적고 있을까?

그가 그토록 혐오하고 싫어하는 검찰에 대해 사실은 부러움과 동경이 있었던 모양이다. 사법연수 기간에 검사시보, 판사시보, 변호사시보를 각 2개월씩 의무적으로 교육받게 되는 '검사시보' 그것을 검사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그가 마치 검사 이력이 있는 듯이 굳이 자신의 프로필에 한 줄 적어 놓았으니 말이다.

검사시보 과정 그것을 굳이 이력에 따로 적는 것은, 이재명 이 사람의 가식적인 과시욕과 검사에 대한 열등의식이 함축적으로 드러나는 대목이 아닌가 여겨져 일견 측은하기도 하다.
자신도 '검사'씩이나 했던 사람이라는 것인가? 검사시보 그것으로라도 '검사' 이력을 갖고 싶었던 것일까?

'애증의 관계' '미워할 수 없는 당신'이라는 말처럼 이재명에게 검사(검찰)는 부러움의 대상인 동시에 질시의 대상인가 보다.
검찰을 그토록 증오하는 자가 그 이력에 '검사시보' 그것까지 굳이 적어넣는가 하면, 검사를 사칭한 전과까지 있는 것을 보면 내심 검사 또는 검찰이 많이 부러웠던 게 분명해 보인다.
이재명 그에게 검찰은 애증의 관계인가?

이번에 또 말도 많은 테러사건까지 일어나니, 이재명이라는 사람의 본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 또 한 번 궁금해진다.
이재명, 보면 볼수록 이해 불가한 의혹 그 자체다.
(2024. 1. 7 박종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