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부른 재앙
깊은 산속에 있는 작은 연못에 물고기 여러 마리가
오순도순 살고 있었습니다.
함께 헤엄도 치고 장난도 치면서 서로가 사이좋게
지냈지만 어느날 한 물고기는 문득 이러한 생각을 했습니다.
“연못에 나 혼자 살면 먹이도 풍족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을 텐데…”
물고기의 욕심이 점점 커져갔고 친구 물고기들만
없으면 된다는 생각에 한마리씩 물어 죽였습니다.
그렇게 연못의 주인된 물고기는 환호성을 지르며
무척 신나 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하루 이틀이 지나자 연못은
썩는 냄새로 악취가 진동했고, 물이 더러워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에는 썩은 연못물에서 혼자 남은 욕심 많은
물고기도 오래 살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혼자 독식하는 게 더 이득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또다른 하나를 가지기 위해 필요 이상의
것을 탐하다가 모든 걸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것에 늘 감사하며 타인과 공존하고
상생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의 하루는 어제
보다 훨씬 행복할 것입니다.
- 옮겨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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