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군신신부부자자

 

 

어느 날 제 나라의 경공이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정치를 잘 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공자가 대답했습니다.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우면 됩니다.

즉, 각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때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뜻입니다.

각자의 자기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

정말 쉬운 법칙인데도 사람들은 왜 그 법칙을

지키지 못할까요?

그 이유는 '착각' 속에 있습니다.

백성이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는 게 왕입니다.

그래서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것인데 가장

높은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

회사의 사장도, 정치인도, 종교인도, 집안의

가장도, 자식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사장도 직원이 있어야만 존재하는 것이고

정치인도 국민이 뽑아줘야만 배지를 달수

있는 것,

가장도 가족이 있어야만 존재하고,

자식도 부모가 있었기에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었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역할은 군림이 아닌 존중하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것이라는 걸 알고

각자 역할의 본분에 충실히 한다면 모든 일은

잘 될 것입니다.

낮은 역할, 높은 위치!

높이 올라가고 싶다면 가장 낮은 자세로 세상을

대하세요.

"내 몸이 귀하다고 하여, 남을 천히 여기지 말고,

자기가 크다고 남의 작은 것을 업신여기지 말고,

자기의 용기를 믿고서 적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

- 명심보감 -

 

[출처] ♧ 군군신신부부자자|작성자 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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