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서 괜찮은 렌즈를 하나 보았다.

2019년 인가 이 렌즈 가격이 중고 시장에서 75만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을 때 

65만 원에 구입하여 사용하다 

구입 가격보다 가격을 조금 더 받기로 하고 처분한 적이 있었다

불과 3년 만에 가격이 조금 하락한 것 같다

다음 매물이 당근 마켓에 올라왔다

사용에는 문제가 없으나 고무 들뜸이 있어 가격을 조금 낮게 내어 놓았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는 이가 없어 계속 가격을 낮추다 보니 급매로 38만 원에 내놓게 되었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3년 전 75만 원에 팔리던 렌즈의 가격이 이렇게 폭락할 수가 있나 싶었다

무슨 문제가 있겠거니 하고 망설이다 구매하기로 했다

구매하고 보니 판매자의 이야기처럼 고무그립이 들떠 있고 고무 그립과 렌즈 바디가 따로 논다.

그리고 후드 부분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판매자로부터 이야기 들었다

구매 전 A/S점에 이런 부분의 수리 금액이 얼마쯤 되는지를 알아보니 렌즈 그립 고무링 수리에 4만 원

후드가 5만 원 후드가 아니고 렌즈의 후드가 연결되는 문제가 있다면 추가로 5~6만 원 소요된단다.

일단 하자는 있다는 것을 알고 그래도 구매해서 고치는 게 다른 중고품보다는 쌀 것 같아 구입하기로 했다

처음엔 큰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집에서 물건을 뜯어보니 판매자의 이야기처럼 문제가 있다

혹시나 해서 네이버에 검색하여 보니 24-70 렌즈 고무그립을 인터넷에서 판매한다.

예전에 이런 부품을 인터넷에서 구입하여 실패 본 적이 있지만

버리는 셈 치고 질러본다

그리고 며칠 지나 택배가 도착했다는 이야길 듣고 렌즈에 고무 그립을 끼워 보기로 했다

 

 

고무그립이 도착했다

렌즈에 붙어 있는 고무 그립을 벗겨내고 새로 구입한 고무그립과 비교하여 보니

구매한 고무그립이 기존의 고무 그립보다 조금 작다 싶다 당연하겠지

기존의 고무 그립이 늘어 난 까닭에 헐거워진 것일 테니

구매한 고무그립을 끼워 보았다 아주 잘 맞다 굳이 AS센터에 가지 않아도 혼자서 수리가 가능하다

일단 고무 그립이 들뜨는 문제는 해결된 것 같다 

AS센터에서 4만 원을 지불해야 수리되는 부분을 진짜 헐값에 수리했다 싶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