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어나 강아지랑 산책길에 재활용 폐기장에 가서 보니 기타 집이 하나 놓여 있다
혹시 하는 마음에 내용물을 살펴보니 멀쩡 하다
이게 뭔일이래 이렇게 멀쩡한 기타를 왜 버렸지?
주물럭 거리다 들고 와서 차에 실었다 그리고 중고물품 파는 시장에 싼 가격에 올렸다
공짜로 버려진 물건을 주워 매물로 올린 거라 싼 가격에 올렸음에도
거지 같은 녀석들이 참 많다 가격을 깍자고 난리다
정가를 찾아보니 19만원정도에 팔리던 물건인데 주운 물건이라 3만 원에 매물을 올렸음에도
2만 원 하면 구입하겠다는 거지들이 채팅을 걸어온다
그래 나도 주운 물건인데 싸게 주지 뭐 하고 2만 원 가져가라 했음에도
거지 같은 놈들 퀵으로 보내 달란다 그래서 그러면 가는 길에 만나 전해 주겠다고 했는데도
굳이 멀어 못 가니 자기가 사는 근방에 와 주었으면 한다
미친놈 그래도 그러마 했더니 약속 시간 다 되어갈 무렵 비가 와서 못가니 돈만 입금시키고
나중에 물건을 전해 달란다 에이 미친놈 거래하지 않으면 될 일을
내가 뭐한데 거지 같은 놈 부탁을 들어줘야 하나 에누리도 해주는데 지가 와서 갖고 가지는 못할 만정
갖다 달라고 갑질이냐 에라이 미친놈 아
너한테는 안 판다 공돈 생기는가 싶었더니 아예 상전이다
다른 이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가 사는 곳까지 와서 가져가겠노라고 그래서 그러마 했더니
커피까지 사들고 와서 마시라고 전해주고 내가 판다 하는 금액을 주고 감사 인사하고 갔다
싸게 물건을 넘겨주어 고맙다고
고맙긴 내가 고맙지 폐기물장에서 주운 물건인데
모든 것이 가능하다
1987년, 두 다리가 없이 태어난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제니퍼 브리커(Jennifer Bricker)'.
부모는 장애 때문에 아이를 키울 수 없었는데
다행히도 한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홀로서기'를 바란 양부모의 지원 속에
제니퍼는 보조 기구 없이 두 팔로 뛰는 방법을 배웠고
소프트볼, 농구 선수로 활약하는 등
독립심 강한 소녀로 자랐습니다.
그녀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는데
그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었습니다.
제니퍼는 체조선수인 도미니크 모치아누의
연기에 반해 체조선수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주위의 우려 섞인 시선에도
가족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으며
제니퍼는 전미 청소년 체육대회 지역 예선 1위,
전국대회 4위 등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그런데 한참 뒤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니퍼'가 롤모델로 여긴 '도미니크'가
친언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루마니아의 체조선수였던 제니퍼의 친부는
언니 도미니크처럼, 동생 제니퍼도 체조선수로 키우려고 했지만
장애를 갖고 태어나자 매정하게 입양을 시킨
것이었습니다.
친부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던 양부모가
제니퍼가 동경하는 도미니크의 경기 영상과 기사를 보다가
제니퍼 친부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제니퍼가 성장한 후 그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제니퍼는 도미니크에게 편지를 썼고
헤어졌던 친자매는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체조에 도전하여
친언니를 찾은 제니퍼는 체조 경험을 살려
공중곡예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자신의 이야기를 쓴
'모든 것이 가능하다'를 펴냈고,
이 책을 읽고 팬이 된 남성과 2019년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는 불가능하다고
어떤 희망도 없을 것이라면서 비정하게 버렸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아이에게 희망을 발견하고
사랑으로 누구보다 반짝이는 아이로
키워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자신의 장애 앞에
세상을 탓하며 그만 주저앉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세상 앞에 우뚝 섭니다.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
다만, 조금 힘든 상황과 조건만 있을 뿐입니다.
물론 남들보다 출발점이 다르고 어려운 상황이라면
더 많은 힘을 들여야겠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결국 성공이라는
열매가 함께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위대한 일을 위해서 대단한 도전이 필요하지 않다.
단지 순간순간의 작은 도전이 모여
위대한 일을 이루어간다.
- 모션코치 -
'살아가는 이야기 >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구 (김건영님의 시) - 동촌에서 (0) | 2021.12.23 |
---|---|
세상에 이런 쇼핑몰이 있네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0) | 2021.07.22 |
참 신기한 물건도 많기도 하다- 차량용 테이블 컵홀더 (0) | 2021.07.16 |
충전 케이블을 구매 했다 급실망 반품 조치 요청 했다 (0) | 2021.07.16 |
집에 있을 때 하지 말아야 할 30가지 최악의 습관들 (0) | 2021.06.22 |