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2천여 년 전, 중국 한나라의 명신(名臣) “가의”가
황제에게 질문했습니다.
“쌀독에 든 쥐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인이 쌀독에 숨은 쥐를 발견했지만 아끼던 독이
깨질까 봐 때려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신하의 물음에 황제는 쥐를 잡기 위해서 항아리를
깨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답한다.
여기서 나온 말이 투서기기(投鼠忌器)로, “반고”
가 지은 ‘한서’에 나오는 이야기다.
가의가 쥐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황제의 측근들이
그의 위세만 믿고 횡포를 부리고 있었기 때문인데
간신 무리를 없애고 싶어도 황제에게 누가 될까봐
꺼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 당시의 황제는 어질고 똑똑한 경제(景帝)였다.
경제는 신하의 충정을 귀담아듣고 측근들 전횡을
모두 뿌리 뽑았다.
그 덕분에 나라는 태평성대를 이루었으며 황제와
신하의 이름은 청사에 빛날 수 있었다.
- 옮겨온글 -
[출처] 古典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작성자 청솔
'살아가는 이야기 >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행한 사람의 특징 - 대구철도3호선 하늘열차 (0) | 2022.10.03 |
---|---|
원칙과 생명 사이에서 - 사문진의 노을 (0) | 2022.10.03 |
한 노인의 기막힌 사랑이야기 - 계대에서 (0) | 2022.09.19 |
입(口)을 열기 전에 귀(耳)를 열어라. - 가을이 익는다 (0) | 2022.09.19 |
친구의 마지막 작별 인사 - 가을이 익어 갑니다 (0) | 2022.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