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를 겁탈한 선비의 변명
옛날에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가 날이 어두워져
주막집 주인부부가 기거하는 방의 바로 옆방에
여러 나그네들과 함께 묵게 되었다.
그런데 저녁상을 들고 들어오는 주모의 섹시한
모습에 홀라당 반해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주모 생각으로 도저히 잠이
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때 주모의 남편이 뒷간에 가는 모습이 달빛에
비쳐 선비는 때를 놓치지 않고 옆방으로 들어가
곤하게 자고 있는 주모와 급하게 운우를 나누고
얼른 자기 방으로 돌아와 버렸다 .
뒷간에 갔다온 주모 남편이 그냥 잠을 청하려니
무엇인가 허전한 구석이 있어 주모의 몸을 살짝
건드리자 주모가 남편에게 짜증을 내며 말했다.
"무식한 화상아 아까하고 또 할라카나 잠좀자자
잠좀자" 좀전에 혼자 헐러덩 거리고 또 할라꼬?"
주모의 말에 격분한 남편이 부엌으로 달려가서
그릇에 참깨를 담아 나그네들이 자는 객방으로
들어가 나그네들을 모두 깨우고 말했다.
네놈들 중에 자고있는 내 마누라를 겁탈한 놈이
있어 내가 범인을 꼭 찾아내고 말겠다며 자신의
거시기를 참깨 그릇에 순서대로 담구라고 했다.
여러 나그네의 순서가 지나가고, 선비의 차례가
되어 거시기를 그릇에 담그자 물기가 묻어있는
선비의 거시기에 참깨가 착 달라 붙었다.
선비의 거시기 전체에 참깨가 달라붙자 주모의
남편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선비에게 물었다.
"이게 뭐고?"
이에 크게 당황한 선비가 주모의 남편에게 대답
하는 말이...
"예! 깨X 입니다."
"이놈아, 금방 어디서 뭐하고 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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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 목욕좀 시키고 왔는데요."

[출처] 주모를 겁탈한 선비의 변명|작성자 청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