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산지 후산마을에서

2022년 8월18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1회 투여비용이 20억원에 달할 만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유명한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
(성분 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자에게 투여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의 주도로 생후 24개월인 척수성근위축증(SMA) 소아 환자에게 졸겐스마가 투여됐다.

해당 환자는 생후 6∼7개월께 척수성근위축증으로 진단받았다. 척수성근위축증은 운동 신경세포 생존에 필요한 'SMN1'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근육이 점차 위축되는 희귀유전질환로, 세계적으로 신생아 1만명당 1∼2명이 발생하고 국내에서는 매년 20명 내외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 2세 이전에 대부분 사망하거나 영구적으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한다.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졸겐스마는 척수성근위축증을 1회 투여로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국내에서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으나 워낙 고가인 탓에 현장에서 쓰이지 못했다.

그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졸겐스마를 비롯한 5개 의약품에 대해 건강보험을 신규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치료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마련됐다.

졸겐스마의 급여 상한액은 19억8000만원으로 비급여 시 1회 투약비용이 거의 2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환자 부담액은 최대 598만원으로 줄어든다.

이번이 졸겐스마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 첫 사례다.



의료보험이 필요한 이유다.
가짜 환자들과 그들을 부추기는 의료인들에게 가는 돈을 막아야할
이유기도 하다.


2.
내년부터 소주·맥주 등 주류도 열량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막걸리 등 탁주·약주의 경우에는
소비기한 시행에 따른 포장재 교체 시기에 맞춰 내년 1월 1일부터 일괄 추진하고 소주·맥주의 경우에는 병 제품에 우선 적용하고 캔 용기는 포장재 소진 후 추진하기로 했다.
수입맥주는 2024년 이후 추진할 계획이며 와인은 대형마트 유통 제품에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담배갑의 흉측한 사진과
술병에 새겨진 칼로리는 같은것이다
ㅠ ㅠ


3.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중 경영 불확실성이나 자본잠식 등을 이유로 '의견거절'을 받은곳은 36곳이고
비적정 검토의견을 받은 곳은 37곳이다.
비적정 검토의견의 경우
(한정·부적정·의견거절)코스피는 5곳 코스닥은 32곳이다.

물론 반기보고서는 감사보고서가 아니기 때문에 의견거절이 바로 상장폐지로 이어지지 않고 우선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이후 제출하는 감사보고서에서도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또 다시 비적정 의견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상장폐지 심사대에 오른다.

코스피 기업 중
쌍용자동차, 쎌마테라퓨틱스, 하이트론씨스템즈 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반기보고서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코스닥에서는 한국코퍼레이션, 코원플레이, 코스온, 지티지웰니스, 지나인제약, 좋은사람들, 제이웨이, 유테크, 유네코, 엔지스테크널러지, 아이톡시, 소리바다, 명성티엔에스, 매직마이크로, 레드로버, 디에스앤엘, 뉴로스, UCI 등 18곳이 2년 연속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문제는 반기 검토·감사의견 미달 또는 50% 이상 자본잠식 등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에서 반기보고서 부적정 의견을 받으면 바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기업은 좋은사람들, 지나인제약, 명성티엔에스 등이다.

아직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도 있다.
현재 반기보고서를 미제출한 곳은 KC그린홀딩스, 비덴트, 비씨월드제약, 크루셜텍, 비디아이, 이즈미디어 등이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에서 정기보고서를 법정 제출 기한까지 제출하지 않은 경우에도 상장폐지 대상에 오른다.



주식은 두눈을 부릅떠도 당한다.
차라리 눈을 감고 하는게 더 낫다.



4.
울산시가 음식점, 영화관, 터미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인주문기(키오스크)와 휴대전화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서툰 노인을 위해 '찾아가는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전문가들이 울산 지역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무인주문기로
민원 서류 발급과 음식 주문 방법 등을 알려주고, 노인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인 휴대전화 활용법과 보이스피싱 대응법도 알려준다.



키오스크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어쩔줄 몰라 하는 노인분을 본 적이 있다

도와 드렸다
같이 땀을 뻘뻘 흘렸다



5.
'디지털 중고차리스' 서비스?

중고차를 '장기 렌트'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빌려 타는 방식이라 월 납입금이 중고차론보다 낮고, 중고차 구입 시 취등록세 등의 세금이 월 리스료에 포함돼 있어 초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만기 시 마음에 들면 자동차를 매입 혹은 반납할 수 있어 선택권도 넓다.
원하는 기간 이용하면서 다양한 차량을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이 활용할 만하다. 약정 주행거리에 따라 월 납입금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중고차의 성능, 가격 등을 검증할 수 없는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서비스를 출시한 현대캐피탈은
디지털 중고차론과 디지털 중고차리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차 구매 시 '안심동행 서비스'와 '주요 부품 보장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요즘 반도체 수급등의 문제로
신차를 인수 받는데 1년씩 걸린다고 한다.

돈을 들고 물건을 기다리는 몇 안되는 장사中 하나가 바로 자동차 장사다.

식당도 밥 먼저 먹고 돈내는데
좋겠다.....


6.
곰팡이의 몸을 이루는 섬세한 실 모양의 구조를 균사라고 하는데 이 균사는
여러 개의 세포가 모여 이루어 진다.
공기 중 분산되어 날아다니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발견되면 그곳에 안착해 균사를 뻗어나가며 생존한다.
주로 탄수화물 등 영양분이 많은 식품에 기생해 번식한다.

곰팡이는 수천 종이 있으며 된장, 간장, 막걸리 등 음식에 사용하는 곰팡이부터 아플라톡신(aflatoxin)이라고 불리는 발암물질 독소를 가지고 있어 신체에 해를 입힐 수 있는 곰팡이까지 다양하며 일반인이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음식물 섭취 전 곰팡이나 이물을 발견했다면 섭취를 삼가며 즉시 폐기해야 한다. 간혹 곰팡이가 없는 부분만 잘라서 먹는 경우가 있는데 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곰팡이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인간과 곰팡이가 참 비슷하다

종류도 많고...
좋은것도 있고...
나쁜것도 있고...


7.
[서예가 있는 오늘]

조선 제23대 왕 순조

"팔천세구오복" (八千歲九五福)
"모든 복을 누리며 오래 산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순조가 6살이던 1795년(정조 19)에
쓴 글씨다.
윗부분에는 정조시절 문신이자 서예가였던 윤행임(1762~1801)이 적은 "숙직 중인 나에게 원자가 이 글을 써서 주니 영원한 보배로 삼겠다"는 내용의 소감이 있다.
윤행임은 안동 김 씨를 견제하다가
정조 사후 모함을 받아 참형에 처해졌다.

순조는 34년을 재위했지만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 왕이다.
하지만 기록은 그가 영특했고 학문에 전념했다고 밝힌다.



8.
[詩가 있는 오늘]

모퉁이

안도현

모퉁이가 없다면
그리운 게 뭐가 있겠어
비행기 활주로, 고속도로, 그리고
모든 막대기들과
모퉁이 없는 남자들만 있다면
뭐가 그립기나 하겠어

모퉁이가 없다면
계집애들의 고무줄 끊고
숨을 일도 없었겠지
빨간 사과처럼 팔딱이는 심장을
쓸어내릴 일도 없었겠지
하교 길에 그 계집애네 집을 힐끔거리며 바라볼 일도 없었겠지

인생이 운동장처럼 막막했을 거야

모퉁이가 없다면
자전거 핸들을 어떻게 멋지게 꺾었겠어
너하고 어떻게 담벼락에서
키스할 수 있었겠어
예비군 훈련 가서 어떻게 맘대로
오줌을 내갈겼겠어
먼 훗날,
내가 너를 배반해 볼 꿈을 꾸기나 하겠어
모퉁이가 없다면 말이야

골목이 아니야 그리움이 모퉁이를 만든거야
남자가 아니야 여자들이 모퉁이를 만든거야.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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