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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30~50대가 유념할 생활 습관 6가지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요로결석은 여성이 출산할 때 느끼는 산통과 같은 수준의 통증을 일으킨다. 요로결석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 정도에서 발생하며, 비뇨기과를 찾는 환자 중 30% 이상이 요로결석 환자로, 비뇨기계 질환 가운데 흔한 질환으로 손꼽힌다.
최근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2015년 26만 6493명이던 요로결석 환자가 2019년에는 30만 7938명으로 15.5%나 늘었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한덕현 교수는 “사회 활동이 활발한 30대에서 5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발병하고 10년 이내 재발률이 50%에 이르기 때문에 생활 속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요로결석의 원인과 치료, 질병 극복을 위한 생활수칙을 소개했다.

◇ 원인
소변을 만들고 이를 배설하는 길인 ‘요로(요도)’에 돌과 같은 결정체(요석)가 생기는 병이다.
신장, 요관, 부신, 방광에 발생하는 모든 결석을 통칭해 ‘요로결석’이라고 부른다.
가장 흔한 원인은 체내 수분 부족으로 인한 결석이 만들어지는 경우다. 물을 적게 마시게 되면 소변 안에서 요석 성분을 구성하는 물질의 농도가 높아져 결정이 더 쉽게 생기게 된다. 수분 손실이 많은 여름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면 자주 발생한다.
그 외에도 요로 모양과 길이 등의 선천적 요인과 식습관, 온도, 습도와 같은 환경 요인, 약물과 세균 감염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 증상
① 옆구리가 심하게 아프다.

② 소변을 볼 때 견딜 수 없이 아프거나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다.

③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④ 신장 기능이 떨어진다.

⑤ 구역질, 구토, 설사가 일어난다.

⑥ 일부 환자의 경우, 세균 감염이 동시에 진행돼 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 치료법
① 크기가 작은 결석은 소변을 볼 때 자연적으로 배출된다.

② 몸 밖에서 충격을 줘 돌을 부순 후, 배출되도록 한다.

③ 내시경을 통해 신장, 요관, 요로 등을 막고 있는 결석을 직접 제거한다.

④ 상태가 심한 경우, 개복 수술(배를 가르고 결석이 있는 부위를 절개해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① 하루에 2.5L 이상 물을 마신다.
→ 레모네이드와 같이 구연산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구연산이 부족하면 결석이 생기기 쉽다

② 과한 육류 섭취를 자제한다
→ 육고기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결석이 만들어지기 쉬운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③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
→ 몸에서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 소변에 들어있는 칼슘이 결석으로 쉽게 변한다.

④ 시금치, 땅콩, 차, 견과류, 초콜릿 등을 적게 먹도록 한다.
→ 위 음식에는 결석을 구성하는 수산 성분이 많아 많은 양을 먹을 경우, 소변에 수산 농도가 높아진다.

⑤ 하루 2g 이상의 고용량 비타민 C 섭취는 결석 생성에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통상적인 용량(500~1000mg)의 비타민 섭취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⑥ 귤, 레몬, 오렌지, 자몽, 매실, 토마토와 같은 과일·채소를 많이 먹는다
→ 위 과일과 채소에는 구연산이 풍부해 결석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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